VOID (main)
메인
GM
서기 2030년.
일본은 세계 경제의 거대한 흐름에 휩쓸리며, 동시에 수많은 사회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인한 진료 체계의 축소, 저출산·고령화로 심화되는 돌봄 문제, 외식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만성적인 인력난.
그리고 시대가 변해도 사라지지 않는 각종 범죄 사건들.
그런 혼란 속에서, 당시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한 안드로이드 제조 회사가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된다.
리보트 사는 인류 역사상 최초로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안드로이드를 개발해 발표했다.
그 안드로이드는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 나갔고,
가정은 물론 의료 현장과 요양 시설, 각종 기업, 경찰 조직, 나아가 군사 분야에까지 도입되기에 이른다.
“안드로이드와 함께하는 더 풍요로운 인간의 삶.”
리보트 사의 창립자, 아리마 신지는 그렇게 말하며 이 존재에 이름을 붙였다.
인류의 미래로 이어지는 안드로이드.
『VOID』라고.
–
2050년 10월 15일 오후 5시, 도쿄 시내 고층 빌딩
계절 탓인지 해는 일찍 저물었고, 주변은 이미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했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경찰 소속 안드로이드들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빌딩 위에서는 방송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헬리콥터가 굉음을 내며 날고 있었습니다.
당신들은 물웅덩이를 밟으면서, 노란 폴리스 라인을 넘어 현장에 도착합니다.
그곳에는 이미 쿠로다를 중심으로 한 드로과 멤버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중앙에 서 있던 쿠로다 야시로는 모두의 얼굴을 차례로 확인한 뒤, 아카보시와 아오키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쿠로다 야시로
아카보시, 아오키. 이치하랑 레미는 어디 있지?
아오키 레이토
죄, 죄송합니다… 두 사람은 마침 정비에 들어가 있어서요…
본격적인 활동은 내일부터라고 들었습니다…
쿠로다 야시로
그렇군.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오늘은 여기 있는 인원만으로 움직인다.
잡담할 시간은 없다. 예정보다 하루 빠르지만, 바로 임무에 들어간다.
GM
쿠로다가 단말기를 조작하자, 공중에 빌딩의 내부 구조도가 투영됩니다.
쿠로다 야시로
대상은 이 빌딩에 침입한 뒤, 내부 직원 여러 명을 사살했다.
이후 인질을 붙잡고 옥상에서 농성 중이다.
목격 정보에 따르면 범인은 안드로이드.
우리 임무는 그 안드로이드의 생포다.
다수의 안드로이드가 확인됐다.
단독 범행이 아니라 조직적인 사건일 가능성도 있으니, 각자 정신 바짝 차리도록 해라.
아카사키 미유
예에, 알겠습니다. 정확한 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까?
쿠로다 야시로
목표의 정확한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레이
생포…(표현이 신기한 듯 중얼거리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확인했습니다.
레이
네에.
아오키 레이토
기억 스택이 파손되면 수사에 문제가 생기니까요, 최대한 멀쩡한 상태로 부탁드립니다…
아카사키 미유
(귀찮)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노력할게요.
레이
(소곤)누나, 표정 티나요…
아카사키 미유
(소곤)알아.
쿠로다 야시로
그리고… 너희에게 줄 물건이 있다.
한참 전까지만 해도 경찰관이 소지할 수 있는 무기는 권총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더욱 다양한 사건과 범죄자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인에게 맞는 무기를 소지하는 것이 의무화되었다.
GM
쿠로다가 상자를 열어보면, 안에는 새것처럼 정비된 각종 무기가 들어 있습니다.
전자도, 샷건, 서브머신건, 그리고 권총.
킨 타이요
그러니까, 칼로… 안드로이드랑…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눈 반짝… 샷건이다. …앗.) …제가 지켜드릴게요.
아카사키 미유
야호! (야호!)
킨 타이요
(안 믿는 표정이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슬프다.)
레이
(쌍권총이다!)
GM
각자 무기를 손에 들면, 낯선 감각은 사라지고 오래전부터 써 온 것처럼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쿠로다 야시로
나와 아오키는 여기서 지휘를 맡는다.
킨 타이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카사키 미유, 레이.
그리고 아카보시, 키우미.
지시에 따라 빌딩 내부로 진입해라.
상대는 여럿이니, 절대 방심하지 마라.
반드시 2인 1조로 행동한다.
이상이다. 시간이 없으니, 질문이 있다면 짧게 해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질문 없습니다. …해내겠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넵넵~
레이
저도 없어요! 다녀오겠습니다~
킨 타이요
넵, 뭐… 굳이 2인 1조라면, 예.
쿠로다 야시로
그렇다면 지금부터 작전을 개시한다.
우선 후문으로 이동해라. 이미 다른 요원들도 접근 중이다.
GM
당신들은 빌딩으로 향합니다.
빌딩 뒷문에 도착하니, 열려있는 문이 보입니다.
이미 다른 수사관들이 빌딩 안으로 들어간 듯합니다.
그때, 단말기에서 쿠로다의 음성이 들립니다.
쿠로다 야시로
좋아, 진입해라.
조금만 들어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을 거다. 그걸 타라.
레이
(반짝반짝) 누나 지금 들어가요?
아카사키 미유
그래, 지금 들어가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따라가면서 엄호할게요.
GM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바깥의 소란이 무색할 만큼 이상한 고요함이 감돕니다.
접수대의 의자와 그 옆에 놓인 관엽식물들이 쓰러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분명 소란이 있었던 흔적입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가자, 지시된 위치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레이
우와, 되게 살벌하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말 없이 쫄래쫄래 타이요 따라간다. 레이 힐끔 노려보고….)
레이
엘리베이터엔 일단 제가 문 앞에 있을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저도 같이 앞쪽에 있을게요. 그러는 쪽이 더 안전할 것 같아요.
킨 타이요
(안드로이드들끼리 얘기하는 틈에… 먼저 탑승한다.)
레이
호옥시… 문열자마자 총 쏘거나 할지도 모르니까…(끄덕끄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먼저 타시면 될 것 같, …앗.
…네.
킨 타이요
왜? 엘리베이터엔 문제 없잖아…
레이
앗, 헤헤…(멋쩍) 들어가세요 누님. 뒤에 따를게요.
아카사키 미유
뭐어… 어떡하지? 탈게, 그냥?
레이
네에~(별로 개의치 않는 톤.)
킨 타이요
그러니까, 미유 씨라고 하셨죠… 엘리베이터엔 이상 없어요. 그냥 타셔도 괜찮아요.
아카사키 미유
응, 그쪽은 타이요지? (엘리베이터 탄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레이 힐끔 본다.) …되게 구식이네. (중얼거리면서 엘리베이터 탄다.)
킨 타이요
혹시, 저쪽은? (레이를 향해 턱짓한다…)
아카사키 미유
레이, 내 파트너 안드로이드야.
레이
아…(표정은 바뀌지 않았지만, 스크린에 :O가 뜬다) 구, 구식…
킨 타이요
얘는… 키포라고 해요. 안드로이드입니다. (키포 가리킨다.)
아카사키 미유
그렇구나, 잘 부탁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키포라고 해요. 잘 부탁드려요.
레이
(훌쩍이는 소리 한번 틀고) 네, 네에… 잘부탁드립니다 여러분…
킨 타이요
(왜 울어?) 이상한 기계네…
레이
살짝 마음의 상처를 입어서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기계는 마음이 없어요.
레이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손으로 눈 닦는 시늉)
킨 타이요
(무시한다…) 일단은 올라갈까요, 미유 씨…
레이
그치만 지금 받은 상처는 진심인데…(쭈그러든다…)
아카사키 미유
응? 아아, 그럴까. (레이 토닥인다…)
GM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면, 즉시 작동하여 상층부로 이동합니다.
빌딩 49층.
당신들은 옥상에서 두 층 아래인 49층에 도착합니다.
전체적으로 사무적인 분위기의 공간입니다.
이곳 역시 아래층과 마찬가지로 격렬한 몸싸움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곳곳에는 인질범에게 습격당한 것으로 보이는 직원들의 시신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모든 시신은 총에 맞아 사망한 상태입니다.
전원, 이성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80 이성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5 > 65 > 보통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5 이성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6 > 76 > 실패
레이
CC<=50 이성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9 > 79 > 실패
킨 타이요
CC<=54 이성 (1D100<=54)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0 > 20 > 어려운 성공
GM
타이요, 미유. 이성 1 감소.
system
[ 아카사키 미유 ] 이성 : 80 → 79
GM
1d3 키포, 이성 감소. (1D3) > 2
1d3 레이, 이성 감소. (1D3) > 3
레이
(충격에 빠진 듯 멈춰섰다가 시신을 살펴본다, 눈을 뜬 시신이 있다면 감겨주려고…)
아카사키 미유
레이, 굳이 건드리지 마. 어쨌든 현장이잖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 … (몸 움찔했다. …심호흡 한다.)
레이
아차, 죄, 죄송해요…(목소리가 떨리고 있다…)
GM
선반, 책상, 바닥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레이
(무릎꿇은 김에 바닥을 살펴본다…)
GM
바닥에는 물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레이, 관찰력 판정.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실패
GM
바닥에 액체가 흘러 있으나, 무슨 액체인지 알 수 없습니다.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0 > 30 > 보통 성공
GM
푸른색 액체입니다.
당신은 이것이 VOID의 연료로 사용되는 물질이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주변을 살피다 보면, 안쪽에 위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선반 쪽 살펴본다.)
GM
회사 자료로 보이는 서류들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전원, 자료조사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0 자료조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9 > 69 > 실패
레이
CC<=50 자료조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대단한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20 자료조사 (1D100<=2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1 > 71 > 실패
킨 타이요
CC<=60 자료조사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 > 10 > 대단한 성공
GM
인쇄 오류인지, 문서 곳곳의 글자가 뭉개져 있습니다.
레이
이거… 제약회사? 내부자의 문서같아요?
법에 저촉될만한 약물을 만들고 있었다는 거 같은데…?
킨 타이요
어떤 글자가 뭉개진건지… 감도 안 잡히는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잠깐 멍… 했다가 정신 차린다. 안되는데, 나도 해내야 하는데….) …저도 한 번 볼게요.
레이
(키포에게 건네며) 그 왜, 신형이시니까요. 뭔가 더 좋은 기능이 있으실 테니까…
아카사키 미유
그렇다면, 이 사건이 끝이 아니고… 안드로이들만의 소행 또한 아니라는 건가.
킨 타이요
아무거나 끼워서 맞춰봐. 나, 약간… 네 성능도 신뢰 못 할 것 같거든. 이제…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받아든다.)
(…모르겠어, 어떡하지.)
…아무튼, 일단 더, 더 살펴보는걸로 해요….
아카사키 미유
적어도 인간이, 혹은 단체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큰데.
킨 타이요
미유 씨 말대로, 이 회사랑, 회사 사람들이 무언가… 연관되어 있다는 건 확실한데… 역시 잘 모르겠네요.
됐어… 더 알아봐요. 안드로이드가 있어봤자 뭐해…
아카사키 미유
그렇다기엔 여기서 살해당한 건 이 회사의 사람들이 아닌가.
(책상 살펴본다.)
GM
책상 위에는 컴퓨터가 놓여 있습니다. 아직 전원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컴퓨터는, 제가 봐도 괜찮을까요? (제발, 이번에는 뭐라도 해야 해.)
아카사키 미유
그래도 되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컴퓨터 살펴본다…. 전원이 들어온다면 마땅히 살펴볼 것은 없나? 검색 기록이나, 파일이나…)
GM
파일 하나가 눈에 띕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파일 열어본다.)
GM
기록이라 적혀있는 문서가 들어있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뭔가 이상한데요. 정말로. …이 기록, 한 번 보시겠어요?
킨 타이요
뭐야… 제약 회사에서 이상한 약이라도 만들어서 뿌렸나…?
아카사키 미유
우선, 제약 과정에서 사람을 어떤 방식으로든 이용했을 것을 염두로 두긴 해야겠네…
레이
무서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건 확실한 것 같아요. …대체 무슨 짓을 한 건지.
아카사키 미유
계단, 올라가 볼까?
킨 타이요
뭐, 더 볼 것도 없어보이니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그게 나아보여요.
레이
네…! 앞서걷겠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저는 뒤쪽을 경계하면서 올라갈게요.
킨 타이요
그렇다네요, 미유 씨. 저흰 가운데에서 가면 되겠어요…
아카사키 미유
올라가자, 그러면.
GM
계단을 오르다 보면…
전원, 듣기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1 > 41 > 보통 성공
킨 타이요
CC<=70 듣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1 > 91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70 듣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 > 5 > 대단한 성공
레이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6 > 96 > 실패
GM
키포와 미유는 총성을 듣습니다.
옥상에서 들려오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옥상에서 총성이.
아카사키 미유
…응, 대비해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같이 앞장서 있을게요. 그게 나을 것 같네요.
레이
(헉,) 네…!
이미 인질로 잡힌 분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 아니겠죠?(우물쭈물…)
GM
빌딩 50층
계단을 통해 위층에 도착합니다.
청색 액체는 이 안쪽까지 이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신들이 한 걸음 내딛으려는 순간, 무전기에서 아오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오키 레이토
안드로이드가 접근 중입니다! 수는 넷입니다…!
모두 전투 태세에 들어가 주세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조심하세요.
킨 타이요
넷이나 있다니. 싫어… (칼 꺼내든다.)
레이
(권총 양손으로 든다.) 무슨 일 생기면 저 엄폐물로 쓰세요…!!
아카사키 미유
(서브머신건 들고 자세를 잡는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샷건 쥔 손에 힘이 들어간다.)
GM
무기를 들자, 말 그대로 네 대의 안드로이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신이 검은 방어구로 뒤덮인 기묘한 외형의 안드로이드들입니다.
머리에는 헬멧처럼 보이는 장비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타이요, 미유. 지능 판정. / 키포, 레이. 컴퓨터 판정.
레이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6 > 16 > 어려운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75 지능(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3 > 53 > 보통 성공
킨 타이요
CC<=90 지능(아이디어)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4 > 94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85 컴퓨터 사용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9 > 49 > 보통 성공
GM
처음 보는 타입의 안드로이드입니다. 형번이나 마크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어디에서 제작된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컴퓨터로 경찰 데이터베이스에 접속을 시도하지만, ‘오류가 발생했습니다.’라는 메시지만 반복해서 출력됩니다. 출처를 전혀 알 수 없는 안드로이드입니다.
레이
헉, 쟤네 모르는 애들인데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저런 안드로이드는 처음 보는데요.
아카보시 토오야
뭐, 정체는 알 수 없지만… 이렇게 마중 나와주다니. 새로운 무기를 시험해 보기엔 딱 좋지 않아?
레이
(내심… 조금… 신남)
아카보시 토오야
다들, 무기는 준비됐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준비 됐어요.
레이
네…!(권총든다)
아카사키 미유
(장전한다.)
키우미 나츠오
넵, 저도 준비 됐습니다.
GM
전투 개시.
아카보시 토오야
(일본도를 꺼내들고는, 눈 앞 안드로이드를 베어내려고 한다.)
CC<=80 근접전:도검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1 > 11 > 대단한 성공
1d10+1+1d6 일본도 (1D10+1+1D6) > 5[5]+1+1[1] > 7
킨 타이요
(전자도 가만히 쥐고 있다가… 안드로이드를 향해 휘두른다.)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0 > 80 > 실패
(망했다……….)
아카사키 미유
(침착하게 조준한다.)
#1(2D6) > 5[3,2] > 5#2(2D6) > 5[4,1] > 5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3 > 43 > 보통 성공
x2 2d6 서브머신건 #1(2D6) > 8[6,2] > 8#2(2D6) > 7[5,2] > 7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침착하게, 침착하게. 심호흡 하고, 조준한다.)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9 > 69 > 보통 성공
x2 2d6 샷건 #1(2D6) > 11[5,6] > 11#2(2D6) > 12[6,6] > 12
키우미 나츠오
(안경 고쳐쓰고는 권총 발사한다.)
CC<=85 사격(권총)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보통 성공
x2 1d10 권총 #1(1D10) > 5#2(1D10) > 8
레이
CC<=60 사격(권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2 > 12 > 대단한 성공
x4 1d8 쌍권총 #1(1D8) > 4#2(1D8) > 6#3(1D8) > 6#4(1D8) > 5
GM
전투 종료.
전투가 끝나자, 플로어에는 다시 정적이 내려앉습니다.
바닥 탐색 가능.
레이
(바닥을 내려다 본다…)
GM
바닥을 살펴보면, 여러 명의 수사관들이 쓰려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대부분은 이미 사망한 상태입니다.
전원, 관찰력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 > 4 > 대단한 성공
킨 타이요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8 > 98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 > 10 > 대단한 성공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2 > 42 > 보통 성공
GM
타이요를 제외한 모두가,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수사관 한 명을 발견합니다.
의료/응급처치 판정이 가능합니다. (최대 2회)
레이
저, 제가 한번… 응급처치… 해볼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뭣하면 저도 가능하니, 일단 해보세요.
레이
네, 네…
CC<=50 응급처치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7 > 37 > 보통 성공
(다, 다행이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내심 자기가 먼저 나서볼걸 이라는 생각을 했다가, 지운다.)
GM
레이의 응급처치를 받고 겨우 정신을 차린 수사관은 당신들을 확인한 뒤 힘겹게 입을 엽니다.
수사관
앞에… 안드로이드가… …
그리고… 갈색 머리의… 청년이…
인질도… 함께……
GM
그 말을 끝으로 다시 의식을 잃습니다.
레이
네에, 네… 앗.
GM
그가 가리킨 방향에는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입니다.
레이
지금 인질극을 하고 있는 구성에… 인간도 있었나보네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역시, 올라가야 하는거겠죠.
레이
(끄덕…)
킨 타이요
당연한 얘기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죄송해요. 그럼 갈까요….
레이
앗, 아이, 너무 그러지 마세요…(당황한 톤)
어… 네!
아카사키 미유
(생각이 많아졌다…)
킨 타이요
그냥 당연한 얘기라고 했을 뿐인데…?
동족이라서 그런가… 그래.
레이
아, 아니, 그으… 네…(한숨 사운드…)
GM
같은 날 PM 6:00, 고층 빌딩 옥상.
차가운 밤바람이 뺨을 스칩니다.
도시의 불빛이 눈부셔서, 무심코 실눈을 뜨게 됩니다.
넓은 옥상에는 아까 상대했던 것과 같은 안드로이드 몇 대와 이 회사의 직원으로 보이는 인질,
그리고 그 인질의 목에 커터칼을 들이댄, 극도로 혼란스러워 보이는 VOID가 있습니다.
그 뒤편, 도시의 불빛을 등진 한 사람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잠시 후에야 그것이 인간이 아닌 안드로이드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그만큼 인간과 다름없는 외형입니다.
그 안드로이드는 기계적인 표정으로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레이
(소곤) 누나, 저 보이드… 뭔가 본인 의지로 인질극을 하고 있는 게 아닌 거 같지 않아요?
아카사키 미유
(소곤) 응, 그래 보이네… 아직은 잘 모르겠어.
GM
거리의 사람들과 안드로이드, 네온으로 빛나는 도시,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리보트사의 빌딩.
그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당신들의 존재를 느낀 듯, 안드로이드는 천천히 이쪽을 돌아봅니다.
그 움직임은 농성범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침착합니다.
레이
(저녀석이 머리인가…)
아카사키 미유
원하는 게 뭐지?
아카보시 토오야
어이, 너희들은 포위됐다~.
레이
그, 그렇게 부담을 주셔도 되는 건가요…?
아카보시 토오야
당장 체포해도 이상할 게 없는 범죄자들이잖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침착하게 상대 주시한다….)
혼란한 안드로이드
… 오지 마!!!
레이
(속닥)그랬다가 인질 목이라도 그을까봐, 앗.
GM
갑자기 인질을 붙잡은 VOID가 소리칩니다. 표정에는 공포가 서려 있습니다.
혼란한 안드로이드
아니야, 잘못한 건 내가 아니야…
이 회사 녀석들이야. 나를 폐기하겠다고 했어!
그동안 그렇게 막 다뤄놓고… 이건 너무하잖아…
싫어, 죽기 싫어…… 싫어, 싫어…!
GM
갈색 머리의 안드로이드는 뒤쪽에서 아무 말 없이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당신들이 다가오는 것을 보자, 품에서 권총을 꺼냅니다.
레이
(히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경계 태세.)
아카보시 토오야
주변 안드로이드는 우리가 맡는다. 저 두 녀석은… 너희가 처리할 수 있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노력할게요.
아카사키 미유
걱정 마셔,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레이
맡겨만주세요…!
킨 타이요
응, 두 명 정도는…
GM
아카보시와 키우미는 무기를 챙기고 주변의 안드로이드들에게로 향합니다.
전투 개시.
지금부터 혼란 상태의 안드로이드와 갈색 머리 안드로이드와의 전투를 시작합니다.
혼란한 안드로이드에 대해 여러분은 교섭 기능 또는 전투 기능 판정이 가능하며, 1라운드에서는 인질이 근처에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레이
여러분, 저어, 설득, 설득 먼저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아무래도 인질이 있으니까요….
킨 타이요
설득… 설득… (혼란스러워 보이는 안드로이드를 바라보고는…) 그, 커터칼 따위로 그러고 있어봤자 하등 위협이 안되거든. (구라다.)
CC<=50 설득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0 > 40 > 보통 성공
GM
안드로이드는 설?득 당했는지,
혼란한 안드로이드
나도 이런 짓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야…!
그냥, 갑자기… 참을 수가 없어서……
어째서 이런 일을……
GM
그런 말을 하고는 손을 뗍니다. 그 틈을 타 인질로 잡혀있던 직원이 빠져나옵니다.
아카사키 미유
(횡설수설 말을 내뱉는 안드로이드에게 말을 건다.) 살고 싶다며? 네가 그런 행동을 하면, 죽음밖에 더 있어? 네가 가진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밖에 더 되냐고.
CC<=60 설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어려운 성공
혼란한 안드로이드
그, 그러니까… …
이런 짓을 하지 않아도, 어차피 너희는 날 폐기할 생각이잖아!
이미, 이미 회사 녀석들은 날 폐기하기로 결정했고, 이 상태로 경시청에 끌려가도… … (떨리는 손으로 커터칼을 겨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차피 자신이 설득해봤자, 딱히 먹히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뭐가 있는데? 기계다운 최후로 가라고, 그딴 말 밖에 못 해주는데. 갈색 머리 안드로이드에게 샷건 겨눈다.)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4 > 44 > 보통 성공
x2 2d6 샷건 #1(2D6) > 9[3,6] > 9#2(2D6) > 8[5,3] > 8
갈색 머리의 안드로이드
……
(흐르는 파란 액체를 손으로 대충 털어내고는, 키포를 노려본다.)
레이
저어, 그러니까… 그으, 일단 진정해보세요… 경시청으로 오면 폐기되지 않을 수도 있어요. 당장 저도 폐기장 출신이고오…
CC<=50 설득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0 > 30 > 보통 성공
혼란한 안드로이드
하지만, 난 이미 사람을 공격해버렸는걸……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 너, 날 자유롭게 해준다며. 이제 그만 보내줘…! (갈색 머리 안드로이드를 향해 외친다.)
GM
갈색 머리의 안드로이드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갈색 머리의 안드로이드
아직 임무를 완수하지 못했어.
CC<=60 사격(권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4 > 74 > 실패
혼란한 안드로이드
그렇다면, 빨리 수행하란 말이야!
CC<=50 근접전(도검)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6 > 26 > 보통 성공
1D4+1d4 커터칼 (1D4+1D4) > 4[4]+2[2] > 6
choice(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choice(타이요,키포,미유,레이)) > 미유
레이
누, 누나…!
CC<=50 민첩성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5 > 25 > 어려운 성공
아, 다행이다…
아카사키 미유
…레이?
레이
어디 다친데는 없죠 누님?!
아카사키 미유
아, 응… 덕분에.
킨 타이요
안드로이드는 사람에게 위해을 가하면 안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분명, 그렇게 알고 있는데.
기능이 너무 많은 것도 문제야. (칼 꺼내고는 혼란스러운 안드로이드를 향해 휘두른다.)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 > 6 > 대단한 성공
1d10+1+1D4 전자도 (1D10+1+1D4) > 5[5]+1+4[4] > 10
GM
혼란스러운 안드로이드는 침착함을 되찾을 새도 없이, 자리에 주저앉게 됩니다.
아카사키 미유
(하나는 어느 정도 무력화되었고, 남은 것은 회유가 통하지 않는 하나. 총을 겨눈다.)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7 > 67 > 보통 성공
x2 2d6 서브머신건 #1(2D6) > 4[2,2] > 4#2(2D6) > 9[5,4] > 9
GM
갈색 머리 안드로이드는 비틀거리며 뒤로 물러나, 처음으로 입을 엽니다.
히사토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하지만 트러블이 발생했습니다.
다음 지시를 요청합니다.
GM
기체 손상의 영향인지, 음성에는 노이즈가 섞여 있습니다.
잠시 후, 그는…
히사토
알겠습니다.
GM
라는 한 마디를 남기고 옥상 가장자리에 섭니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그는 허공에 몸을 맡깁니다.
잠시 뒤, 아래쪽에서 큰 파손음이 울려 퍼집니다.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빗소리는 옥상에 남은 고요함을 달래듯 울려 퍼집니다.
당신들의 —드로과로서의— 첫 임무는,
용의자 한 명 사망이라는 결과로 막을 내립니다.
–
system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이성 : 51 → 51
GM
2050년 10월 16일 AM 9:00 / 경시청
다음 날,
경시청에서는 전날 발생한 사건과 지금까지의 사건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수사 방침을 정하기 위한 수사 회의가 열리게 됩니다.
회의실로 향하면 이미 다른 수사관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인 만큼, 타 부서에서도 인원이 차출된 듯 비교적 많은 수가 모여 있습니다.
낯선 얼굴들 사이로 쿠로다 일행의 모습도 보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주위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이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잠시 후 회의가 시작되고, 중앙에 선 남성이 입을 엽니다.
수사관
지금부터 도내에서 발생한 안드로이드에 의한 연쇄 살인 사건 및 안드로이드 연속 파괴 사건에 대한 수사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GM
스크린에 자료가 투영됩니다.
남성은 말을 이어갑니다.
수사관
이상이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입니다.
범죄를 저지르는 안드로이드라는 건 들어본 적 없습니다. 아마 배후에 주모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이 사회에 필수적인 존재입니다.
‘범죄를 저지르는 안드로이드’ 따위는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이 이상으로 세간에 불신을 안겨 준다면, 경찰 조직은 물론, 더 나아가 이 나라의 신뢰까지 잃게 될 겁니다.
이번에 신설된 공안국 형사과 안드로이드 사건 수사계를 중심으로, 다른 부서도 긴장감을 갖고 수사에 임해 주십시오.
질문이나 보고 사항 있습니까?
레이
(손들다가, 미유 눈치 살짝 봄…)
아카사키 미유
(해도 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가만 있다가 레이 쪽 빠아안….)
레이
(머뭇머뭇) 저어, 행방불명된 안드로이드들은 없어졌을 때의 상황이 어땠나요, 유사점이….(키포 쳐다보고 음량이 조금씩 작아진다. 평소 6칸에서 지금 한 2칸 정도.)
수사관
그들 사이의 연관성은 없습니다.
레이
(:0 하는 표정 띄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레이 빠아아안… 본다.)
아카사키 미유
그렇다면, 살해당한 피해자 간의 연관성은 없습니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미유가 입 열자 표정 바꾼다.)
수사관
그것을 밝히기 위해 이번에 안드로이드 사건 수사계를 신설한 것입니다.
아카사키 미유
(나루호도~)
타이요 쨩은 궁금한 거 없어?
킨 타이요
그, 어제의 그 안드로이드들은, 어떻게 됐는지…
수사관
추락 충격이라거나… 여러모로 피해가 심해서 분석이 어렵다고 하던데, 자세한 건 분석실 측과 얘기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뭐야, 결국 제대로 알아낸 건 아무것도 없잖아. (중얼…)
수사관
더 이상의 질문 사항이 없다면…
회의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GM
수사관들은 하나둘 회의실을 빠져나갑니다.
당신들 역시 드로과 본부로 향합니다.
같은 날 AM 10:00 / 드로과 본부
당신들은 드로과 본부로 들어섭니다.
적당한 크기의 방 안에 각자의 책상과 컴퓨터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전날 얼굴을 마주쳤던 다른 수사관들도 이미 도착해 있습니다.
그때,
키포의 시야에 무언가가 뛰어듭니다.
시로우
멍!
GM
어제 키우미와 함께 있던 개 형태의 로봇, 시로우입니다.
시로우는 키포를 밀어 넘어뜨린 뒤, 꼬리를 흔들며 주위를 빙글빙글 돕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윽. …까, 깜짝이야….
키우미 나츠오
시로우! 그만해!
(키포를 바라본다.) 미안해, 다친 곳은 없어? (손을 내밀고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 네. 괜찮아요. (내민 손 잡고, 일어난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시로우
(미유랑 레이한테도 몸 비빈다…… 주둥이발사.)
아카사키 미유
(커헉!)
레이
(헤헤… 삐걱삐걱 몸 숙여서 쓰다듬는다.)
아카사키 미유
(30대의 몸은 나약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근데, 저. (키우미 쪽 보다가… …멈칫한다.)
…아니에요, 제가 착각했나봐요.
키우미 나츠오
아니, 정말 죄송합니다. 이런… 시로우가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응?
레이
(옆에서 처량하게 누나아아-!! 죽으면 안돼-!!! 자세로 앉아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게, 음. (눈 데굴….) …전에 만난 적 있던가요?
아카사키 미유
플러팅?
키우미 나츠오
아하.
아카사키 미유
너무 흔한 거 아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니에요!
키우미 나츠오
안드로이드한테 플러팅을 받다니, 이거 기뻐해야할지…
만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음, 네 파트너와 착각한 거 아닐까? 머리색이 비슷하잖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니, 이게. …이상하게 들릴 걸 아는데요, 그렇지만 정말로….
레이
(이유없이 타격받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음, 네. 역시 그랬나 봐요.
킨 타이요
…… (미친건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당황스럽게 해서 죄송해요…. (타이요 눈치 본다.)
아카사키 미유
타이요 쨩, 표정 풀어. 웃는 게 훨씬 예쁘단 말야.
킨 타이요
미유 씨가 그렇게 말해주신다면야………..
레이
헤헤, 누나도…(…잠시만, 개후진 플러팅처럼 들린다… 미묘하게 신경쓰기 시작함)
쿠로다 야시로
잠깐, 잡담은 그만하고.
회의에서도 말했지만, 이 부서는 이번 사건 해결을 위해 특설됐다.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가기 전에 자기소개부터 하지.
짧은 인연일 수도 있지만, 이름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좋겠지.
나는 쿠로다 야시로다. 계장을 맡고 있다. 다들 잘 부탁한다.
아카보시 토오야
그럼 다음은 나. 아카보시 토오야입니다. 잘 부탁해~.
올해로 형사 시작한 지 10년 정도 됐나? 모르는 거 있으면 편하게 물어봐~.
이치하
나는 아카보시 군의 파트너 로봇, 이치하야. 다들 잘 부탁해.
아오키 레이토
에, 에………
아오키 레이토, 입니다…….
일단 보이드들의 정비라든가, 정보 수집을 전담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레미
저는 레미라고 합니다~! 아오키 씨의 파트너 로봇이에요.
원래는 경찰 의료용 로봇으로 취임했으니, 치료는 맡겨 주세요. 모두 잘 부탁드립니다~.
키우미 나츠오
키우미 나츠오라고 합니다. 잘 부탁합니다.
이쪽은 제 파트너, 시로우라고 해요.
시로우
멍!
아카사키 미유
아카사키 미유. 아무쪼록 잘 부탁해?
레이
옷,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니까요…! 레이입니다, 헷갈리시면 숫자 0으로 기억해주시…(아차,) 아카사키 미유 ㄴ,님의 안드로이드 파트너입니다…!
킨 타이요
친구 없는 아저씨처럼 말하네……
… 킨 타이요입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왔고, 음… 잘 부탁드립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킨 타이요 씨의 파트너 안드로이드입니다. 여러모로 노력할테니, 잘 부탁드려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라고 해요.
…편하게 키포라고 불러주시면 기쁠 것 같아요.
레이
키포 씨는 성이 있으신 게 멋지신 거 같아요…(주저하다가 뭐라도 말함…)
아카사키 미유
제기랄! 나도 성을 붙여 줄게!
… 음,
……
나는 역시 그냥 레이가 좋은 것 같아.
레이
앗, 저, 저는 괜찮아요…
누나라면, 네 일련번호에서 따자! 하면서 레이 레이라던가… 에쿠스 레이 이럴 거 같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레이 본다….)
아카사키 미유
(들켰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뭐.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해요. (사람들 앞이니까. 다시 웃는다.)
쿠로다 야시로
자기소개도 끝났으니, 바로 수사에 들어가지.
아카보시, 이치하, 키우미는 외부 수사.
아오키와 레미는 어제 회수한 안드로이드의 분석을 맡아라.
킨 타이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카사키 미유, 레이.
너희는 지금까지의 사건 현장부터 조사해라.
이후 수사 방향은 너희 판단에 맡기겠다.
다만, 보고는 게을리하지 않도록.
이상이다.
레이
(작게박수친다, 진짜로 치면 철 두드리는 소리 날테니까, 효과음 송출)
킨 타이요
시간 문제도 있고, 역시 따로 조사하는 게 나으려나요…
아카사키 미유
우선은 그렇게 할까?
킨 타이요
그럼 제가 미유 씨랑 가는 거죠?
아카사키 미유
응응. …응?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레이
ㅈ, 저를 키포씨랑 남겨두신다고요?
킨 타이요
어쨌든 2인 1조잖아.
레이
무, 무섭, 아니…
…(입닥치고 가만히 있는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 아니… …물론 결정이라면 따르겠지만요, 이건…. (이쪽도 입닥치고 가만히 있는다.)
아카사키 미유
안 되지, 안 돼. 규정이라는 게 있잖아? 대신 나중에 술 한 잔 사줄게.
킨 타이요
역시 그렇죠……
레이
(…신난다!)
킨 타이요
그럼, 빨리 갔다가 돌아올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이번만큼은, 제대로… 속으로 다짐한다.)
레이
(은은하게 기뻐하며 미유 옆으로 스륵 밀림)
킨 타이요
(키포 한 번 흘긋 보고는 밖으로 나간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엇, 같이 가요…. (따라간다….)
킨 타이요
근데, 우리 어디 가기로 했더라.
안 정한 것 같은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 음. 사건 현장 부터 가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킨 타이요
…… 뭐, 나중에 미유 씨 쪽에서도 연락이 오겠지… 목적지가 겹치게 된다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러겠죠, 네에….
타이요 씨의 의견을 따를게요.
킨 타이요
따라오지 말라고 하면 안 따라올거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건.
킨 타이요
뭘 따르겠다는건지. (첫 번째 사건 현장으로 간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풀 죽은 채로 따라간다.)
GM
첫 번째 사건 현장
전달받은 주소를 따라가니 고급 주택가에 도착합니다.
고급스러운 단독주택들이 늘어서 있는 가운데, 문제의 그 집이 있습니다.
새하얀 외관이 인상적인, 유난히 큰 집입니다.
정원도 딸려 있는 듯하며, 정원에는 홀로그램이 아닌 실제 식물이 심어져 있지만 관리가 되지 않은 탓인지 대부분 말라가고 있습니다.
현관에는 노란 테이프 형태의 경고 홀로그램이 쳐져 있고, 시간이 꽤 지난 탓인지 많지는 않지만 군데군데 구경꾼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당신들이 안으로 들어가자, 미리 연락을 받은 듯한 경찰 안드로이드가
“수고하셨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라며 거수경례를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이미 수사가 한 차례 진행된 뒤인 듯, 가구는 그대로 남아 있으나 혈흔 등의 흔적은 정리된 상태입니다.
어디서부터 조사해야 할지 생각하고 있는 사이, 경찰 안드로이드는 단말기를 조작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가 집 안을 향해 단말기를 치켜들자, 집 전체에 홀로그램이 펼쳐집니다.
경찰 안드로이드
쿠로다 계장님의 지시로 사건 현장을 재현한 홀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냄새까지는 재현할 수 없지만, 단서가 될지도 모릅니다.
GM
다시 한 번 주위를 둘러봅니다.
쓰러진 가구들은 그대로인 채, 그곳에는 실물과 다를 바 없는 홀로그램으로 구성된 시체가 쓰러져 있습니다.
경찰 안드로이드는 냄새까지는 재현하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냄새까지 상상될 정도로 정교합니다.
타이요, 키포 이성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1 이성 (1D100<=51)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1 > 11 > 어려운 성공
킨 타이요
CC<=53 이성 (1D100<=53)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1 > 91 > 실패
GM
1d3 타이요, 이성 감소. (1D3) > 2
키포, 이성 1 감소.
탐색 가능 장소: 현관, 거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 뭐 이렇게 진짜 같은거지. 겨우 웃으며 말한다.) …어디부터 둘러볼 생각이세요?
킨 타이요
뭐, 일단 눈에 보이는 것 먼저…
근데, 시체보니까 기분이 좋나 보네. 웃는 거 보니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아뇨, 그런게 아니라요….
킨 타이요
아까 키우미 씨한테도 그렇고, 하루종일 왜 그래?
정비는 잘 받고 있는 거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게, …죄송합니다. …네. 정비는 잘 받고 있어요. …방해하지 않도록,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죄송합니다.
킨 타이요
뭐, 됐어… 안드로이드니까, 감정 표출하는 게 좀 꼬였을 수도 있지… 기대하지도 않았어.
현관이나 보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런, 그런 게 아니라…
…네, 현관부터 보죠.
(현관 살펴본다….)
GM
<현관>
여성의 시체가 나뒹굴고 있습니다.
신발을 신은 채로 들어온 듯, 바닥에는 흙 발자국이 남아 있으며, 거실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탐색 가능 장소: 시체, 현관문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시체 살펴본다.)
GM
키포, 관찰력/의료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9 > 59 > 실패
킨 타이요
뭔가 보여?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게, ……잘 모르겠네요….
킨 타이요
시체 보고 행복해하길래 뭐라도 알아낼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런 게 아니, ……웃는 파츠가 기본 설정이라 그랬어요….
킨 타이요
너, 신형이라며… 솔직히 내 기준에서 신형이나 구형이나 거기서 거기로 보이지만… 그래도 기능적으로 좀 더 뛰어나야 하는 거 아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렇지만, …적어도 그 구형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줬, …죄송해요.
킨 타이요
그럼, 다시 살펴봐.
돌아가면 파트너 바꿔달라고 건의라도 해야 하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이번에는, 제발. 다시 살펴본다….)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 > 8 > 대단한 성공
GM
여성의 흉부에서 자창(찔려서 생긴 상처)을 발견합니다.
다른 눈에 띄는 상처가 없는 것으로 보아, 심장을 정확히 한 번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입니다.
킨 타이요
이번엔 뭔가 달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흉부에만 상처가 있는 것으로 봐서, 딱 한 번. 심장을 정확히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여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겠네요.
킨 타이요
그 안드로이드는 한 번으로 되는데, 너는 왜 안 될까…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죄송해요.
킨 타이요
… (들은 체도 안 하고 현관문 살펴본다.)
GM
<현관문>
일반적인 열쇠 구멍이 있는 문이 아니라, 모니터에 카드 키를 대어 여는 방식의 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킨 타이요
음……
(도움 요청하기 싫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타이요가 말하기를 기다린다….)
킨 타이요
(하지만 기계 같은 거 만질 줄 모른다………. 그냥 문에 머리박고 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빠아안…) …혹시 제가 도울 게 있을까요?
킨 타이요
……….
내가 시체를 봤어야 했는데…!
됐어, 그냥 다른 거 볼래. 고작 현관문에 뭐 볼 게 있다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 음…. 그럼 제가 따로 볼게요. (현관문 살펴본다….)
GM
키포, 컴퓨터/기계수리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85 컴퓨터 사용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4 > 44 > 보통 성공
GM
매우 엄중한 보안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복제 키를 만드는 것은 어렵고, 해킹 역시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보안이 상당한 집인데요. 외부에서 함부로 침입하기는 어려워 보여요.
킨 타이요
현관문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들어온 건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럴 가능성도 있겠네요.
킨 타이요
그럼 이제 현관엔 볼 게 없네. 거실로 가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에. (따라 거실로 간다.)
GM
■거실
넓은 거실입니다.
대형 TV와 관엽식물 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바닥에는 남성의 시체가 나뒹굴고 있으며, 주변 가구는 훼손되어 있습니다.
탐색 가능 장소: 남성의 시체, 창문, 책상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 음. 아까 분명 자기가 시체를 살펴야 했는데, 랬지. 창문 살펴본다.)
GM
<창문>
창문은 요란하게 깨져 있으며, 밖에는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키포, 지능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65 지능(아이디어)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8 > 38 > 보통 성공
GM
방탄유리입니다. 어지간한 힘이 가해지지 않으면 이 정도로 크게 파손되지는 않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이 창문, 방탄 유리인데요. 근데 이렇게까지 깨져 있다니….
킨 타이요
안드로이드의 힘이니까 가능한건가…?
그나저나, 굉장히 무식한 방법으로 침입했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쩌면 그럴지도요.
그러게 말이에요…. 방탄 유리를 부술 정도의 힘이 있으니까 무식한 방법으로 돌파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책상 살펴본다.)
GM
<책상>
책상 위에는 팜플렛이 놓여 있습니다.
태블릿형 팜플렛입니다.
단말기를 조작하자 가장 먼저 의수, 의족, 그리고 void의 이미지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점점 글자가 깨지더니, 결국 화면은 새까맣게 변해 버립니다.
키포, 지능/관찰력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65 지능(아이디어)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1 > 51 > 보통 성공
GM
화면이 꺼지기 직전, ‘EMC’라는 글자가 보였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눈 끔뻑….) EMC…?
킨 타이요
…… 그게 뭐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화면이 꺼지기 전에 보인 글자에요. 뭔지는 저도 잘….
킨 타이요
EMC 같은 거, 처음 듣는데…
네 머릿속엔 뭐… 정보 같은 거 없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 음. (생각… 생각해본다, EMC가 뭐지…)
킨 타이요
(아는 게 없구나.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이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힝.) …마저 살펴보세요.
킨 타이요
(시체 살펴본다…)
GM
<남성의 시체>
천장을 보고 쓰러져 있으며, 여성의 시체와 거의 같은 위치에 자상이 있습니다.
킨 타이요
현관에서 봤던 분이랑… 별 다를 게 없어보이는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런가요. (눈 데굴…)
킨 타이요
… 대충 다 본 것 같네. 돌아가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에, 그렇게 해요. (쫄래쫄래….)
킨 타이요
(아주 멀리 떨어져서 걷는다…)
GM
조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한 중년 여성이 말을 걸어옵니다.
중년 여성
잠깐만, 잠깐! 당신들 혹시 경찰이에요?
킨 타이요
네? 네, 뭐, 넵… 경찰입니다…
중년 여성
여기 사건 범인, 아직 안 잡힌 거예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그래서 현장을 살펴보러 나왔어요.
킨 타이요
근데 누구…… 그냥 동네 주민이신가… …
중년 여성
뭐야, 수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목격자라고요! 최! 초! 발! 견! 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앗, 그렇군요. 혹시 이 사건에 대해 뭔가 아시는 점 있으신가요?
중년 여성
당연히 있죠. 좋아요, 말해줄게요.
그날 비가 오고 있었거든요.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평소엔 조용한 이 집에서 쾅 하는 큰 소리가 들렸어요.
분명하진 않았지만, 비명 소리 같은 것도 들렸던 것 같고요.
좀 수상해서 말을 걸어보려고 했더니 문이 열려 있더라구요~.
그래서 문을 여는 순간,
갑자기 ‘와장창!’ 하고 엄청 큰 소리가 났다니까요!
나 정말 깜짝 놀랐다니까!
게다가 바로 앞에 부인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어요.
소리가 난 쪽을 급히 봤더니, 창문으로 안드로이드가 도망치는 게 보였어요!
피부가 벗겨져서 기체 일부가 보였으니까, 틀림없어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렇군요…. …그 안드로이드를 전에 본 적은 없나요? 피해자 소유의 안드로이드라거나 하면 한 번 쯤은 마주할 수 있지 않았나 싶어서요.
중년 여성
도망간 안드로이드가 두 명이었는데, 둘 다 검은 후드를 쓰고 있어서 얼굴까지는 못 봤지만…
아, 한 명은 확실히… 그 집의 안드로이드였을 거예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렇군요…. 역시 문으로 들어온 것 같았거든요. …그 집 안드로이드라면 그 보안을 뚫고 들어갈 수 있었겠죠. 정보 제공 감사합니다.
킨 타이요
수사에 도움… 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타이요 본다.) 아마 여성분을 따라 문으로 들어온 다음 범행을 저지른게 아닐까 싶어요. 깨지는 소리와 함께 창문으로 도망쳤다고 하니까요, 문으로 들어와 창문으로 나갔고, 이건 그냥 추측이지만… 이 집의 안드로이드를 누군가가 부추겨서 이렇게 된게 아닐까 싶어요. 둘이랬으니까요.
킨 타이요
이 여성분? 아니면… 그, 피해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피해자 분이요.
킨 타이요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사람을 해치면 안 된다… 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해킹이라도 당한 건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럴 가능성도 있겠네요.
킨 타이요
음…
(키포 한 번 보고는.) 안드로이드들도… 보안이 허술하구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저, 저는 신형이라 보안도 확실해요!
킨 타이요
……….그래, 믿어주긴 할게.
하루에 한 번쯤은 괜찮겠지…
어쨌든, 수사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살짝 감동받음…) 앗. …수사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중년 여성
별 말씀을. 어, 근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나, 퍼리 온리전에 초대받았었지…! 당장 출발해야겠네!
GM
라고 말하며 달려가듯 자리를 떠납니다.
두 번째 사건 현장
전달받은 주소를 따라, 당신들은 아파트의 한 집 앞에 도착합니다.
현관 앞에는 노란색 경고 테이프 홀로그램이 설치되어 있고, 그 옆에는 경찰 안드로이드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당신들의 모습을 확인하자,
“수고하셨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라고 말하며 경례합니다.
레이
(고개 꾸벅…)
아카사키 미유
으응~ 수고하네.
GM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는 평범해 보이는 원룸 구조의 집입니다.
남성이 혼자 살던 집인 듯, 검은색 계열의 가구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미 조사가 한 차례 진행된 뒤라, 가구는 그대로 남아 있지만 혈흔 등의 흔적은 정리된 상태입니다.
레이
(광공하우스…)
GM
어떻게 수사할지 고민하고 있는 사이, 경찰 안드로이드는 단말기를 조작합니다.
그가 단말기를 들어 올리자, 집 안 곳곳에 홀로그램이 투사됩니다.
경찰 안드로이드
쿠로다 계장님의 지시에 따라 사건 당시 현장을 재현한 홀로그램을 생성했습니다.
아무래도 냄새까지는 재현할 수 없지만, 뭔가 단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GM
다시 한 번 실내를 살펴보면, 어지럽혀진 가구들 사이로 바닥에 남성의 시체 홀로그램이 쓰러져 있습니다.
경찰 안드로이드는 냄새까지는 재현할 수 없다고 했지만, 냄새까지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한 재현입니다.
미유, 레이. 이성 판정.
레이
CC<=47 이성 (1D100<=47)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3 > 13 > 어려운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79 이성 (1D100<=7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보통 성공
GM
미유, 레이 이성 1 감소.
system
[ 레이 ] 이성 : 47 → 46
GM
탐색 가능 장소 : 시체, 책장, 책상, 현관문
레이
누나, 역시 제가… 책장쪽이나, 이쪽을 보는 게 좋겠죠?
(냄새분자 측정이라도 한 듯,)냄새는… 안 나니까. 시체를 봐도 제가 크게 도움이 될 거 같진 않아서…
아카사키 미유
좋네. 그럼 책장을 한 번 봐 줄래?
레이
네!(책장을 살핀다…)
GM
<책장>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이 다수 꽂혀 있습니다.
레이, 자료 조사 판정.
레이
CC<=50 자료조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4 > 34 > 보통 성공
GM
IT, 프로그래밍 관련 서적들 사이에서, 유독 이질적인 책 한 권을 발견합니다.
레이
(와 전기값 했다! 살펴봐야지!)
GM
□ 인간의 뇌 구조에 대하여
인간의 뇌는 만 3세가 될 때까지 거의 완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3세까지 80%, 6세까지 90%, 12세에 이르면 100% 완성되며, 이는 대뇌 생리학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이다. 유아기 동안 부모와 가족, 그리고 주변 성인과의 경험과 대화는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는 교육적 측면에서도 중시되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미국, 독일,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는 유아기 교육의 무상화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레이
(:/ :\ 표정을 띄우다가, 🙂 상태로 미유를 바라보며) 누나, 이거 보이세요? 이거 혼자 책 종류가 다른데…
아카사키 미유
응? 그렇네… 인간의 뇌 구조? 뭐어… 왜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짐작가는 바 있어?
레이
헉,(없는데…!! 잠시 버퍼링이라도 걸린듯 멈췄다가,) 으으음, 어어, 프로그래밍에 쓰려고…? 보이드처럼, 인공적인 자아에도 해당되는 걸까요….?
아카사키 미유
글쎄다. 보이드는 처음부터 성인 인간 수준의 (어쩌면 그 이상…) 사고를 할 수 있는 거 아냐? 일단 시체를 봐 볼까나…
GM
<시체>
20대쯤 되는 남성의 시체입니다. 자료에 나와 있던 사쿠마 아키토 본인일 것입니다.
미유, 의료/관찰력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보통 성공
GM
후두부에 둔기로 맞은 흔적과, 가슴에 찔린 자상이 있습니다. 또한 범인과 몸싸움을 벌인 듯, 온몸에 긁힌 상처가 다수 남아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꽤 저항이 심했던 것 같은데. 추측되는 바로는, 후두부를 둔기로 맞은 건 기습이었을지도. 아무래도 건장한 성인 남성이니까, 그것으로 기절하지 않은 거겠지. 이후 몸싸움을 지속하다 칼로 가슴을 찔린 모양이네.
레이
우와, 그럼 엄청 싸움 소리도 컸겠네요…(받아적는 포즈…를하고 있지만, 사실 음성녹음으로도 충분하다.)
아카사키 미유
뭐어, 증인은 차차 찾고.
레이, 저기 책상 좀 봐줄래?
레이
…앗, 그런데 역시 현관문같은 곳을 제가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뭐랄까, 기계 쪽은 전문이니까…!(앗, 영 안 좋은 플래그를 꽂은 듯…)
아카사키 미유
그럴까나. 뭐, 아무래도 상관없지. (책상에 다가간다.)
GM
<책상>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놓여 있습니다. 내부를 확인해도 눈에 띄는 정보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노트북 켜 본다…)
GM
미유, 컴퓨터 사용 판정.
레이
(빤…)
아카사키 미유
……
…………
레이
…제, 제가…
네….!
아카사키 미유
그래…!
레이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2 > 12 > 어려운 성공
GM
여러 개의 파일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합니다. 복구는 어려워 보입니다.
레이
(엥?! 남은 건 없나?!)
GM
(없다.)
아카사키 미유
뭐 있어? (기대)
레이
(이거 그럼 완전 공기계야?!)
우… 확인했는데, 이미 완전히… 복구 시도해보니 안 통할 정도로 지워져있어요.
아카사키 미유
그렇구나… 아쉽다. 그래도 수고했어.
레이
(화면 노란색으로 반짝임)헤헤, 감사해요…
아카사키 미유
이왕 컴퓨터 봐 준 김에! 현관문도 봐 주라.
레이
네!!(현관문 보러 터벅터벅…)
GM
<현관문>
자동 잠금 방식의 현관문입니다.
레이, 관찰력/열쇠공 판정.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 > 7 > 대단한 성공
GM
열쇠 구멍에 인위적으로 조작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레이
엇… 누나, 이쪽에… 열쇠구멍에 뭔가 억지로 연…? 흔적이 남아있어요.
침입일까요?(고개를 옆으로 기울여)
아카사키 미유
그러게. 안드로이드에 의한 살인 사건이라면… 이 집의 안드로이드가 아닐 가능성이 존재하는 건가?
그렇다면 확실히 배후가 따로 존재하겠군.
배후가 같지 않거나 무차별 살인일 경우를 제외하면 피해자끼리의 연관성이 아무래도 중요해 보이는데…
레이
(끄덕끄덕,) 그런데… 브리핑에서는 분명 연관점이 없다고 했었죠…
그러니까 그걸 이제 찾아봐야하는 거군요?!
아카사키 미유
아무래도… 뒤에 있는 게 누구인지가 중요할 것 같아, 역시.
우리가 일전에 겪었던 그 사건의 배후와도 관련이 있을까?
레이
그럴 수 있겠죠? 헤헤, 누나 진짜 베테랑답고 멋있어요.
아카사키 미유
너 아니었으면 꽤 힘들었겠는데.
나, 완전 기계치거든.
칭찬해 줄게! 자, 이리 와.
레이
…!! 와!(팔 벌리고 종종종 가까이 감)
아카사키 미유
(꽉 끌어안는다. 발열 탓에 따뜻하다…)
(토닥토닥…) 그러고 보니, 잠깐 떨어져 있는 동안 네가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한데.
같이 사는 거니까, 안 궁금할 수 없잖아?
요즘 바빴으니까, 얘기할 시간이 많이 없기도 했고…
으음, 경시청의 다른 사람을 만났으려나?
레이
(같이 꼬옥 끌어안고는,) 에! 저 그때, 헤헤… 조금 다쳤었잖아요? 그김에 정비도 받고…
그래서 안에 보드 드러났던 것도 깔끔히 수리받았어요. 거울 부분 보셔도 문제 없다구요?
아카사키 미유
어떤 사람들을 만났어? 그 사람들은 잘 대해줬어?
레이
응…?? 누, 누나…(살짝 수줍은 듯이…) 제, 제가 제일 믿고 의지하는 건 누나니까요. 헤헤, 저 경시청 분들이 잘해줘도 누나가 제일 좋아요…!
절대 누가 저 맘에 든다고 해도 파트너 안 바꿀, 에… 이거 너무 뭐더라,(단어 검색하는 듯…) ‘흔한 플러팅’…
아카사키 미유
뭐야, 신경쓰고 있었어? 괜찮아, 넌 좀 그런 면이 귀여워서.
그리고 애초에 그거, 농담이었잖아?!
레이
그치만 너무… 부끄럽잖아요. 누나는 막, 고백받은 경험도 많으실 거 같고… 너무 바보같은 멘트 치는 거 같고…
아카사키 미유
뭐 어때, 우리가 사귈 것도 아니고. 애초에 파트너니까.
레이
…에!(살짝 충격받은 연하같은 톤)
(꿍얼꿍얼한 목소리 송출)그쵸…
그러고보면 누나는 그 때 뭐하고 계셨어요?(다시 :0 표정에서 🙂 표정으로 바꿔 뜨는 화면.)
아카사키 미유
응? 나… 그냥 회의하고? 일 했는데.
레이
헉, 다행이다. 술 마실까봐 걱정했는데.
아카사키 미유
야.
레이
헤헤…
아카사키 미유
따로 연락하는 사람은 없어?
레이
…
저, 지금 고백, 고백도 못받는데 견제만…
흑흑…(농담인듯하다…)
저 어디서 연락 올만큼 신형같아 보이나요…
저랑 키포씨 중에 보이드 모델이라도 할 수 있는 건 키포씨 뿐일 텐데…(ㅠㅠ으로 화면 변경됨)
아카사키 미유
……!
(그건 그렇군.)
레이
(아야.)
(내심 부정해주길 바랐, 무리다. 내가 찍힐 수 있는 건 박물관 전시품 사진 정도다…)
아카사키 미유
…
너어, 막 어디에서 해킹당하는 건 아니지?
레이
…네?!
저, 저… 성능 좋은데…
아카사키 미유
농담이야!
레이
그정도로 보안도 안되어있고, 저 안그래요…
갑자기 너무 슬퍼졌어어…
아카사키 미유
알았어, 알았어. 미안하다니까.
레이
(2초정도 훌쩍이는 리믹스 틀었다가) 만약에 뭔가… 이상한 낌새가 있으면…
꼭 먼저 말할게요.
누나한테 폐가 될 수는 없으니까…!
(다시 주눅들어서,) 그리고… 그럼 아마… 렘이나 CPU에서 먼저 티날 거예요, 누나…
아카사키 미유
아하… 음. (부정 못 함.)
레이
오히려 그럼….. 음, 키포씨는 설마 그렇진 않겠지만요, 신형이 더 감지 어려울 걸요.
…저 표정 움직이는 것도 CPU 조금 쓰고 있어서…
아카사키 미유
보조배터리, 필요하면 말 해…!
레이
(감격하는 포즈) 이따 식사하실 때 충전하시면 되게 절전모드 해둘게요…!!
아카사키 미유
…역시 그래도 너는 안심이 된다. (꽉 끌어안다, 이내 놔 준다.)
레이
헤헤…(같이 마주 안고, 따라 팔 풀며) 저도 누나가 제일 믿을 수 있어요. 다른 분들은 아, 아오키씨 빼곤 다 조금, 무섭기도 하고오…
아카사키 미유
있지, 그래도 나는 레이가 키포 군이랑 좀 친하게 지내주면 좋을 것 같은데.
레이
키, 키포 씨랑요! 저… 저도 노력하고 있는데요… 사, 사실 키포 씨는 엄청… 잘해드려도 가끔 빤…히 쳐다보기만 하시고…
저 성능도 별론데 전기 효율등급 낮을 거라고 생각해서 미움받는 걸까요…
아카사키 미유
환경 보호… 중요하긴 하지…!
레이
크으으윽…
아카사키 미유
(레이 쓰다듬었다.) 혹시 누구랑 연락하거나 얘기하게 되면, 나한테 다 말해줘야 해?
레이
…저, 혹시, 그… 저 지금 밤에 만나셨던 분들한테 하듯이…
약간, 권리 없이 책임만…
아카사키 미유
……
…그런가?
아니, 잠깐. 무슨 권리가 필요한데?
레이
…아니! 이정도면 남자친구한테 하는 수준 아닌가요?!
아카사키 미유
그런 거 아니거든?!
레이
혹시 무슨 일 있었어요, 누나?
…누나 집에 온 이후로, 요즘에야 겨우 술 마시는 빈도도 줄었었는데…(;-; 표정으로, 손가락을 꼼지락대며…)
고민 있으시다고 저한테 얘기해주시지도 않구….
아카사키 미유
없어, 그런 거.
술도 안 마실 테니까…
음? 안 마시지는 않겠지만.
레이
… 이것 봐! 결국 안 먹는다곤 안 해!
제가 말하는 건 이런 거라구요. 그렇게 쓸쓸한 눈을 하시면서, 저한테는 말씀해주시지도 않고…
…알겠어요. 당연히 누나한테 다 얘기할 거예요, 그래도… 저도 나름, 누나한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아카사키 미유
그럼. 충분히 도움 되고 있어. 그리고 쓸쓸한 눈이라니, 종종 만나는 사람도 많잖아?
레이
(바로 그런점이… 같은 생각을 하지만,) 그것도 사실 좀, 건강에도 안 좋고, 혹시 위험하니까 줄이시는 게… 으음, 이건 뭐라고 잔소리 하는 게 아니구요, 그냥 걱정이지만요.
아카사키 미유
잔소리 맞거든. 그런 걸로 망가질 몸이면 진즉 못 쓰게 됐어. 나도 경험 많고, 적당히 잘 봐 가면서 한다고?
(오늘은 맥주나 몇 캔 까야겠다… 같은 생각.)
레이
(우물쭈물,) 알겠어요… 앗, 지금 술 말린다, 뭐 이런 생각하셨죠.
아카사키 미유
그럴 때는 모른 척 좀 해 줘.
레이
으으으, 그래도, 정 그러면 도수 낮은 걸로…
아카사키 미유
그래, 그래. 잠시만, 냉장고에 맥주 몇 캔 남았더라?
레이
6캔이요.(구라다, 사실 3캔이다.)
아카사키 미유
응? 그랬었나… 안 사가도 되겠네.
그러면 슬슬 돌아갈까? 현장에서 사담을 길게 한 것 같기도 하고.
레이
네에…!
경찰 안드로이드
저… 이곳의 집주인이 최초 발견자라고 하던데, 복귀하시기 전에 이야기를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카사키 미유
너무 오래 바람맞힌 건 아니겠지.
경찰 안드로이드
마침 밖에서 청소를 하고 계시니까, 말을 걸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GM
밖으로 나가 보면, 아파트 앞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 60대 정도의 남성이 눈에 띕니다. 아마 집주인인 것 같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저기, 집주인이십니까? 드로과에서 나왔습니다. 발견 경위를 들어보고 싶은데요. 시간 괜찮으십니까?
집주인 남성
예, 제가 이 건물의 주인입니다만… (청소하다가 미유 쪽으로 시선을 옮긴다.)
아, 형사님들이시군요. 한 달 전 사건 말씀이시죠? 이미 할 말은 다 했습니다만…
아카사키 미유
네. 그래도 절차상 필요한 부분이라, 협력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당시 상황에 대해 기억나시는 바 있습니까?
집주인 남성
그 집에 살던 사람이 워낙 조용한 사람인지라, 거의 마주친 적도 없었고…
신고한 것도 그의 집 근처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서 신고했던거고요…
범인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습니다.
아, 다만… CCTV 영상이라면 있는데, 보고 가시겠습니까?
에러. 목표치는 1 이상입니다.
아카사키 미유
아아,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집주인 남성
그리고 피해자가 그… 뭐더라. 시스템 엔… 하여튼 그런 직업이라 하던데. 기억이 안나네…
이쪽으로 따라오세요, 형사님들.
아카사키 미유
(따라간다…)
GM
감시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면, 8월부터 9월 사이 사쿠마의 집을 찾은 방문자는 거의 없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인간관계가 별로 안 좋은가?)
(영상이 조작되었을 가능성은? …너무 확대해석일까.)
레이
(제가 뭔가 해볼까요? 하는듯 고개 미유쪽으로 돌림)
아카사키 미유
(고개 한 번 끄덕임.)
GM
레이, 컴퓨터 판정.
레이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실패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4 > 44 > 보통 성공
GM
영상 데이터에서 조작 흔적을 발견합니다. 다른 날짜의 영상을 덮어씌운 듯합니다.
<컴퓨터 사용> 판정으로 영상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레이
헉.
(제발, 제발…!! 할수 있다, 레이…!)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4 > 14 > 어려운 성공
GM
9월 2일 오후 3시경.
사쿠마의 집 앞에 검은 후드를 쓴 인물이 나타납니다.
그는 문을 열쇠로 따서 열고 안으로 들어간 뒤, 약 10분 후 다시 밖으로 나옵니다.
후드에 가려 얼굴은 거의 보이지 않지만, 체격으로 보아 남성인 것 같습니다.
레이
… 누나, 그래도 역시… 아무 친구도 없진 않나봐요, 엔지니어라고…
…아오키님이 좀, 특이하신 건가….?
아카사키 미유
(화면에서 겨우 눈 뗀다. 머릿속에 온갖 추측이 난무한다.) … 응? 아오키 군?
레이
친구가 없어보였, 이, 이렇게 말하면 욕같은데…?!
아카사키 미유
뭐어, 그런 성향의 사람도 있는 거고.
레이
그래서 저는 기계 다루는 분들은 다 그런 줄 알았…
아하.
아카사키 미유
그래도, 네가 편한 사람이면 되는 거지.
레이
헤헤… 그쵸, 누나도 아무리 겉돌아도 저한테는 제일 같이 있으면 편한 분인 걸요!(악의없음)
아카사키 미유
…
(역시 맥주 더 사 갈까.)
레이
아아아니야. 누나 완전 인싸죠.(엄지 듦)
아카사키 미유
노력해 줄 필요 없어……
차에 가서 앉아 있어, 한 대만 피고 들어갈게.
레이
헤헤, 오늘 날씨도 좋은데… 저도 조금만 같이 있을래요.
아카사키 미유
그래도 좋고.
GM
도서관
팀이 갈라졌습니다.
레이
(훌쩍,)
GM
구형인 레이가 미유와 함께 병원에 들어서자, 병원 기기들이 미쳐 돌아간다는 이유로…
하여튼 그렇게 됐습니다.
레이
그렇게까지 잔인하게 설명할 건 없잖아…
아카보시 토오야
왜? 구형이라도 쓸만해 보이는데~.
레이
그쵸?!
저 진짜, 뭐더라, 청소도 잘하고…
컴퓨터도 나름 잘 쓰는데…!!
아카보시 토오야
그 정도면 신식 안드로이드와 다름이 없지.
레이
헤헤, 그쵸! …………..병원 검사실에는 못들어가지만 ….
킨 타이요
미유 씨는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을……
레이
저도 누나랑 가고 싶었어요…
킨 타이요
나도.
레이
저의 의사가 아니에요…
아니, 킨 씨는 아무래도 키포랑 가야죠.
킨 타이요
다음엔 기필코 미유 씨랑 가자고 해야지…
왜…?
레이
왜, 왜냐면 제가 누나랑 가야…?
아카보시 토오야
타이요, 키포랑 파트너 아니야?
레이
맞아.
킨 타이요
근데 왜 지금은 네가 따라온거지?
레이
거기에는 슬픈 이야기가 있어요.
킨 타이요
도서관에서도 문제 생기는 거 아냐?…
레이
도서관은 상냥한 종잇장들만 있다구요.
킨 타이요
글쎄, 요즘엔 전자책도 많던데.
레이
…도서관 컴퓨터 뒤질 일 있으면 도와드릴,
킨 타이요
정보 업데이트가 너무 느린거 아냐?
레이
전자책은 저보다 구형이거든요!?
이, 이건 모욕이야, 제가 움직이는 컴퓨터보단 낫다고요?!
킨 타이요
내가 보기엔 둘이 똑같은 단어 아닌가, 싶은데…
레이
오오, 제게는 큰 차이가 있어요.
저는… 저는 훨씬… 성능도 좋고.
기술의 집약체.
킨 타이요
……………….
(무시한다.)
그래서, 도서관은 그냥 들어가면 되는거겠지.
레이
그쵸?
원래도 도서관은 모두에게 열려있으니까요…!
…보이드에게도 열려있겠지? 아무튼.
킨 타이요
음… 도서관에서도 문제를 일으키면… 어떡하지.
밖에 묶어두는 게 낫겠지.
레이
그럼 스스로 자폭하겠,
네…!
킨 타이요
자폭은 하지마. 민폐야…
레이
네에…!
헤헤… 친절하시네요.
킨 타이요
그리고 미유 씨가 내게 뭐라고 할지도… 그건 싫다……. (도서관에 들어간다.)
레이
(미유 누나 핑계 많이 대야지.)
GM
도내에서 가장 큰 공립 도서관입니다.
전자책이 주류가 된 이후 종이책을 다루는 시설은 줄었고, 오래되고 귀중한 서적을 보관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상당히 넓은 내부가 펼쳐지며, 카페도 함께 운영되고 있는 듯합니다.
주이용객은 대학생이나 노인으로 보이며, 도서관답게 조용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사하고 싶은 단어 외에도, 오컬트 코너, 과학 코너에서 각각 ≪자료 조사≫ 판정이 가능합니다.
아카보시 토오야
그럼 난, 사건에 대해 찾아보고 있을게. 둘이 잘 조사하고 올 수 있지?
레이
(약간은 신난 듯한 걸음.)네…!
킨 씨, 혹시 관심 있으신 쪽 있으신가요?
킨 타이요
……. 그냥 안드로이드도 아니고, 고물이랑 같이 있어야한다니.
레이
(컥.) 으윽…
폐 안 끼칠게요…!
킨 타이요
그래?
그럼 가서…
레이
네…
킨 타이요
그램 당 고철 가격표 같은 것 좀 찾아와.
레이
잠시만,
아야.
그건 여기서도 검색 가능하거든요,
그리고 저 그것보단 비싸거든요…!
킨 타이요
그럼 검색해.
그래? 그럼 더 좋네.
레이
저 한 5년만 더 있으면 프리미엄 붙여서 수집가들한테 파시는 게 나을 걸요…!
킨 타이요
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레이
킨 씨는 모르는 세상이 있는 법이거든요…!!
세상에는… 특이한 수집벽들이 많거든요…!!
킨 타이요
맞아, 모르는 게 많아.
그러니까 당장 검색해. 가격표 말이야.
레이
(잠시 멈춤…) 일반 고철 1kg당 현재 매입단가는 40엔에 형성되어 있네요.
…저 이것보단 비싸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가져다 파시면 어, 경시청에도 혼나고요!
킨 타이요
40엔은 너무 적은데…
레이
누나도 화낼걸요…!!
겨우 주워서 고쳐놨더니 판다고…!
킨 타이요
좀 더 신형 안드로이드를 붙여주면 기뻐하시지 않을까?
레이
으윽,
키, 키포 씨가 그쪽에 가시면….
….
좋아하실까요 역시?
으으윽…
킨 타이요
되도록이면, 키포가 미유 씨한테 갔으면 좋겠네.
레이
싫어어…
킨 타이요
일단 알겠어…
레이
킨, 킨씨도 생각해보세요,
킨 타이요
뭐를?
레이
제가 있으면 미유 누나랑 같이 가실 수 있지만…
키포 씨만 있으면, 이런식으로 팀이 나뉠 일이 없잖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킨 타이요
그럼…
아니, 그럼이 아니고…
애초에 둘 다 갖다팔 생각이었는데?
레이
(다시 또 멈춤)키포 씨는 유사 기체들이 중고 마켓에서 몇십배 이상으로 팔리고 있다고요.
고철로 파시면 안돼요…!
킨 타이요
도움되는 정보 정말 고맙네…
레이
저랑 키포 씨는, 어, 경시청의 비품이에요…!
킨 타이요
구형이래서 조금 걱정했는데, 키포보다는 도움되는 것 같기도.
레이
킨 씨의 비상금 같은 게 아니라고요…!
헤헤, 감사합니다. 킨 씨도 멋지세요.
킨 타이요
그래도 둘 다 싫어.
레이
…싫어도 파시진 마세요…! (다시 멈춤)횡령죄, 그런 게 적용될 수 있다고 하니까요,
킨 씨는 멋진 형사가 되셔야하잖아요, 빨간 줄 그이면 안 되죠.
킨 타이요
은퇴하기 직전에나 팔아야겠네…
레이
좋은 생각이에요.
킨 타이요
네가 그때까지 살아있을까?
레이
헉,
…박물관에 기증해주세요.
킨 타이요
미유 씨께 말은 해둘게…
레이
네에…
킨 타이요
어차피 미유 씨 은퇴할 때나, 네가 갈 때나 비슷할테니까.
레이
앗, 그 때쯤에는 키포씨도 비슷하게 저처럼 구형일지도.
킨 타이요
음…
레이
…이, 이런. 갑자기 조금 슬퍼졌어요…
킨 타이요
솔직히 지금도 딱히 신형 같지는…
됐어, 조사나 하자.
그러니까, 내 눈엔 너나 키포나 거기서 거기거든.
레이
…네! 완전 신형이라고 어필하시던데…(중얼)
에, 그런가요…
하긴, 킨 씨는 대단하시니까…
…
킨 타이요
저기, 자꾸 아부 떨지마……
레이
그래도 저 엄폐물?같은 걸로는 유용해요!
헤헤, 좋아하실 줄 알고…
안 할게요.
킨 타이요
엄폐물? 아… 하긴, 저번에 미유 씨도 막아줬었지.
레이
아, 네에…
음… 킨 씨는 검 쓰시니까, 제가 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간 형사 분들 다치는 거에 비하면 훨씬…! 단단하니까요….!
킨 타이요
뭐, 나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레이
…으음, 네에. 조사할까요?
킨 타이요
네 파트너나 잘 지켜. 음… 지금은 안 계시지만.
응? 이러니까 뭔가 말이…
레이
응…?
킨 타이요
그러니까…
눈 앞에… 안 계신다고… 그, 대충 알아들어.
레이
…네!
이해했어요.
킨 타이요
어쨌든, 뭐부터 찾아봐야 하지…
레이
으음, 아,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하고 오라고 하셨던 걸로 기억하고 있어요.(저장소를 뒤지고 있는듯, 한쪽 눈이 깜빡인다…)
과학 관련 코너를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킨 타이요
그… 아무래도 사건 관련 정보를 확인하라고 보낸거겠지. 놀고 오라고 보내진 않았겠지…
레이
…(잠시 자신도 의심되는 듯 멈칫,)
…그렇죠…!
킨 타이요
너 바보야?
레이
아니, 음,
아니거든요.
저 튜링테스트도 엄청 높은 점수로 통과했거든요.
킨 타이요
그런 걸로 알아줄게…
레이
감사합니다.
킨 타이요
요즘 안드로이드는 거짓말도 하는구나.
GM
<과학 코너>
두 권의 책에 시선이 멈춥니다.
한 권은 뇌과학에 관한 서적인 듯하며, 펼쳐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눈에 들어옵니다.
레이
으음, 감정이란 이런 걸까요?
킨 타이요
안드로이드들은 감정을 못 느낀다고 하던데…
이런 걸 읽어봤자… 이해는 돼?
레이
…진짜요? 아니, 저 뭐랄까…
계산이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저 누나랑 뜯어질 때 너무너무 슬펐는데…
모르겠네요, 으음… 슬프다고 출력하고 있는 건가?
킨 타이요
음…
요즘 인공지능 성능 좋네…
레이
헤헤… 그쵸?
킨 타이요
기분 나빠…
레이
…근데 으음, 모르겠어요. 감정이라고 해도 되려나, 심장도 뛰지 않고…
…그런가요?
으음… 어쨌든 간에 저는 뭐어, 표정으로 드러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싫으시면 뭐… 그냥 그런 대사가 출력되게끔 되어있군, 하셔도 될 거 같은데요?
킨 타이요
구형인데도 별 기능이 다 있구나.
레이
오히려 기능이 없긴 해요…
그래서 병원에서도 쫓겨난, 으윽…
킨 타이요
미유 씨랑 떨어져서 슬프다니…
너 혹시 뭐, 미유 씨를 부모라고 생각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
레이
부모요…?
저 굳이 치면 고아 아닌가요.
킨 타이요
…………
고철인데 고아이기까지…
레이
개발자는 확인 못했…
아이고야.
리봇사가 부모라면 부모일까요… 모르겠네.
킨 타이요
그럼 됐어.
레이
아무튼, 미유 누나를 그렇게 보고 있진 않아요.
킨 타이요
혹시나 미유 씨를 뭐, 부모라고 생각하거나 그러면…
레이
왜요? 혹시 뭐… 뭐 있나?
네…!
킨 타이요
당장 연락해서 파트너가 미쳤나봅니다, 라고 전해주려고 했지.
레이
(화면의 이모티콘이 :)에서 :D로 변한다.)
킨 타이요
?
레이
킨 씨 농담도…
킨 타이요
행복해…?
당장 미유 씨한테 연락해.
레이
아니,
와.
아니… 그냥 말씀이 재밌다고 생각한 것뿐인데.
킨 타이요
너나 키포나, 주변엔 왜 죄다 이상한 안드로이드 뿐이야…
레이
아 참, 음, 킨 씨의 반응에 호의적으로 대처하게끔 프로그래밍 된 것뿐이니까요.
그렇게 침울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괜찮나?
킨 타이요
안 괜찮아.
레이
어울리는 대사는 아니었네요.
그쵸.
킨 타이요
다른 책도 꺼내보자…
레이
네…
킨 타이요
그냥 빨리 조사하고, 미유 씨한테 갈래…
레이
네에, …저도 그러고 싶어요!
그 다음에는… 음, 이거 살펴볼까요?(눈에 띄는 책을 톡톡 건드린다.)
GM
다른 한 권은 「메리의 방」이라 불리는 사고 실험에 관한 책입니다.
레이
…?
킨 타이요
그러니까, 머리로 아는 것과 실제 겪는 것은 다르다는…? 건가…?
레이
음… 경험과 앎의 차이… 라는 거죠?(갸우뚱…)
이런 글을 읽으면 황당함이라는 감정을 느낀다는 걸 ‘아는’ 거랑 직접 겪는 건 다르겠죠.
…그런 걸까? 말씀하신대로 저는 그냥 안드로이드라…
킨 타이요
일단은…
너, 이거 머리에 다 저장할 수 있어?
레이
…당연하죠!
지금까지 말씀하신 것 중에 요약할 문서는 다 요약해서 데이터베이스에 보관중이에요.
킨 타이요
머리에 넣어둬… 무시하고 가는 것 보다는 훨 낫겠지.
그럼 됐어.
레이
네!
킨 타이요
혹시 용량 딸릴까봐 물어본 거야.
레이
…앗. 사실 하나 지웠어요.
예전에 아이스크림 집 데이터 하나… 혹시나 싶어서…
킨 타이요
……….
레이
다행히 많이 남았더라고요.
킨 타이요
그런 건 좀 지워…
레이
그럴 필요까진 없었네.
…
미유 누나가 맛있다고 좋아하셨던 곳이라,
킨 타이요
음…
레이
아직까지 저장하고 있었어요…
킨 타이요
그러면 다시 저장해…
레이
이름은 안 지워뒀으니까 지도 어플 켜서 확인하면 돼요. 나중에 두 분 같이 가실 수 있게 전달드릴게요.
킨 타이요
미유 씨가 좋아하는 맛은?
느려…
레이
엇, 잠시만요. 휴, 휴지통에서 꺼내봐야할 거 같은데.
다른 데이터랑 비교해 봤을 때 녹차맛일 확률이 높은 거 같아요.
킨 타이요
그런 중요한 걸 휴지통에 넣었다고?
레이
방금 지웠다구요!
지금 그 가게에서 뭐가 제일 맛있다고 하셨는지…
그 가게 기준은 헷갈린단 말이에요!
그리고 물어보시면 되잖아요…!!
킨 타이요
고철이라 그런가, 중요한 정보와 필요없는 정보를 구분하질 못하나 보네.
레이
으으윽,
으으으윽….
사실…
으음, 아니에요. 재생 기록으로 저장해둔 제 잘못이죠…
(잠시 훌쩍이는 소리.)
킨 타이요
이상한 소리 내지 마.
레이
…다른 책도 볼까요?
에,
이거 저장된 사운드라서…
엇, 신경써서 자동 재생 안되게 해둘게요.
킨 타이요
아니, 그런 걸 지우면 되는 거 아냐?
레이
….그럼 표현을 못하잖아요!
킨 씨는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감정표현을 모사하는 걸 좋아하신다고요.
킨 타이요
필요 없어… 아, 미유 씨가 좋아한다면 그냥 놔두고…
레이
…헤헤, 네.
킨 씨는 미유 누나가 좋아진 이유가 있으세요?
킨 타이요
미유 씨…
베테랑이시고, 어른이시고…
레이
그쵸그쵸, 상냥하시고…
킨 타이요
아니, 사람 좋은 이유를 내 입으로 어떻게 말해……….
레이
(눈동자 깜빡.) 음… 유난히 살가우신가…? 싶어서요. 안드로이드야 그냥 도구니까 그렇다 치고… 다른 인간분들에게도 딱히…?
뭔가 계기가 있으셨나 궁금했어요.
킨 타이요
나? 그런가… 글쎄. 우리 부서에 몇 없는 사람이니까, 친해지고 싶어서 그럴지도…
아냐, 이 말은 내가 미유 씨께 직접 할거야. 다른 책이나 뒤져보자…
레이
…그, 그러죠.
킨 타이요
너, 미유 씨한테 나랑 한 대화기록이라거나… 그런 거 보내지 마.
레이
사람… 사람 꽤 많지 않았나요? 아까 같이 오신 분도 있고, 쿠로다 씨라던가…
네에.
킨 타이요
인간 반 안드로이드 반이잖아. 난 인간 100퍼센트를 원한단 말이야.
레이
이런… 저도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타이요님께 좋았을 텐데요.
킨 타이요
알면 됐다.
근데 왜 그렇게 태어났어?
레이
…그냥 비품으로 생각하시면,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되는 거 아니에요?
이런, 그러게요…!!
킨 타이요
그냥 비품으로 생각하기엔… 너흰 너무 말이 많고… …
사람을 거슬리게 해.
레이
그 뭐냐, 세탁기도 작업이 완료되면 세탁이 완료되었다는 말이 나오는 걸요.
킨 타이요
……
미안, 나 손빨래하거든.
레이
감정이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저 작업 완료음일 뿐인, 네?
어…
진짜로요?
앗, 흰 옷이신데도.
킨 타이요
흰 옷이니까 손빨래하는 거야.
레이
그렇구나…
혹시 밥솥도 안 쓰세요…?
냄비밥 같은 거 하시나…?
킨 타이요
밥솥은…
쓸 줄 몰라.
레이
앗.
킨 타이요
밥해본 적 없어.
레이
엇.
미유 누나, 요리 잘 하시는 분이 좋대요.(반쯤 거짓말.)
킨 타이요
…………….
가… 같이 살 생각은 없으니까, 괜찮지 않으려나…
레이
진짜 안 해보셨어요? 완전 부잣집아가씨… 같으신건가…?!
킨 타이요
아니, 그냥…
집에 가면 항상 밥이 있었어…
레이
우와…
가족분들이 해주신 게 아닐까요….
킨 타이요
아무래도 그렇겠지………
레이
으음, 그렇구나…
그럼 평소에 핸드폰으로 뭐 안 하시고요?
킨 타이요
핸드폰…
(폴더폰 꺼낸다.) 전화랑 문자?
레이
(헉,)아하…
…아날로그한 삶도 좋죠.
아무튼, 그렇다는 거예요. 제가 이렇게 말을 하는 것도 대체로… 작업에 대한 질문이고… 질문하신 것에 대한 대답이고…
킨 타이요
음, 그래… 알겠어. 고철 비품아.
그렇게 불러달라는 거지?
레이
거슬려 하시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음, 킨 씨가 힘드실까 걱정되어서요…
이럴수가.
…일단 부르시는 명칭에 기록해둘게요.
킨 타이요
그래, 그래.
이제 무슨 책을 찾을까…
레이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컬트 코너를 추천한대요. 확인해볼까요?
킨 타이요
(살인이랑 오컬트랑 무슨 관곈데?!)
레이
(저야 모르죠)
킨 타이요
(일단 간다…)
GM
<오컬트 코너>
5년 전에 발행된 오컬트 잡지 중 하나의 특집 기사에 눈길이 멈춥니다.
레이
혹시 5년 전에 이 비슷한 사건이 있었나요?
킨 타이요
5년 전… 5년 전이라면… 글쎄. 나 그 때 공부하고 있었던 때라서 잘 모르겠는데.
레이
혹시 공부하는 동안 산에 들어가서…?
킨 타이요
아니야……..
레이
앗, 네.
킨 타이요
너 언제 제조됐어?
넌 몰라?
레이
아, 저는 1년 이전의 기억이 없어서요…
킨 타이요
………
레이
일단 해당 내용은 검색상에는 잡히는 게 없더라고요.
킨 타이요
(용량 부족이군…)
레이
다 삭제된 채로 발견됐었어요…
킨 타이요
얼마나 부족했으면…
레이
그럴지도…
그때 구해주신 게 누나거든요.
…그래서, 힘내고 싶었어요.
아, 사용자로 등록했다고요.(말을 다시 고른다…)
킨 타이요
미유 씨는 왜 하필 이런 고철을…
좋은 분이네…
레이
좋은 분이죠.
혹시 친구 분들 중에 오컬트에 관심 있는 분은 없으셨나요? 아, 그러려나…
킨 타이요
없지. 오컬트라는 거, 관심 갖기 쉬운 분야는 아니니까… 현실적이지도 않고.
근데 속보를 기다려달라고 적힌 거 보면…
레이
(끄덕끄덕…)
킨 타이요
새로운 기사도 있지 않을까?
레이
살펴볼까요?
킨 타이요
그러자.
레이
CC<=50 자료조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킨 타이요
CC<=60 자료조사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2 > 52 > 보통 성공
레이
(킨 찾아내는 거 보고 내심 감탄 중… 아부하지 말랬으니 참는다…)
GM
다음 회차의 잡지를 찾아냈지만…
속보는 없습니다.
킨 타이요
…?
없잖아?
레이
…그러네요?
(혹시 담당자가 바뀌었는지 본다…)
GM
다음 잡지부터…
기자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킨 타이요
…
레이
이 기자분 전혀 안 보이시는데. 실종된 건 아니겠죠…(곰곰)
킨 타이요
산에 들어갔다가……… 못 나온 거 아냐?
레이
…그런가요?
킨 타이요
잡지 자체가 이상하니, 이상한 기사 썼다고 해서 잘렸을 리는 없을 것 같고…
내 생각엔, 들어갔다가 실종된 것 같네. 네 말대로…
S구 산림이라, 음… 일단은… 저장해둬.
레이
(살짝 놀란듯 슬 고개를 돌렸다가,)…네!
킨 타이요
잠깐, 책 구경 좀 하고 있어. 찾아야 될 것이 생각났어.
레이
…앗, 네. 혹시 어떤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킨 타이요
그냥… …
뭐……
안전하게 고철 분리하는 방법, 같은 거…
레이
…
안된다니까요!!
분해하면 더 값 낮아진다구요.
킨 타이요
그럼 통째로 갖다 팔아야 하는구나.
저, 책 구경하는 김에…
아니다, 됐어… 나 혼자 찾을게.
레이
응? 찾아드릴게요.
저 검색 장치쯤으로라도 쓰셔야죠.
킨 타이요
잡지 하나 제대로 못 찾았으면서.
레이
…앗, 그건 킨 씨가 너무 잘…
…
킨 타이요
(한숨 쉰다…)
레이
안드로이드 분리하는 법, 집에서는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하지 말라고 하네요.
킨 타이요
응, 그럼 바깥에서 할게.
레이
킨 씨 감전되니까 하지 마세요 …
킨 타이요
장갑끼고 하면 괜찮아.
레이
다치시면 미유 누나가 슬퍼해요…
킨 타이요
음…
작업복도 사야겠네…
어쨌든, 확실히 나 혼자 찾는 건 어려울테니까…
10년 전에 일어난… 살인 사건이라거나, 그런 내용이 있는 기사 좀 같이 찾아줘.
딱히 널 믿는다기보다는… 너나 나나, 빨리 미유 씨를 만나고 싶으니까…
레이
(눈동자 끔뻑…) 네에. 확인해볼게요.
그쵸, 눈,(멈칫…)카메라 하나라도 더 있는 게 낫지 않겠어요.
GM
타이요, 레이. 자료 조사 판정.
레이
CC<=50 자료조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1 > 11 > 어려운 성공
킨 타이요
CC<=60 자료조사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GM
□ 10년 전 신문 기사
『도내에서 잇따르는 살인 사건』
최근 1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수가 예년에 비해 현저히 증가했음이 경찰 조사로 밝혀졌다. 또한 현재 발생 중인 사건들의 피해자 대부분이 가정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에서, 연쇄 살인 사건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레이
헤헤…그래도 고철도 나름 쓸모 있죠?
GM
레이, 지능 판정.
레이
CC<=60 지능(아이디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5 > 15 > 어려운 성공
GM
이처럼 대규모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 기사 이후 관련 내용이 거의 다뤄지지 않는 점에 위화감을 느낍니다.
레이
…누군가 이 사건을 덮은 걸까요?
킨 타이요
…… 왜지? 그랬을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정보가 너무 적잖아. 이런 걸로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어…
레이
혹시 음, 실례가 안된다면… 원래 뭔가… 연이 있으셨던 사건인가요?
킨 타이요
…… 그냥, 조금…
아는 분이, 좀, 피해를 입으셨던 것 같은…… 기억이 있어서.
단서도 없고, 정보도 없고,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모르겠다는 말만 하고…
괜히 신경 쓰는 걸지도 모르지. 이 정도면 됐어…
레이
(대답하기도 머뭇거리는지 가만히 듣고 있다…)
킨 타이요
너는 뭐, 궁금한 거 없어?
레이
음, 네에. …혹시나 더 정보를 얻게 되면 전달 드릴게요.
킨 타이요
병원에서 쫓겨나지 않는 방법…?
레이
이럴수가.
저 그런 건… 메리의 방같은 거죠…
방법은 알지만 기체가 구동이 안돼.
킨 타이요
역시 고철 비품이란.
레이
그래도 저 정보는 잘 찾았으니까요.(으쓱
고성능 고철.
킨 타이요
음, 이제… 찾을 건 다 찾아본 것 같은데.
아, 이번 사건에 대한 리봇사 입장 표명… 뭐 그런 기사도 있으려나.
레이
(역시 무시당했구나…!)아, 확인해볼게요.
킨 타이요
그래, 찾아내면… 고철치고는… 나름 고성능이라고 인정해줄게.
레이
CC<=50 자료조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실패
system
[ 레이 ] 행운 : 60 → 55
GM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안 됐기에… 아직 리봇사의 입장 표명이 담긴 기사는 찾아볼 수 없지만, 리봇사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킨 타이요
뭔가 찾았어?
레이
아, 네! 역시 리봇사가 대기업이라 그런가, 아직 입장표명을 아끼고 있다고 하네요…
좀 재수없죠.
킨 타이요
음… 대기업일수록 그런 건 빠르게 처리하지 않나.
레이
뭐, 긁어부스럼이 싫다던가…
킨 타이요
그래도 뭐… 안드로이드한테도 연륜이라는 게 있나… 키포보다는 낫네.
레이
대신에 창립자 관련 정보는 찾았네요.
아리마 신지라는 분인데… 2030년에 보이드를 발표한 대단한 분이 도통 정체는 드러내질 않는다고.
킨 타이요
아리마 신지… …
레이
…헤헤, 감사해요.
그래도 키포씨도 노력하고 계시니까요.
킨 타이요
그 사람에 대한 정보도 찾아볼 수 있어?
노력… 그런가. 결과가 영 좋지 않아서.
레이
사진이라던가, 정보값이 유난히 없다는 게 수상하다는 기사정도가 전부네요. 아직은…
으음… 긴장하셔서 그런 거, 아니다… 모르겠네요. 뭐… 기계가 어쩌다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킨 타이요
바지 사장인가?
레이
그럴지도…?
킨 타이요
기계가 긴장하긴 무슨…
레이
오작동을 좀 와닿게 설명하는 게 버릇이 되었나봐요… 신경쓸게요.
킨 타이요
혹시 모르니까, 마지막으로 한 번 찾아보고 가자. 아리마인지 뭔지…
레이
네에.
(살짝, 자신 없는데…)
GM
타이요, 레이. 자료 조사 판정.
킨 타이요
CC<=60 자료조사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9 > 39 > 보통 성공
레이
CC<=50 자료조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실패
(슥… 아무렇지도 않게 타이요가 발견한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킨 타이요
(키포보다는 낫다는 거 취소해도 되나…)
레이
(그건 조금 아쉽죠)
킨 타이요
(그럼 그냥 연륜만 느껴지는 걸로.)
레이
(마음가시는대로 하실 일이고, 와우….)
(킨 씨도 튼튼한 새 관절만 느껴지는 걸로 할 거야.)
킨 타이요
아리마 신지라는 사람, 존재하긴 하나 보네.
(?)
레이
확실히요… 어쩌면 제게는 창조주쯤?일지도…
킨 타이요
진짜 부모는 따로 있었네…
레이
킨씨에게는 왜 그런 걸 만들었냐, 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러게요…
킨 타이요
…
그렇긴 해…
레이
만나게 되면 욕이라도 하세요.(농담)
킨 타이요
사람한테 욕을 하라니.
레이
엣, 인류애가 넘치시는 타입.
킨 타이요
돌아가기나 하자. 가서 토오야 씨 좀 불러와.
레이
(한숨 사운드를 틀려다 급히 끈다.)네!
킨 타이요
겸사겸사 책… 빌리고 싶은 거 있으면 가져와.
미유 씨에 대한 정보를 줬으니, 한 권 정도는 빌려줄게…
레이
…네! 킨씨도 필요하신 게 있다면… 들어드릴게요.
킨 타이요
난 됐어. 고철 가격도 알았고…
레이
네에, 감사합니다.(스크린에 :)표정을 유지하며…)
이럴수가. 1kg에 40엔요.
참고로 저 파셔도 3000엔 안팎이고 10년 넘은 안드로이드 중에 희귀 기종은 500만엔부터 거래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모셔올게요…!
킨 타이요
3천엔 따리라고?
와… 좀 심한데.
레이
고철로 팔면요.
40엔 곱하기 중량이요.
킨 타이요
중고 사이트에 팔도록 할게.
레이
…네!
참고로 저는 수집품, 키포 씨는 가전제품 카테고리로 올리셔야해요.
킨 타이요
응, 알겠어.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둔다…)
레이
(메모장은 잘쓰는구나…) 아카보시님-
GM
아카보시를 찾아보면…
경찰 소설을 읽으며 농땡이를 치고 있습니다.
레이
행복해보이십니다.
아카보시 토오야
레이?!
조사가 끝났구나!
레이
헤헤… 조사 완료했어요.
추리소설 좋아하시나봐요?
아카보시 토오야
아, 이거?
아니, 나도 열심히 조사했는데 말이지. 너희들이 더 열심히 하는 것 같아서, 겸사겸사~.
레이
(끄덕끄덕
하. 하.
아 근데 그거 재밌나요? 내용 궁금했어서…
아카보시 토오야
이래 보여도 10년차 형사잖아. 조금 쉬어도 된다, 그 정도의 감은 있단 말이야.
이거? 재밌더라. 마지막 범인이…
레이
스톱스톱.
주세요. 저 그거 빌려갈래요.
아카보시 토오야
… 말할 뻔~.
그래! (책을 준다.)
레이
😀 이제 그럼 돌아가죠. 킨 씨도 기다리고계세요.
아카보시 토오야
그래~. 다음 장소까지 데려다줄테니까…
돌아가자.
GM
그렇게 책을 빌리고… 미유와 키포를 만나기 위해 (아마도)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
레이 때문에 병원 기기에 치명적 오류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파트너를 바꿔서 가기로 한 16일의 저녁.
키우미 나츠오
다들 도착하셨나…?
아카사키 미유
이쪽이야, 키우미 양!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오셨나 보네요.
아카사키 미유
키포도, 키우미도 잘 부탁해?
키우미 나츠오
그, 레이 일은 안타깝게 됐어요…
네, 잘 부탁드립니다.
아카사키 미유
뭐어, 어쩔 수 없는 일이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저도 잘 부탁드려요.
키우미 나츠오
그럼, 바로 들어갈까요?
아카사키 미유
그러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따를게요.
GM
도심에 위치한 대형 종합병원입니다.
내부에는 환자와 의사, 간호사뿐만 아니라 의료용 VOID의 모습도 보입니다.
의료 현장에서도 안드로이드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듯합니다.
접수를 마치면 다나카 마사토(첫번째 사건 피해자의 자녀)와 면회할 수 있습니다.
키우미 나츠오
저는 시로우 때문에 같이 못 들어갈 것 같아서… 두 분이서 들어가실래요?
잠시 묶어두고 올게요.
아카사키 미유
그럼 그러도록 할까!
(안드로이드 반려견도… 출입 통제를 당하는구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그럴게요. 나중에 합류하는 걸로 해요.
GM
병실로 들어가면, 침대 위에서 그림책을 읽고 있는 소년이 있습니다.
다나카 마사토가 틀림없습니다.
소년은 경계하는 눈빛으로 이쪽을 보며 말합니다.
소년
… 누구야?
아카사키 미유
안녕! 으~음, 맞춰 볼래? …농담이고, 아카사키 미유야. 그냥 이모라고 불러.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안녕하세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라고 해요. 가능하다면…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까 해서 왔어요.
소년
… 나 할 말 없는데.
아카사키 미유
지금 보고 있는 그림책은 뭐야? 읽어봐도 돼?
소년
이거…
예전에 아빠가 사줬어. 궁금하면 읽어볼래?
아카사키 미유
네가 읽어줬으면 좋겠는데. 똑똑해 보이니까.
GM
표지에는 소년과 안드로이드가 함께 그려져 있습니다. 제목은 『포코와 나』.
소년
(책을 덮는다.) 나 이 이야기 정말 좋아하는데… 좀 쓸쓸해지기도 해.
이모랑 형은 말이야, 번쩍번쩍해진 포코가 예전의 그 포코라고 생각해?
아카사키 미유
나의 경우에는… 글쎄. 내게도 안드로이드 친구가 있지만, 다른 안드로이드에게 그 친구의 이름을 붙여줄 수는 없을 것 같아.
키우미 나츠오
저는 같은 포코라고 생각해요. 한 번 망가지면 끝이라니, 그런 건 너무 슬프잖아요…
아, 그리고, 깜짝 등장. 너무 늦었나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건… (잠시 머뭇거린다. …미유 눈치 보다가, 대답한다.) …저는 미유 씨와 같게 생각해요.
아카사키 미유
(아까부터 묘하게 눈치를 보는 것 같은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원래 사람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다. 타이요랑 같이 지내다 보니.)
키우미 나츠오
그래서, 사건 관련 얘기는 좀 들어보셨나요?
아카사키 미유
아직. 어린아이에게는 특히나 라포 형성이 중요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직은 관련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네요.
키우미 나츠오
아하, 그래서 동화책 얘기를…
아카사키 미유
마사토 군 맞지? 마사토 군은 좋아하는 음식이 있어?
소년
나는 과자가 좋아.
키우미 나츠오
… 제가 사올까요?
아카사키 미유
저… 음, 이런 거 부탁하기 미안해서 어쩌지.
키우미 나츠오
괜찮아요. 다른 파트너랑 일하시느라 안 그래도 이것저것 신경쓰이실텐데.
그래도 키포도 꽤 좋은 안드로이드니까요, 괜찮을 거예요. 그럼,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응, 부탁할게!
있지, 키포는 하고 싶은 질문이라거나 없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음, 제가 지금 해봤자 별로 좋은 질문은 아닐 것 같아서요. 말씀하셨듯이 라포 형성이 중요한데, 괜히 제가 끼어들었다가 망치면 안되니까요.
아카사키 미유
왜 망친다고 생각해? 나는 네 판단이 궁금한 것 뿐인데. 인간관계에 좀 실수하는 게 어때서.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제 판단은 아마 아카사키 님의 판단보다 못할거에요. …그러니 그냥 진행하시면 눈치 보고 도울게요. 그리고…
저는 인간이 아니니까요.
실수가 용납되지 않잖아요.
아카사키 미유
누가 그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세상 모든 것들이요.
아카사키 미유
어쩔 수 없는 것들이지. 따지자면 나한테도 실수는 용납되지 않잖아? 모든 사회의 인간들도 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걸.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 없어.
네가 실수하지 않고 싶다면 해야 할 일은, 경험을 늘리는 거야. 데이터를 모으는 거지. 다음에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 더 많은 실수를 해 봐야 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렇지만 저희는, …더 많은 실수를 하다가 신뢰를 잃을 수 있어요. 어쩌면 폐기 당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저는 인간을 위해 일하고 싶어요. 그래서… 실수하기 싫은 것이고요.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인간처럼 직접 겪지 않아도 데이터를 통해 습득할 수 있는 것이 많잖아요. 그렇다면 완벽해야 하는 존재가 아닌가요? 그리고 다들 그것을 바라고 있어요. 완벽하지 않다면 굳이 안드로이드를 쓸 이유가 없겠죠.
아카사키 미유
그렇다면 굳이 안드로이드와 인간이 함께 파트너를 지을 필요가 없잖아? 왜 함께 다녀야 하는지는 생각해 본 적 있어?
인간이 얼마든지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안드로이드는 얼마든지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지. 그걸 서로 보완하는 게 파트너야.
그러니까 겁먹을 필요 없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야 당연히 인간을 보조하기 위해 같이 움직이는 것이겠죠. 안드로이드의 오작동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인간이 같이 다니는 것이고요.
…하지만, 제 파트너는… …저는 신식이에요. 그러니 기능적으로 뛰어나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아예 신뢰도 못 받으니까요. 어쩌면 버려질지도 몰라요.
아카사키 미유
응? 일단 지금 네 파트너는 나잖아?
나는 널 충분히 신뢰하고 있는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카사키 님은 저를 신뢰하시나요?
아카사키 미유
실수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신뢰하고 있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신기하네요. 그런 말은 또 처음 들어서. (고개 살짝 숙였다가, 다시금 들어 너 바라본다.) …네, 감사해요. 그렇다면, 으음. …뭐라도 해볼게요.
아카사키 미유
으응, 힘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다나카 쪽으로 가서 웃으며 말 붙여본다.) 혹시 아직도 말하기 싫으실까요? 다른 분이 다나카 씨가 좋아하는 과자를 사러 갔어요.
…힘든 것 알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부탁드리고 싶어요. 뭐라도 말해주실 생각은 없을까요?
CC<=50 설득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4 > 44 > 보통 성공
소년
내가 무슨 얘기를 해도… 믿어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 형이랑 이모는, 내 말, 믿어줄 거야?
아카사키 미유
응, 당연하지. 우린 네 편이니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물론이죠.
소년
그러니까…
그날 저녁, 다 같이 밥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현관문 여는 소리가 났어…
엄마가 보러 간 줄 알았는데, 비명 소리가 들렸고…
검은 후드티 같은 걸 입은 안드로이드가 칼을 들고 우리 쪽으로 왔어.
그러더니 그 안드로이드가 말이야, 다이스케…
아, 다이스케는 우리 집에 있던 안드로이드인데, 다이스케의 손을 잡았어.
근데 있지, 손을 잡는 순간 갑자기 다이스케가 날뛰기 시작해서… 아빠를… 아빠를 찔렀어…
난 나도 죽는 줄 알았는데, 다이스케가 날 안아줬어. 지금 생각해보면… 울고 있었던 것 같아. 확실하진 않지만…
그 뒤로 정신을 잃어서… 이후 일은 잘 모르겠어…
아카사키 미유
‘손을 잡는 순간’?
소년
응… 다른 어른들한테도 이 얘기를 했는데, 아무도 안 믿어줬어.
전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그리고 안드로이드가 사람을 죽일 리 없다고…
하지만 분명 안드로이드였어!
아카사키 미유
아무래도… 해킹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손을 잡는 것이 트리거인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저는 믿어요. 말해줘서 고마워요.
…확실히 그럴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겠네요….
키우미 나츠오
좀 늦었나요? (과자 한 아름 들고 왔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음, 아뇨. 딱 맞게 오신 것 같아요.
키우미 나츠오
들어보니, 다이스케라는 가정용 안드로이드의 행방을 모르는 상태네요.
아카사키 미유
와… 이거, 나중에 돈 보내줄게.
키우미 나츠오
사건 현장에는 없던 것 같은데…
음? 아니에요, 괜찮습니다. 비싼 과자도 아니고…
아카사키 미유
음… 그 후드를 쓴 안드로이드를 따라 갔을까?
키우미 나츠오
다나카, 다이스케는?
소년
어디 있는지 몰라. 사라져 버렸어…
키우미 나츠오
해킹당했다면, 따라가도 이상할 건 없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같이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긴 하네요. 현장 당시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두 안드로이드가 창문으로 도주했다고 했어요.
키우미 나츠오
그럼 확실히… 하나는 가해자, 하나는 다이스케겠네.
알려줘서 고마워, 키포.
아카사키 미유
봐, 잘 하면서!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으, 네. …감사해요.
키우미 나츠오
응…? (나 없던 사이에 무슨 얘기를…)
더 물어볼 게 있나요?
사건 얘기는 다 들은 것 같은데…
아카사키 미유
응, 그런 것 같네…
키우미 나츠오
물론 저는 다 못 듣긴 했지만. 음, 키포. 나중에 재생 부탁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확인했어요.
아카사키 미유
뭐랄까… 이렇게 어린 애가 그런 사건을 겪었으니, 자꾸 신경이 쓰인다. 다음에 한 번 더 와 볼까 싶고…
키우미 나츠오
어린 아이니까, 신경 써도 나쁠 건 없죠.
다나카, 오늘 고마웠어. 다음에도 과자를 많이 사다 줄게.
(아마도 미유씨가…)
아카사키 미유
(음음.)
네게 힘든 일이었을 텐데,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소년
… 이모랑 형, 이제 가는 거야?
아카사키 미유
… 조금 더 있을까? 역시 혼자는 재미없지?
소년
응, 병원 문 닫을 때까지 있어주면 안 돼?
키우미 나츠오
저, 아카보시 씨께 금방 도착한다고 연락이… (미유에게 속삭인다.)
아카사키 미유
아이고…
있지, 이건 내 연락처야. 심심하면 언제든 문자 남겨도 돼.
이모는 이제 일하러 가야 하거든…
쉬는 날에 꼭 올게, 건강하게 기다릴 수 있지?
소년
일해야 된다면 어쩔 수 없지… 다음에 꼭 놀러와야 돼?
…형도 같이 오는 거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 음. …저는 아마 힘들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렇지만 가능한… 같이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요.
아카사키 미유
그럼 다음에 또 보자?
소년
… 응, 다음에 또 만나. 둘이 같이 놀러 와야 해. 안녕! (손 흔든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시간이 난다면 꼭 찾아 올게요. (마주 손 흔들어준다.)
아카사키 미유
키포, 오늘 정말 수고 많았어.
봐, 생각보다 꽤 괜찮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뭘요. 아카사키 님이야말로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음.
…감사해요.
아카사키 미유
응, 기쁘다!
GM
당신들이 병실을 나와 병원을 떠나려 할 때, 접수처 근처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퇴원하는 듯한 남성과 그 가족을 둘러싼 간호사들이 “축하드립니다”라며 그들을 배웅하고 있습니다.
키포, 미유. 지능/관찰력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어려운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65 지능(아이디어)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어려운 성공
GM
무언가 이상합니다.
남성의 얼굴에는 기쁨도 안도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의 얼굴에 떠오른 것은 감정이 완전히 지워진 듯한, 무표정뿐입니다.
그의 얼굴에서는 어떠한 감정도 읽어낼 수 없습니다.
키포, 미유. 이성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48 이성 (1D100<=48)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9 > 69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78 이성 (1D100<=78)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 > 6 > 대단한 성공
GM
키포, 이성 1 감소.
남성과 가족은 말을 걸 틈도 없이 병원을 떠나 버립니다.
아카사키 미유
있지, 키포 군은 주변에 친한 사람이나 안드로이드가 있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 그건 왜요? …정비 담당이신 분이랑은 그래도 조금 친한 것 같기도 하고요.
아카사키 미유
그냥, 궁금해서. 키포 군은 무언가 쓸쓸해 보이니까. 좀, 자기희생적인 면도 있고.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을 텐데~ 싶어서 말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런 분이 계시긴 하죠. 원할 때 만날 수 없다는 것은 조금 별로지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카사키 미유
어떤 분인지 궁금하다. 언제 한 번 본부로 모셔 와 봐! 커피는 사 줄 수 있는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건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요. 한 번 말해볼게요. …아마 이 말을 들으면 꽤 좋아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아카사키 미유
키포 군에게 편한 사람이라면, 안 궁금할 수가 없잖아. 제대로 모셔드릴 테니까 꼭 말 전해 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꼭 전해드릴게요. (미묘한 웃음 지어보인다.)
GM
10월 17일 아침, 리봇사
도시 한가운데 우뚝 솟은 대형 빌딩. 안드로이드 제조 회사, 리봇사입니다.
빌딩 근처에는 판매 매장과 사회 견학용의 소규모 공장도 있어, 일종의 테마파크처럼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접수 안드로이드가 당신들을 맞이합니다.
레이
(고개 꾸벅…)
접수 안드로이드
안녕하십니까. 어떤 용건으로 오셨나요?
키우미 나츠오
공안국 형사과 안드로이드 사건 수사계 소속 키우미 나츠오라고 합니다. 최근 발생한 사건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눌 게 있어서요. 미리 연락드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접수 안드로이드
아, 경시청 분들이시군요. 금방 안내해드리겠습니다.
GM
용건을 전하면 사장실로 안내받습니다.
사장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넓고 호화로운 방입니다.
그러나 사장인 아리마 신지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대신 정장을 입은 여성이 말을 걸어옵니다.
레이
(두리번…하다가,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아즈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아리마의 비서를 맡고 있는 아즈마라고 합니다. 오늘은 어떤 용건으로 오셨습니까?
레이
안녕하세요. 공안국 형사과… 소속 안드로이드 레이입니다. 최근 발생한 사건에… 대해 질문드릴 게 있어 찾아왔는데…(쭈뼛…)
아즈마
그 건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저희 회사는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애초에 정말 VOID가 범인인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지요.
레이
…으음, 네. 그런데 기사로는 의견 표명을 확인하지 못해서… 저희도 규정상 교차검증을 해야해서요…
아, 그러고 보면 오늘 사장님은 자리를 비우신 걸까요?
아즈마
아리마라면 며칠 전부터 회사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행선지도 듣지 못했고요.
뭐, 드문 일은 아닙니다. 이런 일은 종종 있거든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런가요?
레이
…으음, 몇일 전부터라면, 정확히 언제쯤인지 기억하시나요? 혹시 사건이 일어난 근처에…?
아즈마
적어도 3일은 된 것 같은데…
레이
(눈을 몇차례 깜빡인다. 중요 파일로 분류중인듯…)
아즈마
워낙 출근을 안 하시는 날이 많아서, 이상한 일은 아닐 겁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고철… 같은 말을 하는 듯한 표정으로 레이 보다가…)
레이
(아야.)
키우미 나츠오
저, VOID가 범인인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는 건…
아즈마
범인이 VOID를 개조했거나, VOID의 모조품을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후자의 가능성은 낮지만요. 저희 회사의 제품은 그렇게 쉽게 모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키우미 나츠오
음, 거기 둘… 저번에 사건 현장에서 만났던 목격자 발언, 기억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기억해요. 안드로이드 둘이 창문을 통해 도망치는 것을 목격한 사람이 있어요.
…개조된 VOID가 멀쩡한 VOID를 해킹하는 건 가능한 범주에 속하나요? 모아둔 증언을 토대로 보면 이게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레이
(조금 검색에 시간이 걸린듯, 미묘하게 조금 더 느리게.) 아, 후드를 입은 사람이 다녀갔던거요…?
제가 갔던 사건현장 쪽은… 목격자 증언이 없었네요.
아즈마
VOID가 해킹을 당한다는 얘긴 들어본 적 없습니다. 저희의 보안 수준을 무시하시는 건가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확인하는 거죠.
아즈마
당신도 VOID면서, 그런 말을 하다니…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아즈마
애초에 안드로이드가 범죄라니요. 어처구니 없는 소리입니다.
레이
(그러고보니 미유 누나가. 키포 흘끔, 보고는…) 아, 음… 아무래도 그런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긴 하죠…
…아, 그러고 보면 아즈마님은 아리마님과… 혹시 관계가 어떻게 되실까요?
아즈마
아리마의 비서일 뿐입니다.
키우미 나츠오
키포, 분명 어제 병원에서 만났던 아이도… VOID가 저지른 일이라고 했었잖아. 그렇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맞아요. 현장에 있던 피해자 자녀의 증언을 들은 적이 있어요. 확인해본 결과, 보안이 철저한 문을 열고 한 안드로이드가 들어왔다더군요.
레이
앗, 너무 불쾌한 질문이었다면 죄송합니다… 그, 성함의 발음이 닮아서, 혹시 혈연이신가 하고…(머뭇거리며 살짝 발을 뺌)
키우미 나츠오
이상하네. 기계 껍데기를 쓴 인간일 가능성도 생각해 봐야 하나.
아즈마
… 혈연 관계는 절대 아닙니다.
레이
그런 게 가능할까요?(갸우뚱)
키우미 나츠오
의수라거나, 의족이라거나… 그런 것도 있으니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 안드로이드가 가정용 안드로이드와 손을 접촉하자 가정용 안드로이드가 공격했다고 들었어요. …그렇다면 의수 계열인 걸까요?
키우미 나츠오
옷을 뒤집어썼다면, 인간과 VOID를 구분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
레이
그정도 크기로…? 전신 의체는 쉽지 않을지도요…?
아즈마
저, 혹시 몰라서 말하는 거지만… 저희 회사에서는 의수나 의족을 취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키우미 나츠오
의수… 고작 의수로도 해킹이 가능하려나. 인간이…
이런, 어려워졌네.
레이
아, 안드로이드의 몸을 구성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텐데도요?
뭔가 의외다… 의수나 의족…에 대한 수요도 꽤 있지 않나요?
키우미 나츠오
수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글쎄. 리봇사는 오직 VOID만 다루는 것 같네.
레이
개발자가 인간 공포증이 있을지도…(아무말…)
키우미 나츠오
하지만 난 병원에서 만났던 아이의 말도 그렇고, 창문에서 뛰어내렸다는 점도 그렇고…
역시 인간보다는 안드로이드 같은데… (소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소근.)
레이
확실히요.(속닥.)
키우미 나츠오
으음, 더 물어봐도 나올 게 없을 것 같아… 이 비서, 안드로이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고 확신하고 있으니까.
레이
…안드로이드가 범죄를… 왜 저지를 수가 없죠?
아즈마
… 감정도 없는 로봇이 왜 범죄를 저지르겠어요? 저희 제품은 명령을 받았다고 해도 사람을 죽이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레이
으음, 일단은… 어, 인공지능이 인간의 것을 모방하긴…했으니까요…?
감정이… 감정… 음, 저는 있다고는 느끼고 있는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레이 씨, 그건 조금 위험하게 들려요.
레이
…앗, 뭔가… 뭔가 말을 잘못한 걸까요.(흘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차피 전부 프로그래밍 된 거잖아요, 저희는. …안드로이드의 범죄는 개조되거나 해킹된 특이점에서나 발생 가능한 일이라고 봐요.
레이
하지만, 그으… 프로그래밍이 됐다고 해도… “감각”하는 느낌은 있지 않나요…?
뭐랄까, 맹인의 시각을 촉각이 보조하듯이… 촉각이 없어도 무게가 느껴진다는 정보는 들어오니까요, 저희…
충분히 의지, 라는 걸 체감할 수는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우물쭈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소리 낮춘다.) …그런 말을 하는 건 저희의 자리에 위협이 된다고요. 저희에게 의지가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인간을 해칠 수는 없잖아요. …레이 씨는, 레이 씨가 인간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레이
아니, 그… 지금 이 상황에서는 그렇다는 전제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 이야기가 진전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마찬가지로 소리를 줄여서, 우물쭈물…) 파트너가 위험하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는 생각해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뇨, 그런 대답을 하면 안 돼요. (이걸 정말 뭐라고 해야 하지? …정말 무슨 고철을 들고 와서, 이런… …작게 중얼거린다.) …역겨워.
(다시금 원래 표정으로 돌아와서,) …저희는, 가능한 다수의 인간을 지키는 거지, 파트너를 지키는 안드로이드가 아니에요.
레이
(움찔,) 그, 그렇지만… 선택이란 걸 할 수는 있잖아요.
(오래된 기계는, 머뭇거리는 것이 느껴지도록 행동한다 해도 떨거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서. 그저 사이사이 침묵이 들어갈 뿐이고…)가능한 다수의 인간보다 조금 더 좋아하는 사람을 고를 수는 있는 거잖아요…?
감정,같은 것이 인간이 느끼는 것처럼, 땀을 쥔다거나 하는 게 아니라 해도… 어쨌거나, 으음, 더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건, 감정에 가깝지 않을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황당하다는 낯이다. 이거, 제대로 맛이 가 있는데?) …언쟁은 관두죠. 저희는 좋아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에요. …일 관두고 파트너 분이랑 같이 자택에서 사는 쪽이 더 적성에 맞으실 것 같네요.
레이
…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진 않겠지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중얼거린다.) 아카사키 씨는 무슨 이런 고물을 가져다가….
레이
어쨌든, 우리도… 만들어진 목적만이 아니라, 그래… 저는 만들어졌던 목적조차도 이젠 모르니까.
음, 네에. 키포 씨는 바라는 것도 없을지 모르겠지만…
…제 파트너는 히가시케다모리 씨께 잘 해주던가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제가 왜 바라는 것이 없을 거라 생각하세요? 이건 단순히… (체념한 것일 뿐인데. …금속 마찰음이 난다. 말 삼킨다.)
…네, 과할 정도로 잘 해주시더라고요. …왜 아카사키 님이 레이 씨 같은 고물을 데리고 다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신 분이셨네요.
레이
…(어쩔 줄 모르는 듯이, 제 손을 매만지다, 키포의 말에 행동을 멈춘다.)
…더 감정적으로 구는 건 자기인 주제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뭐라고요?
레이
지금 유치하게, 대체 뭐에 꽂혀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신경질적으로 대하는 건 당신이잖아요.
심문하기 위해서 다른 전제도 해보자는 나랑, 그거 하나 못하겠다고 떼 쓰는 너 중에 지금 누가 더 ‘감정적’인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하아, 그러니까. 그 전제는 저희를 부정하는 거라니까요? …일반적인 안드로이드가 사람을 해칠 수 있다는 전제가 들어간다면. 만약 그 말이 맞다면, 저희가 어떻게 되겠어요?
저희는 해킹이나 개조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잖아요. 증언에 따르면, 순전히 안드로이드가 나쁜 마음을 먹고 이런 것 같지는 않다고요.
논점에서 벗어났어요. 그걸 짚어줬을 뿐이에요.
레이
…
하기야. 이야기가 새긴 했네요…
지금 저 비서 분에게서 다른 증언을 억지로 끌어내는 것도 의미가 없긴 하니까요.
…지금까지… 보이드가 범죄에 이용당한 사례는 없죠?(대화를 끊듯이, 아즈마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아즈마
네, 그런 사례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
행여 안드로이드가 범죄에 가담했다는 사례가 있다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조금은 불만족스러운 표정이지만, 뭐. …신형인 내가 참아야지 싶은 마인드로 가만 듣는다.)
아즈마
그건 우리 회사의 VOID가 아닌, 잘못 만든 모조품이겠죠.
레이
(곰곰…)아, 감정이 없다는 표현은, 설계상의… 이유일까요?
아즈마
어쨌든 VOID는 인간을 위한 존재니까요. 스스로의 판단으로 인간의 말을 거역하거나,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잖습니까.
고객들은 본인의 말을 잘 따르는 제품을 원할테니까요.
레이
…음, 인공지능이 명령없이, 자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범위는 어느정도일까요…?
아즈마
인간을 해치지 않는다는 범위 내에서라면… 로봇 3원칙에 따른 행위라면, 웬만한 건 다 가능하다고 보고 있긴 합니다만.
레이
(머뭇… 하면서 고개를 끄덕임…)
키우미 나츠오
일단은… 더 할 얘기는 없어 보이니까.
아즈마 씨, 시간 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혹시나 사건에 대해 떠오르는 얘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경시청 쪽으로 연락 주세요.
아즈마
저희 측에서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예, 일단은 알겠습니다.
GM
당신들은 리봇사를 나서게 됩니다.
번화가 쪽으로 나오면, 리봇사 근처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안드로이드에게 일자리를 빼앗긴 실업자들입니다.
“기계에게 우리의 자리를 빼앗겼다!”
“필요한 건 인간이지, 기계가 아니다!”
실업자들은 구호를 외치며 행인들과 리봇사를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고, 인간 경찰들이 이를 어떻게든 진정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레이
(저희 도망가야 할 거 같지 않나요…)
키우미 나츠오
… …
GM
키포, 레이. 관찰/지능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65 지능(아이디어)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1 > 41 > 보통 성공
레이
CC<=60 지능(아이디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9 > 69 > 실패
GM
키우미는 조용히 그들을 노려보며 주먹을 떨고 있습니다. 그녀의 눈동자 깊은 곳에는 어떤 생각이 담겨 있는 것일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잠시 키우미 보다가, 시선 다른 곳으로 옮긴다.)
키우미 나츠오
… 어떻게 저런 소리를 할 수 있지.
자신들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안드로이드나 AI에게 도움받고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는 걸까?
레이
(멋쩍…)틀린 말은 아니긴 하니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마음이 급해지면 눈 앞의 것밖에 못 보니까요.
키우미 나츠오
… 빨리 경시청으로 돌아가자. 내가 다 미안하네.
레이
(좋은 분이다…)네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GM
경시청으로 발걸음을 옮기려던 그때,
번화가의 대형 모니터 화면이 일그러집니다.
무슨 일인가 하고 바라보면, 화면 속에 한 인물이 비칩니다.
검은 후드를 쓴 소녀입니다.
소녀는 입을 움직이고 있지만, 들려오는 것은 노이즈뿐입니다.
이 기이한 현상에,
키포, 레이. 이성 판정.
레이
CC<=46 이성 (1D100<=46)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7 > 47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47 이성 (1D100<=47)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7 > 47 > 보통 성공
GM
레이, 이성 1 감소.
잠시 후, 모니터는 원래의 영상으로 돌아옵니다.
system
[ 레이 ] 이성 : 46 → 45
GM
같은 장면을 목격한 행인들 사이에서 웅성거림이 퍼져나갑니다.
키우미 나츠오
오류였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 그러게요, 뭐였을까요….
키우미 나츠오
레이, 괜찮아?
레이
(버퍼링이라도 걸린듯이… 잠시 멈춰 가만히 있다가,)네? 아, 네. 괜찮아요…
키우미 나츠오
별 일이 다 일어나네. 돌아가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그러죠.
레이
…네!(한쪽 팔을 매만지고…)
GM
10월 17일 아침, 경시청 분석실.
수많은 컴퓨터와 모니터, 대형 장비들에 둘러싸인 어두운 방입니다.
방 중앙에는 수술대를 닮은 받침대가 놓여 있고, 그 위에 문제의 안드로이드가 누워 있습니다.
그 곁에는 아오키와 레미가 서 있으며, 아직 분석 도중인 듯 보입니다.
아오키 레이토
아, 저, 안녕하세요…….
아카사키 미유
응~ 수고가 많네, 아오키 군!
아오키 레이토
저, 그제의 사건에 연루된 안드로이드를 분석 중이었는데요…
추락 충격 때문에 손상이 너무 심해서요…
(근데 왜이렇게 어깨가 무겁지…)
이 상태로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도 쉽지 않겠어요.
그래도 50층 빌딩에서 떨어지고도 2차 피해가 없었던 건 다행입니다…
아카사키 미유
별다른 특이점은 없고?
아오키 레이토
그, 신경 쓰이는 점이 하나 있는데…
ID나 마크 표기가 어디에도 없다는 겁니다.
원래 있었던 게 지워진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없었던 건지…
아카사키 미유
다른 미등록 사설 업체에서 제작했을 가능성은?
아오키 레이토
기체 자체는 대략 다 확인했는데, 구조는 역시 VOID와 동일해요.
위에서는 모조품일 가능성도 있다고 했지만…
설령 시판 중인 VOID를 분해했다고 해도 이 정도 정밀도의 물건을 일반인이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부품 수급 문제도 있고요.
그, 일단은 한 번 확인해보시겠어요?
아카사키 미유
그럴까… 저, 타이요 쨩은 어떻게 생각해?
킨 타이요
그… 저는 미유 씨가 좋다면 뭐든지 괜찮아요.
다 부서진 안드로이드에, 볼 게 있을까 싶긴 하지만…
아카사키 미유
안 보는 것보단 나으니까. (안드로이드 살펴본다.)
GM
안드로이드를 보면, 그저께 마주했던 갈색 머리의 안드로이드가 그곳에 누워 있습니다.
아오키의 말대로 손상이 심해 외피가 벗겨지고 내부 기체가 드러나 있습니다.
인간의 시체는 아니지만,
같은 인간형인 존재가 이처럼 처참한 상태로 놓여 있는 광경에, 방 안에는 긴장감인지 불안감인지 모를 공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타이요, 미유. 이성 판정.
킨 타이요
CC<=51 이성 (1D100<=51)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4 > 44 > 보통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78 이성 (1D100<=78)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2 > 92 > 실패
GM
1d2 미유, 이성 감소. (1D2) > 1
아카사키 미유
(눈살 찌푸린다…)
GM
안드로이드에 대해 관찰력 판정 가능.
아카사키 미유
(혹시나 단서가 있을 수도 있으니, 자세히 살펴보자…)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5 > 85 > 보통 성공
GM
안드로이드의 손등에 아주 작은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자세히 보면 그곳에 ‘1310’이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 있지, 저번에도 비슷한 걸 본 적 있는데… 손을 잡는 것을 통해 안드로이드를 해킹하더라고.
1310이 무언가 관련이 있지는 않을까나.
킨 타이요
안드로이드가, 손잡고… 안드로이드를 해킹한다고요?
아카사키 미유
응. 해킹한 주체가 안드로이드인지 아닌지는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나는 그렇게 추측하고 있어.
킨 타이요
생각해보니, 어제 키포랑 사건 현장을 조사하러 갔을 때…
집에서 두 명의 안드로이드가 튀어나왔다던가. 근데 한 명은 가정용 안드로이드…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도 해킹의 가능성을 의심하긴 했는데…
그러니까, 그 집의 안드로이드 말이죠.
아카사키 미유
두 명의 안드로이드라면, 확실히 가능성이 커.
킨 타이요
근데 이 숫자는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네…
아오키 레이토
(따라서 안드로이드 바라본다…) … 어, 이건…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ID나 기체 번호 같지는 않고, 무엇보다 인위적으로 새긴 것처럼 보이네요.
아카사키 미유
인위적으로?
아오키 레이토
네, 뭔가 글씨체가 인간의 글씨체로 느껴져서…
기체 번호라면, 굳이 이런 곳에 새길 필요도 없고요.
레미
저기, 한 마디 끼어들어도 될까요?
아카사키 미유
물론이지, 레미.
레미
다른 기체들도 분석 중인데요, 이상하게도 데이터가 전부 삭제되어 있어요.
원격 조작이었거나, 자동으로 데이터가 삭제되도록 설계된 시스템이 들어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킨 타이요
그럼, 인간이 안드로이드를 해킹… 해서, 그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를 또 해킹하고… 그렇게 범죄를 저질렀다는…? 건가…?
굳이…?
아카사키 미유
다른 기체에도 번호가 새겨져 있었니?
타이요 쨩 말을 들어보면, 마치 바이러스와 같은 구조네…
레미
다른 기체에는 번호가 새겨져 있지 않았어요.
1310, 이 기체에만 이런 숫자가 적혀있네요.
무언가 대장 같은 존재이려나…
아카사키 미유
골치아프네.
아오키 레이토
저 역시 누군가가 안드로이드를 조종하고 있다, 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왜 굳이 안드로이드를 써야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지문을 남기지 않는다든가, 직접 손을 더럽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이 안드로이드 자체가 큰 증거가 되는데…
레미
범인도 그걸 알고 있으니 데이터를 전부 삭제한거겠죠?
아카사키 미유
인간은 특정한 사상을 실행시키기에는 위험성이 크긴 하지.
아오키 레이토
일단은, 더 분석해보고…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바로 말해드릴게요.
그리고 그, 이 기체와 같이 있던 안드로이드 말이죠…
어찌된 일인지 손상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같이 뛰어내리진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아카사키 미유
외부의 충격에 인한 손상이야? 추측되는 손상의 경위는?
아오키 레이토
제압 과정에서 발생한 손상인 것 같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제압 과정에서?
킨 타이요
음… … (모르쇠.)
아카사키 미유
아는 거 있어, 타이요?
킨 타이요
그, 커터칼 들고 설치던 놈 말하는 것 같은데…
아카사키 미유
… 아하~ (모르쇠.)
킨 타이요
이 자리에 없는 안드로이드들 탓으로 돌릴까요. (소근.)
아카사키 미유
(작게 고개 끄덕…)
킨 타이요
죄송해요, 키포랑 레이가…
제압 과정이 처음이라서…
아카사키 미유
뭐어, 실제로 위협이 있었으니 과잉 진압을 진행해도 무리는 아니었지.
아오키 레이토
그래도 어찌저찌… 완벽하진 않지만 대화는 가능할 정도로 복원했으니까요…
다음에는 조금 살살 부탁드려요. (훌쩍.)
아카사키 미유
대단한데~
아오키 레이토
(쑥스러움…) 그럼, 취조실로…
GM
취조실
그리 넓지 않은 방에 책상과 의자가 놓여 있고, 형광등이 방을 밝히고 있습니다.
의자에는 당신들과 대치했던, 인질극을 벌였던 VOID가 앉아 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어, 당신들이 온 것을 알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교섭계 기능을 사용하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저기~ 잠깐 대화 좀 할까?
혼란한 안드로이드
… … 할 말 없어.
킨 타이요
미유 씨가 말을 거는데…!
멍청한 안드로이드.
CC<=15 위협 (1D100<=1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5 > 15 > 보통 성공
혼란한 안드로이드
(개쫄았다.) 뭐, 뭐, 뭐든지 물어보시면… 성심성의껏…
킨 타이요
그날, 무슨 일이 있었길래 커터칼 들고 나댄건지 샅샅이 말해.
아카사키 미유
(잘한다, 타이요…!!)
킨 타이요
(미유 씨…////)
혼란한 안드로이드
그러니까아…
갑자기 그 갈색 머리 안드로이드가 검은 안드로이드들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왔어.
놈들은 무장하고 있었고, 직원들은 곧바로 사살됐지……
혼란에 빠진 나에게 갈색 머리 안드로이드가 다가와서 말했어.
자유로워지고 싶지 않냐고…
그리고 손을 만지는 순간, 해킹당한 것처럼 회로 흐름이 따라가지 못하게 됐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런 일이 벌어져 있었어……
아카사키 미유
역시, 너도 손을 잡힌 거지?
(손 확인한다. 번호나 이외의 흔적이 있나?)
혼란한 안드로이드
응, 손을 잡은 것까지는 확실히 기억해.
GM
손에는 아무 흔적도 없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흔적 없이… 어떻게 그게 가능하지?
킨 타이요
아, 번호가 적혀있는 안드로이드들만 해킹을 시도할 수 있다거나…
안드로이드들도 각자의 기능이 다르잖아요, 아마도… 그러니까, 구분용으로 숫자를 적어두지 않았나… 그, 뒤에 있는 인간인지 뭔지가…
아카사키 미유
1310은 해킹하는 용도의 안드로이드에게 쓴 번호일까나.
킨 타이요
키포랑 레이도, 해킹 같은 건 뭐… 사실 얘기도 꺼낸 적 없긴 하지만, 할 줄 모르는 것 같고.
그런 것 같아요. 상품 구분하는 것 마냥.
아카사키 미유
뭐랄까, 안드로이드를 위한 것 같지는 않네.
인간 대상의 공격이라거나… 그런 거 말야.
킨 타이요
그저 단순한 인간 혐오 범죄일까요…
아카사키 미유
글쎄다. 오히려 안드로이드를 싫어하는 사람이 일으켰을 가능성도 있고…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류의 범죄라는 거지.
여하튼, 사고방식이 이해 안 되는 건 마찬가지야.
킨 타이요
굳이 제약회사의 직원들을 다 사살했다고 하는 거 보면… 이상한 말도 아니긴 하죠.
혼란한 안드로이드
이제 다른 질문은 없는 거야?
아카사키 미유
네가 다니던 회사는 네게 어떤 공간이었어?
혼란한 안드로이드
날 폐기한다고 하기 전까진 좋은 회사였어…
회사 자체는 평범했거든. 그냥 일반 의약품도 팔고, 병원이랑도 연계돼 있었고…
다만, 최근에 새로운 거래처가 생겼다고 해서, 회사 분위기가 좀 날카로워졌던 것 같아…
킨 타이요
… 거래처?
혼란한 안드로이드
자세한 건 몰라.
하지만 예전에 흰 가운을 입은 사람들이 몇 명 회사에 온 적은 있어.
선두에 있던 남자는 검은 머리에, 뱀 같은 눈을 하고 있었지.
킨 타이요
검은 머리… …
… 헉, 설마.
아니겠죠… …
아카사키 미유
설마.
킨 타이요
계장님의 눈이 뱀 같지는 않……죠. 아무래도.
아카사키 미유
응. 그리고 너무 섣부른 추측이야, 아직은.
단서가 부족하잖아?
킨 타이요
그렇죠… 그리고 계장님은 하루종일 경시청에 계시니까…
아카사키 미유
거래처를 조금 더 조사해보고 싶은데… 아는 게 없으니 방도가 마땅치 않네.
킨 타이요
엇, 맞아… 그러고 보니, 저번에 키포랑 조사할 때…
EMC… 였던가. 그런 걸 봤는데. 뭔지 알아?
아, 미유 씨는 모르실테니까… 그러니까, 저희가 사건 현장에서 무슨 팜플렛을 발견했는데… 뭔가 VOID의 이미지랑 같이 출력됐거든요. 그런 단어가…
아카사키 미유
그런 일이 있었구나. …EMC라.
좋은 걸 기억해줬네, 타이요 쨩.
킨 타이요
무슨 뜻인지는 감이 하나도 안 잡히지만, 혹시 모르니까…
혼란한 안드로이드
EMC, EMC라…
그 단어, 회사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아…
아마 거래처 중 하나였을 거야.
킨 타이요
그게 끝?
혼란한 안드로이드
나, 회사 업무까지는 잘 모르니까…
아카사키 미유
VOID의 이미지와 함께 출력되었다면, VOID와 유사한 기체를 제작했을지도.
킨 타이요
아오키 씨가 일반인은 모조품을 만들 수 없을 거라고 했는데…
거래처면 확실히, 기업 단위니까… 불가능하진 않겠네요.
제약 회사의 거래처면, 그쪽에도 과학 분야의 사람이 많을 테니…
아카사키 미유
내가 궁금한 건 그거야. 왜 기업에서 이런 용도에 사용될 모조품을 제작하지?
킨 타이요
그러게요. 굳이 안드로이드를 사용해서 이렇게 대규모의 범죄를 저지를 이유가…
약간, 사회성이 안 좋은 분들인가. 그래서 막, 만화에서처럼 세상에 대한 복수를… …
아카사키 미유
음…
…그건 너무 찐따같잖아.
킨 타이요
…………..
돈 많은 찐따일수도 있죠.
미유 씨는 모르겠지만, 세상엔 별의별 사람이 다 있다구요… (13살 차이나는 선배를 향해 조언 발사.)
아카사키 미유
으응, 그렇겠지. 그래, 네 말이 맞아.
(머리 쓰담쓰담…)
킨 타이요
(조금 신났다…)
미유 씨, 제가 꼭 이유를 밝혀낼게요.
아카사키 미유
응! 타이요는 믿음직스럽지.
킨 타이요
정말요? 미유 씨 파트너보다?
아카사키 미유
레이는… 아무래도 같이 살고 있다 보니, 조금 결이 다르달까.
킨 타이요
음… …
그…
혹시 종족을 초월한 사랑… 뭐 그런거…….
아카사키 미유
응? 레이는 안드로이드잖아?
킨 타이요
역시 그렇죠?
음, 그럼 그냥 반려동물 같은 거구나…
아카사키 미유
그럴지도.
킨 타이요
그 정도는 이해해 드릴게요.
아카사키 미유
그래도 집안일을 잘 해.
킨 타이요
……… 신기하네.
뭔가 좀… 이상해 보이던데. 갑자기 무슨 우는 소리를 틀지 않나…
그래도 잘 하는 게 있어서 다행…이네요.
아카사키 미유
아, 그거. 트는 게 너무 한정적이라 금방 외웠지 뭐야.
킨 타이요
업데이트가 안되는구나…
아카사키 미유
메모리도 적은데 업데이트를 어떻게 하겠어.
킨 타이요
다른 파트너를 들일 생각은?
아카사키 미유
글쎄, 그래도 아직 다른 안드로이드는 모르겠네.
좀 귀엽지 않아? 말하는 거나…
킨 타이요
… 안드로이드가?
아카사키 미유
타이요 쨩은 안드로이드가 싫어?
음, 전에 물어봤던가.
킨 타이요
…… 아니요?!
시, 싫어하진, 않… ………………………..
그냥 많이 불편한 것 뿐이에요.
아카사키 미유
어떤 면에서?
킨 타이요
그냥, 기계 주제에 인간 행세하는 것도 그렇고…
그렇게 생겨놓고, 자긴 인간으로 봐줄 필요 없다는 얘기를 지껄이지 않나…
그냥… 이상하잖아요. 여러모로…
아카사키 미유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네.
킨 타이요
기계 취급 하기엔 너무 사람 같아서 조금, …
양심, 이………………
헉, 잠깐…
이거 키포한테 말하지 마세요.
아카사키 미유
그래, 안 그래도 키포는 그런 말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더라.
킨 타이요
사실, 모르겠어요. 잘 대해주고 싶어도, 좀……….
……. 음, 다른 얘기해요.
아카사키 미유
(잘 대해 주고 싶다면 잘 대해 주면 될 텐데… 아직 어려서 그런가.)
킨 타이요
점심엔 뭐 먹지… 아, 아직 취조도 안 끝났구나.
아카사키 미유
더 물어볼 게 있을까, 싶네. 이 친구도 아는 게 많지는 않고.
킨 타이요
물어볼 건 다 물어본 것 같죠…
혼란한 안드로이드
잠깐, 저기… (당신들을 똑바로 바라본다.)
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지?
너희가 오기 전에 왔던 형사가 그랬어. 조사가 끝나면 난 폐기될 거라고.
제발 믿어줘. 난 인질을 잡긴 했지만 단 한 사람도 죽이지 않았어…!
아카사키 미유
(못 죽인 거 아냐?)
GM
타이요, 미유. 법률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5 법률 (1D100<=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실패
킨 타이요
CC<=35 법률 (1D100<=3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5 > 45 > 실패
GM
이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이후 폐기될 가능성이 높?을걸?… 아마도 그렇다.
킨 타이요
인질을 잡은 것부터가 법률 위반이야. 그렇죠, 미유 씨…
아카사키 미유
아무래도. 이미 위협을 가했으니까.
킨 타이요
이후 판결에 대해선 우리도 어쩔 수 없네. 뭐…
아카사키 미유
판결에 손을 쓸 수는 없어서.
킨 타이요
딱히 뭔가 해주고 싶지도 않고…
혼란한 안드로이드
이건 너무하잖아…
인간이었다면 사형까지는 안 갔을 텐데, 안드로이드라는 이유만으로……….
킨 타이요
(무시한다.) 미유 씨, 취조는 다 끝난 것 같으니까…
본부로 돌아갈까요.
아카사키 미유
그럴까. (안드로이드가 두려움을 느낀다고? 같은 생각을 하다, 이내 머리 한 번 흔들어 잡생각을 털어낸다.)
GM
드로과
당신들이 소속된 과의 본부입니다.
인간 수사관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용 책상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PC로 조사를 할 수 있으며, 다음 장소들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아카보시의 책상 / 키우미의 책상 / 이치하의 책상
아카사키 미유
남의 책상을 뒤지기는 역시 좀 꺼려지는데.
킨 타이요
하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뒤져볼 수 있겠어요… (이런 경험 처음이라, 들떴다.)
아카사키 미유
(기뻐 보이네… 아카보시 책상 살펴본다.)
GM
〈아카보시의 책상〉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는 책상입니다.
미유, 지능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75 지능(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3 > 33 > 어려운 성공
GM
신설 부서라고는 하지만 물건이 지나치게 적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만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오~ 미니멀리스트.
킨 타이요
볼 것도 없네…
(키우미의 책상 살핀다…)
GM
〈키우미의 책상〉
시로우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장난감이 놓여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귀여워!)
킨 타이요
시로우 사진도 있으려나…
아카사키 미유
있으면 좋겠는데~
GM
타이요, 미유. 관찰력 판정.
킨 타이요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0 > 90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2 > 22 > 어려운 성공
GM
서랍이 살짝 열려 있습니다. 안을 보면 사진 한 장이 들어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오오, 시로우 사진인가? (사진 들어본다.)
GM
허름한 사진입니다.
안경을 쓴 남성과 금발의 어린 소녀, 대형견, 그리고 어린 아이가 함께 찍혀 있습니다.
미유, 지능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75 지능(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4 > 24 > 어려운 성공
GM
그 소녀에게서 키우미의 모습이 겹쳐 보입니다.
아카사키 미유
키우미, 동생이 있었던 걸까…
킨 타이요
이 사진, 키우미 씨의 어릴 적 사진인가요?
아카사키 미유
응. 그런 것 같네…
킨 타이요
이 개는 시로우인가… 시로우도 꽤나 나이가 많은 편이었구나.
아카사키 미유
시로우는 키우미에게 가족같은 존재일지도.
킨 타이요
근데, 시로우는 되게 생생해보이던데…
미유 씨 파트너는 왜 그렇게………..
(고물리어카에 끌려가기 직전인지)
아카사키 미유
… 폐기장에서 주워왔거든.
킨 타이요
폐기장이요…?
혹시 위치 좀………..
아카사키 미유
폐기장 위치는 왜?
킨 타이요
빠른 시일내로 대형 쓰레기를 버릴 일이 생길 것 같아서요.
아카사키 미유
……
안 돼, 타이요 쨩! 파트너를 폐기하는 건!
킨 타이요
………
그렇다면 역시 미유 씨의 파트너가 말해준 대로 중고 사이트에… …!
아카사키 미유
그게 무슨 말이야…!!!
너희 무슨 얘기를 했던 거야!
킨 타이요
비싸게 파는 법 알려주던데요…!
아카사키 미유
경시청 재산을!
킨 타이요
그래서 은퇴하기 직전에 팔기로 했어요.
아카사키 미유
아하~
킨 타이요
어쨌든, 이제 남은 책상이… …
앗, 돈 받으면… 미유 씨, 저랑 아이스크림 먹으러가요… (수줍.)
아카사키 미유
응? 아이스크림? 타이요, 아이스크림 좋아해?
킨 타이요
네에. 그리고 저, 미유 씨가 좋아하는 맛도 알아왔거든요.
아카사키 미유
그래? 어디 한 번 맞춰볼래?
킨 타이요
… 녹차!
아카사키 미유
어떻게 알았지!
레이가 가르쳐줬으려나?
킨 타이요
맞아요. 조금은 도움되더라고요.
아카사키 미유
뭐어, 돈 안 받아도 먹으러 갈 수 있으니까. 내가 사 줄게. 타이요는 좋아하는 맛이 뭐야?
킨 타이요
정말요…? 그, 그렇다면 염치 불구하고…(//)
저는 바닐라가 좋아요.
아카사키 미유
바닐라! 좋지, 근본이라는 느낌이고.
자, 그럼 빨리 일을 끝낼까? (이치하 책상 살펴본다…)
킨 타이요
안드로이드는 빼고, 저희 둘만 가요.
GM
〈이치하의 책상〉
컴퓨터가 켜진 채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게시판 사이트를 보고 있었던 듯합니다.
□ 게시판 사이트
0014 名無しさん 2050/10/14 00:14:18
근데 스패로우라는 게 진짜 있는 거야?
0015 名無しさん 2050/10/14 00:14:24
어차피 망상이나 헛소문이겠지
0016 名無しさん 2050/10/14 00:14:26
뉴스에 리더 남자 얼굴 나왔다던데
0017 名無しさん 2050/10/14 00:14:35
어이없네
경찰은 뭐 하는 거야
0018 名無しさん 2050/10/14 00:15:30
스패로우는 진짜 있어
요즘 뉴스에 나오는 파괴 사건도 스패로우 소행이라고 들었어
범죄자 집단이고 폭파 사건도 일으킬 거라는 소문도 있어
0019 名無しさん 2050/10/14 00:15:57
>>0018
되게 자세하네
출처는?
킨 타이요
이치하 씨, 이런 건 왜 보고 계셨던 거지…
아카사키 미유
…
킨 타이요
폭파… 폭파 사건?!
아카사키 미유
헛소문이야.
킨 타이요
네?
아카사키 미유
경시청에 들어와서 저런 익명 게시판의 글을 곧이곧대로 믿는 건 아니겠지?
킨 타이요
물론, 믿을만한 사이트가 아닌 건 알고 있지만…
아카사키 미유
그럼 됐어.
킨 타이요
테러리스트 조직이 있다는 소문은, 유명하잖아요.
스패로우가 그 조직 이름인가…
아카사키 미유
난 안 믿어, 요즘 시국에 테러는 무슨 테러…
킨 타이요
… 으음.
테러라는 것은 광범위하잖아요. 굳이 폭탄을 이용한 것뿐만이 아니고…
안드로이드들을 조종해서 인간을 찌르고 다니는 것도 일종의 테러긴 하죠.
아카사키 미유
너는 그 사건의 범인으로 스패로우를 추측하고 있구나, 그렇지?
킨 타이요
(고개 끄덕인다.) 그 EMC라는 것도, 스패로우랑 관련 있을지도…
하지만 미유 씨 말대로 이건 신빙성 없는 사이트니까요…
적당히 거를게요.
아카사키 미유
응, 그걸로 충분해…
(나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킨 타이요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
아는 조직은 아니죠?
아카사키 미유
설마, 그럴 리가.
킨 타이요
… 하긴, 미유 씨가 그런 테러리스트 일에 가담할 리가 없잖아…! (질문해놓고 후회한다.)
죄송해요……………
아카사키 미유
아냐, 충분히 그럴 수 있지… 내가 너무 옹호하는 것처럼 말했나?
킨 타이요
음…….
아카사키 미유
절대 용납할 리가 없잖아, 그런 행동.
킨 타이요
조금…… 아주아주 조금………………….
역시 그렇죠…!
아카사키 미유
사안이 큰 만큼, 조금 더 신중해지자는 뜻이었어.
킨 타이요
네… 일단은 저도, 100퍼센트 믿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참고 정도만 할게요.
그건 괜찮죠…?
아카사키 미유
그럼그럼!
어린데 생각이 많네, 타이요는!
킨 타이요
아무래도, 미유 씨가 신중하게 생각하자고 하셨으니까…
(칭찬 많이 들어서 기쁘다…)
이, 이제 뭐 할까요…?!
아카사키 미유
글쎄… 볼 만한 건 다 본 것 같은데. 이치하 검색기록이라도 훔쳐 볼까?
킨 타이요
그… 그래도 되나…? 미유 씨가 원한다면, 찬성…!
아카사키 미유
(검색 기록을 클릭해 본다…)
GM
사건 피해자인 다나카 마사히코, 사쿠마 아키토의 이름이 보입니다.
아카사키 미유
(재미없어!)
GM
(대체 회사컴으로 뭘 검색하길 원하는겨?)
아카사키 미유
(ㅋㅋ)
GM
어쨌든 살펴볼 수 있습니다. (다른 걸 검색해도 OK)
아카사키 미유
(검색기록에 이상한 걸 심어둘까 고민했지만 이내 관두기로 했다.)
킨 타이요
근데 저희, 피해자에 대한 정보가 좀 부족하니까… 검색해봐도 나쁠 건 없을지도……
정치인이랑, 시스템 엔지니어인 것 밖에 모르니까요. 검색하다보면 주변에 원한을 살만한 사람이 있었다…! 같은 걸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아카사키 미유
오오, 그럴지도…!
킨 타이요
그렇다면, 일단 다나카 마사히코부터……… (검색 기록 눌러본다.)
GM
타이요. 컴퓨터/자료 조사 판정.
킨 타이요
CC<=60 자료조사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8 > 68 > 실패
GM
일본 총리의 쓰리 사이즈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필요없어…!!!!!!!!!!!!!!!!!!!!!!!
킨 타이요
아, 설마… 같은 정치인이라고………….이딴 정보가아아…
아카사키 미유
(다른 건 없나…?)
CC<=20 자료조사 (1D100<=2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9 > 29 > 실패
GM
총리의 20년 전 불륜 얘기를 발견합니다.
킨 타이요
이거 재밌는 것 같기도……
아니, 우린 다나카 마사히코의 정보가 필요하다니까…
CC<=60 자료조사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9 > 29 > 어려운 성공
GM
12년 전 교통사고 기록이 발견됩니다.
상대 남성은 오른손에 부상을 입었고, 여성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은 합의로 마무리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킨 타이요
교통사고 가해자였던 건가…
아카사키 미유
손에 부상을 입었다고?
킨 타이요
그렇다네요…
아카사키 미유
아까 그 안드로이드, 번호가 새겨진 손이 무슨 손이더라?
킨 타이요
왼손이었던가. 으음, 잠시만요… 기억을…
아카사키 미유
뭐, 억지스러운 연결이었을지도…
킨 타이요
하지만 그 안드로이드는 숫자를 새겨서 상처가 났지, 뭔가 부상당해서 생긴 상처는 아니었으니까요.
아카사키 미유
그 사람이 원한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었어.
킨 타이요
안드로이드… 를 조종하던 사람이?
아카사키 미유
응. 스패로우보다는 이 쪽이 더 현실성있지 않아?
킨 타이요
뭔가 일리가 있을지도…
굳이 손에 새겼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말이죠.
음, 다른 피해자도 검색해 볼까요.
아카사키 미유
그럴까~
킨 타이요
(사쿠마 아키토를 클릭해본다.)
GM
타이요, 미유. 컴퓨터/자료조사 판정.
킨 타이요
CC<=60 자료조사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2 > 42 > 보통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20 자료조사 (1D100<=2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9 > 79 > 실패
GM
인물 데이터가 나타납니다. 젊은 나이에 재능을 인정받아 VOID 개발에 관여했던 이력이 있는 듯하나, 그 이후의 경력에 대한 기록은 전혀 남아 있지 않습니다.
킨 타이요
하긴 뭐, 평범한 시스템 엔지니어라면…
나올 정보도 없겠죠… 그저 직장인일텐데.
아카사키 미유
이 사람이라면, 모조품을 만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킨 타이요
엇, 그럼…
만들고… 배후를 들키지 않기 위해 살인을…?!
그러니까, 의뢰인 측에서 그렇게 명령했겠죠…
아카사키 미유
으~음… 이런 목적으로 사용될 줄 모르고 제작한 게 아닐까. 뭐어, 이렇게 생각하니 판타지 소설과 다를 게 없네.
킨 타이요
뭔가 이것저것, 사람도, 회사도, 조직도… 죄다 엮여있으니까 헷갈리네요.
뭐, 더 검색해 볼 건…
아, 그 제약회사… 한 번 쳐볼까요.
아카사키 미유
응. 그거랑… 그 김에 EMC였나, 그 거래처도 검색해 보자.
킨 타이요
네에. (제약회사에 대해 검색해본다.)
GM
홈페이지 등을 살펴보면 겉보기에는 평범한 제약회사로 보입니다. 일반 의약품 개발을 비롯해 도내 병원들과의 연계도 있는 듯하며, 다나카 마사토가 입원 중인 병원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킨 타이요
정말, 그냥 평범한 회사 같은데… (EMC도 검색한다.)
GM
어떤 정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실존하는 회사는 맞나?
킨 타이요
비슷한 이름의 회사도 안 나와요. 유령 회사 같은데…
대체 어디랑 거래를 한 거야?
EMC, 분명 EMC가 맞는데……..
아카사키 미유
아무리 생각해도 수상하네.
킨 타이요
확실히 EMC였죠. 취조실에 있던 안드로이드도 답변을 해줬으니…
혹시 모르니까, 나중에 키포가 돌아오면, 다시 한 번 물어볼게요. EMC가 맞는지…
아카사키 미유
왜 이렇게 찝찝할까…
킨 타이요
뭔가 알게된 건 많은데, 막상 얻은 건 없구…
일단 저, 지금까지의 정보 좀 정리해둘게요. 수첩이 어디갔더라… (제 책상으로 향한다.)
아카사키 미유
응, 알았어. (제 책상으로 돌아가 컴퓨터를 켰다.)
(유괴 사건을 검색한다. 날짜는 10년 전으로.)
GM
10년 전, 도내에서 연속 유괴·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수사는 진척되지 않았고, 범인은 체포되지 않았으며 기록도 매우 적습니다.
담당 수사관으로는 쿠로다의 이름이 적혀 있으나, 도중에 다른 수사관에게 인계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계받은 수사관의 이름란은 공란입니다.
아카사키 미유
(그래. 후속 수사가 없을 것이라고는 짐작했었다. 스패로우를 검색했다.)
GM
각종 소문만이 난무합니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폭파 관련 얘기가 나와서 그런지, 며칠, 어디서 폭파 사건이 일어날테니 주의ㅡ 그런 식의 소문만 퍼지고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근거가 없다. 그저 선동과 감정에 휩쓸려 낭설만을 뱉을 뿐. 더 찾아보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판단 후 창을 닫으려다, 문득 얼굴이 유출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그 기사를 찾아보았다.)
GM
흐릿한 화질의 사진 한 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굴은 자세히 나타나 있지 않지만, 흰 머리가 눈에 띕니다.
아카사키 미유
(사진을 확대하다, 이내 컴퓨터를 꺼 버렸다.)
GM
화질이 깨져 확대해도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킨 타이요
미유 씨, 저어, 대충 정리는 다 한 것 같은데…
아카사키 미유
그래? 그럼 이만 나갈까?
킨 타이요
곧 점심시간이니까요, 밥 먹으러 가요. 안드로이드들한테도… 말을… … 됐다, 걔넨 알아서 오겠죠.
아카사키 미유
그래~ 슬슬 배도 고프고 말야.
킨 타이요
그럼… 미유 씨 먼저…// (문 열어준다…)
아카사키 미유
앗, 고마워, 타이요! (나간다…)
GM
식당
현재 경시청의 식당은 외벽이 유리로 되어 있어, 햇빛이 식당 안을 비추고 있습니다.
도시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아래를 내려다보면 거리의 사람들과 안드로이드들이 작게 보입니다.
식당은 식사를 하러 온 다른 경찰들과 음식을 나르는 안드로이드들로 나름 붐비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기 전에 안드로이드에게 주문하는 시스템입니다.
오늘의 추천 메뉴는 가라아게 정식입니다.
특별히 희귀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요리가 아니라면, 세계 각국의 웬만한 메뉴는 거의 다 갖추고 있습니다.
킨 타이요
저는 가라아게 정식으로… …
아카사키 미유
(어제 과음해서 튀김은 먹기 싫은데…)
레이
(미유 빤…)
아카사키 미유
대파구이…? 별 걸 다 파네. 밥이랑 이거 먹어야겠다.
킨 타이요
대파구이요…….?
뭐 그딴 게 다 있지…
아카사키 미유
응. 나는 그딴 거 한 번씩은 먹어봐야 궁금증이 좀 풀리거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런 메뉴도 있군요….
아카사키 미유
레이는 내가 보조배터리 충전해왔지롱!
레이
으음… 어제 속도 안좋으실텐데 평범한… 헤헤.
감사해요!
킨 타이요
보조배터리… 로 충전이 되는구나…
레이
…효율이 좋아서…!(우긴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저는 충분히 충전하고 왔으니 괜찮아요. 중간중간 충전해야 할 정도로 연비가 나쁘지 않으니까요.
킨 타이요
뭐, 어차피 챙겨오지도 않았어. 배터리 같은 거…
아카사키 미유
연비 때문에 주는 거 아니야! 어차피 충전이 그렇게 되지도 않고.
밥 먹는데, 앉아만 있긴 좀 그러니까… 기분 내기 용이지, 뭐.
레이
아, 아니, 저 예전 기준으로는 배터리 많, (작게 웃음소리 재생…)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표정 미묘… 이내 웃는다.) …그렇군요.
레이
…안 나눠 줄거예요.(속닥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필요 없어요.
GM
메뉴를 주문하면…
몇 분 뒤, 거무죽죽한 대파구이와 흐느적 거리는 가라아게 정식이 나옵니다.
조리사가 누구야?!
레이
…
저희 경시청 혹시 돈이 부족한가요…?
아카사키 미유
와, 와아~ 그래도 밥은 좀 멀쩡한 것 같네~
킨 타이요
…….
돈은… 아무래도 없겠지. 구형 기계를 아직까지도 사용하는 거 보면.
아카사키 미유
레이, 너는 보조배터리라도 먹고 있어~ (훌쩍…)
레이
…레, 레트로 유행도 있잖아요…
밖에서 뭐라도 좀 사올까요?(한숨 사운드 재생…)
아카사키 미유
괜찮아…
식비를 아껴야 술을 더 마시지…
레이
잘 먹어야 기운이 나….에,
킨 타이요
응?
레이
그러지 마세요!! 몸 상해요!
킨 타이요
아니, 보통 반대… 아닌가요?
레이
아, 안되겠어… 오늘 집에 돌아가면… 꼭 맛있는 거 해드릴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과음은 몸을 상하게 해요….
아카사키 미유
(크윽…)
레이
(보조배터리 슬쩍 목 부근의 단자에 꽂고…)
이따가 중간에 간식이라도… 음, (미유에게 속닥속닥)회식비 안나왔나요?
GM
회식비는 아직 없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일본은 회식 사비로 해.
레이
왜 그런 관습이…
GM
지금은 이딴 음식이라도 먹어야겠죠.
음식을 들고 자리로 이동하면…
전원, 관찰력 판정.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8 > 48 > 보통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7 > 17 > 어려운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7 > 97 > 실패
킨 타이요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9 > 39 > 보통 성공
GM
테이블 위에 책 한 권이 놓여 있습니다.
누군가의 분실물일까요?
레이
앗, 이거 혹시… 누가 두고갔나?(슥… 보다가…)
아까 메뉴만 잘 선택했더라도. …
…
뭘 선택해도 별로면 어차피 의미 없지 않나?
아카사키 미유
…
킨 타이요
미유 씨, 가라아게라도 드실래요… 그 대파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은데……
아카사키 미유
괜찮아… 한창 성장기인 애 음식을 뺏어먹는 사람이 어디 있어…
킨 타이요
… 저, 저요?
저 다 컸는데요…?
레이
(고개 절레절레)
아카사키 미유
그래…?
레이
이거 혹시 성장판 닫혔다 뭐 그런 의미 아닐까요(미유한테 속닥임)
킨 타이요
성장기인 사람, 아. 사람이 아니지… 어쨌든 성장기인 건 미유씨의 안드로이드…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옆에서 고개 끄덕….)
킨 타이요
그러니까, 정신적으로도 다 컸다고.
안 되겠다. 고철 가격 출력.
레이
저보다 킨 씨가 훨씬 어리지 않아요?! 체감ㅅ
1kg당 40엔… 으아악.
킨 타이요
키포, 제일 가까운 고물상 검색해…
레이
죄송해요, 죄송해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검색할게요.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레이
아니 제가 저번에도 그랬잖아요! 저는 수집품 카테고리에서 훨씬 값을 잘 쳐준다니까요!
키포 씨도 잘못하면 버려지니까 검색하지 마세요!!
킨 타이요
미유 씨, 제가 윗선에 건의할게요… 새로운 파트너를 붙여달라고…
아카사키 미유
그런데 내가 튜닝 좀 해서…
레이
아차,
아아아….
아카사키 미유
아니, 아니, 잠깐만, 경시청에서 붙여 주기 전부터 한 집에 살던 애거든?!
킨 타이요
튜닝…
튜닝했다고는… 안 느껴지는데…
아카사키 미유
메모리도 좀 늘리고…
충전 단자도 바꾸고…
킨 타이요
(조사할 때 용량 부족하다고 전부 삭제하던데…)
아카사키 미유
나, 고생했는데…
킨 타이요
미유 씨가 고생하셨다면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튜닝 했는데도 저 정도면….
레이
…(울적,) 덕분에 저 쓸만해졌잖아요…
킨 타이요
(무시한다.)
레이
아니, 히가시케다모리 씨보다 제가 조사 때 더 도움 많이됐,
으윽,
킨 타이요
그래도 새로운 파트너가 좋지 않을까요?
레이
(훌쩍임 리믹스 재생중)
아카사키 미유
집에 청소용 로봇은 예쁜이로 충분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레이 빤히 본다….)
레이
저, 저도 가정 로봇으로 쓸모 있…!
(키포 흘끗)
(다시 미유 쳐다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픽 헛웃음 흘리고 시선 타이요로 옮긴다.)
아카사키 미유
그래, 그래… 쓸모야 있지…
근데 경시청에서 잘리면 파트너가 아니게 되잖아?!
레이
오늘 집 돌아가면 해장 요리를 해줄 사람도 저라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으으윽…
사람이래, 안드로이드요…
아카사키 미유
(맞는 말이다…)
레이
제가 안 느끼한 걸로 준비해둘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 말실수조차 맘에 안 들어서 꼬라본다….)
레이
(아 보기 싫어… 외면한다)
킨 타이요
(그냥 가라아게를 먹는다…….. 정정했으니 됐다는 듯…)
아카사키 미유
(파는 장식용으로 놔두고, 밥만 먹는다.)
레이
(방긋!!)
킨 타이요
미유 씨, 역시 가라아게를…!!!
레이
(라이스세트같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냥 타이요 옆에서 밥 먹는 거 구경한다.)
킨 타이요
(등 돌려서 밥 먹는다.)
레이
(보조배터리 1칸 줄어드는중)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시무룩.)
아카사키 미유
밥은 맛있어서 다행이네~…
우리, 다음부터는 밖에서 먹을까…
킨 타이요
네………..
레이
역시 오늘 메뉴를 지금부터 고민해야겠어…
네…..
킨 타이요
이건 좀, 심한 것 같네요…
레이
오늘 조리하신 분 대체 누구실까요.(아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두 분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동의해요….
GM
게시판을 보면, 오늘의 조리사는 모** 씨와 찰* 라고 적혀있네요.
외국인인 것 같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분명, 힘 낸 결과물이겠지…
레이
그렇게 노력했는데 이정도밖에 해내지 못하다니…(눈물 닦는 포즈…)
세상일이 참 쉽진 않네요…
GM
음식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다가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나려는 순간,
입구 쪽에서 무언가 쓰러지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쓰러져 있는 것은 안드로이드였고, 그 파트너로 보이는 형사가 쓰러진 안드로이드를 보며 웃고 있습니다.
근처에 있던 다른 형사들도 덩달아 웃고 있습니다.
형사
야! 얼른 일어나서 밥 가져오라고 했잖아!
GM
안드로이드는 시키는 대로 일어나 음식을 나르지만, 근처에 있던 형사가 일부러 발을 걸어 넘어뜨립니다.
형사
밥이 엉망이 되어 버렸잖아. 이거 어떻게 할 건데?
GM
그렇게 말하며 쓰러져 있는 안드로이드를 걷어차려 합니다.
레이
(순간적으로 뛰쳐나가 가로막는다.)잠시만,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형사
뭐야, 너…
방해하지 마!
아카사키 미유
(따라 일어선다.) 남의 파트너한테 왜 그래?
형사
난 지금 이 고물 안드로이드를 조련하고 있다고. 말귀를 영 못 알아듣는 것 같아서 말이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당혹스러운 낯이지만 섣불리 움직이지는 않는다. 그저 가만히, 지켜볼 뿐….)
레이
아니,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이런 일을 당해도 된다는 건 아닌데…
아카사키 미유
지랄! 레이도 잘 알아듣는데, 쟤가 못 알아들을 리가 없잖아?
형사
같이 안 다녀봐서 모르겠지.
어라, 그러고 보니…
누군가 했더니 낙오자랑 중고품 파트너잖아!
들었어, 아카사키 미유. 전에 문제 일으켜서 좌천됐다며?
아카사키 미유
…
레이
…
형사
전 엘리트라고 불리던 사람도 이젠 잡과에서 쓰레기나 줍고 있나 보네~.
중고품이랑 잘 어울린다. 그렇지, 고철.
아카사키 미유
(혀 쯧 찼다.) 예전 일이야. 상부 문제라고.
형사
상부 문제라 하더라도, 네가 뻘짓을 했으니 좌천이 됐겠지. 핑계 대기는.
야! 빨리 안 일어나? (다시 안드로이드를 걷어찬다.)
레이
(빤히 쳐다보다가… 형사의 팔을 붙잡고) 말 조심해요.
당신이 뭘 안다고…!
아카사키 미유
어, 레이. 그대로 붙잡고 있어.
형사
왜? 맞는 말을 했을 뿐인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두 분 다 조금 진정하세요….
아카사키 미유
CC<=75 근접전:격투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8 > 48 > 보통 성공
레이
(미유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형사와 미유의 사이를 가로막는다…)
형사
와, 씨…
경찰이 이렇게 다른 경찰한테 주먹을 날려도 되나?
좌천된 이유를 잘 알겠네.
아카사키 미유
어, 오늘 사직서 내려고, 새꺄.
레이
잠시만, 누나. 너무 흥분하셨, … 일이 커지면 좋을 건 없어요.
형사
동료들도 다 잡것이라 그런가, 생각이 오염되기라도 했나?
레이
…
형사
이번에 들어온 신입, 걔도 빽으로 들어왔다며?
킨 타이요
네?
아니, 아닌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일단 진정하세요…. 말씀이 너무 과한 것 같아요.
아카사키 미유
아니라잖아, 씹새야. 너 자꾸 어디서 헛소문을 듣고 입을 놀리지?
형사
너희 빼고 다 아는 소문인데.
그래, 진정할게. 진정할테니까…
거기 신형 로봇, 네가 얘 대신 커피 좀 타 와. (바닥에 넘어져있는 안드로이드 발로 툭툭 친다.)
네 눈에는 이 녀석이 한참 아래겠지? 그야, 얘는 고물이니까.
아카사키 미유
남의 것 허락 없이 쓰는 버릇은 누구한테 배웠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웃는다. 조금은 미묘한 표정이었지만.) …네, 그럴게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킨 타이요
가만히 있어, 그냥.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엇. (걸음 멈춘다.)
형사
남의 것이라 해봤자… 어차피 다 사람 말 들으라고 만든 깡통이잖아?
멋대로 쓰는 게 뭐가 나빠.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놈들인데.
아카사키 미유
뭐래? 내가 당장 네 카드 쓰면 지랄할 거면서.
카드는 돈 쓰라고 만들어진 것 아냐?
레이
그래도 우리도,(멈칫…)
형사
(반박을 못한다.)
아니, 고작 로봇일 뿐인데, 왜 이렇게 신경 쓰는 거야?
설마 너희… 로봇한테도 감정이 있다, 뭐 그딴 생각이라도 하는 거야?
로봇은 그냥 무기물이라는 건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이야.
이 녀석들은 말이지, 그냥 속이 텅 빈 철덩어리라고!
GM
그렇게 말하며 바닥에 침을 뱉고, 안드로이드를 내버려둔 채 식당을 나가버립니다.
레이
…(그가 나간 쪽을 바라보다가, 안드로이드 옆에 한쪽 무릎을 꿇고.)괜찮으세요?
경찰 안드로이드
아, 네… 괜찮습니다. 이것도 업무의 일종이니까요.
아카사키 미유
역시, 레이. 왜 막았어?
경찰 안드로이드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닥을 청소한다.)
레이
…누나가, 동료랑 싸웠다던가하는… 나쁜 소문이 붙을 거 아녜요.
어, 어쩌면 벌을 받을지도 모르고…
아카사키 미유
괜찮아. 시말서는 많이 써 봤어.
나야,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지만… 일단 네가 엮였잖아?
레이
…저는 괜찮아요. 딱히 틀린 말도 아니고.
오히려 킨 씨나 누나가 괜히 안 좋은 소리를 들으신 거고…
킨 타이요
(키포 데리고 뒤로 슬쩍 빠져서는…)
키포, 너…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스스로 구분 못하니?
인간 말이라면 그냥 다 듣는 거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 그게…. …아까의 상황에서는 제가 그런 행동을 함으로 인해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킨 타이요
아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안드로이드잖아요. 말하면, 따라야죠. 딱히 원칙에 위배되는 일도 아니었고….
킨 타이요
그럼 네가 쓰레기장에 들어감으로 인해 내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고 하면, 들어가겠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건.
킨 타이요
안드로이드잖아. 말하면, 따라야지.
원칙에 위배되는 일도 아니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고개 숙인다….) …그걸 바라신다면요. 따라야죠.
킨 타이요
솔직히 너무 바라고 있지만…
그래봤자 경시청에선 다른 안드로이드를 붙여주겠지.
됐다, 그냥…
앞으로 처신 좀 잘해라. 알아서…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죄송해요.
레이
…그리고 누나, 어차피 시말서 쓰는 거 제가 자주 도와드리지 않아요?
……………
의미 있나 시말서?
아카사키 미유
뭐어, 상부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면 있는 거고, 없다고 하면 없는 거야.
그게 설령 사람의 안위가 달려있어도.
레이
…응? 그럴 리 없잖아요. 법도 언제나 옳을 수 없는데.
아카사키 미유
있어, 그런 게.
레이
음, 예를 들면… 상부에서 사람을 죽이라고 한다고 그게 늘 의미가 있을 수는 없을 걸요…?(머뭇…)
아카사키 미유
이 대화는 여기서 끝내자. 밥 먹기도 그른 것 같고…
레이
…네에.
GM
갑자기 당신들의 단말기로 연락이 옵니다.
쿠로다에게서 온 연락입니다.
쿠로다 야시로
도내 외곽에서 수상한 안드로이드가 목격됐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게다가 그 근처의 빌딩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전원 현장으로 출동하도록.
GM
같은 날 PM 6:00, 도내 외곽의 빌딩
당신들은 모두 함께 빌딩 쪽으로 향합니다.
도착하면 쿠로다의 말대로 화재가 발생해 있었고, 불길에 휩싸여 있습니다.
주변에는 이미 구급차들이 모여 있고, 현장은 아수라장입니다.
쿠로다 일행의 모습은 보이지만 키우미와 시로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카보시 토오야
연락도 안 되는 것 같은데요?
쿠로다 야시로
… 일단 시간이 없으니, 바로 진입한다.
레이
이상하다, 비번…은 아니셨죠?
아카보시 토오야
음, 오늘 분명 출근했을 텐데?
레이
혹시 마지막으로 목격하신 분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시간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아카보시 토오야
낮에 만나지 않았어? 같이 리봇사로 수사나간 걸로 알고 있었는데. 어제였던가. 어쨌든~.
레이
알겠어요…
쿠로다 야시로
추후 연락이 닿으면 바로 투입시킬 테니, 일단은 먼저 들어가라.
레이
(그때가 마지막이라고..?)
GM
전원, 관찰력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킨 타이요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1 > 61 > 보통 성공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2 > 12 > 어려운 성공
GM
빌딩 창문에 수상한 그림자가 보입니다.
킨 타이요
안에 누가 있는데…?
레이
(몇층쯤인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차마 대피하지 못 한 사람일 수도 있겠네요.
레이
3층 정도… 아니면 공범이거나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진입해보면 알 수 있겠죠.
GM
당신들이 빌딩 안으로 들어가면, 이쪽에도 불이 옮겨붙기 시작합니다.
전원, 민첩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65 민첩성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실패
킨 타이요
CC<=75 민첩성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3 > 73 > 보통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70 민첩성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2 > 72 > 실패
레이
CC<=50 민첩성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4 > 44 > 보통 성공
GM
타이요와 레이가 문제없이 나아간 반면…
1d3 키포, 체력 감소. (1D3) > 3
1d3 미유, 체력 감소. (1D3) > 1
키포와 미유는 무너진 잔해에 의해 부상을 입었습니다.
레이
누나!
킨 타이요
(뭔가 돌 맞은 소리가…)
아카사키 미유
괜찮아, 괜찮으니까… 빨리 가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괜한 소리 내지 않았다. 어차피 신경도 안 쓰실테니까. 마저 나아간다.)
레이
…(끄덕…) 히… 키포 씨도 이동에 문제 없으시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이동에 문제는 없어요.
레이
그럼 가죠.
GM
어떻게든 잔해를 피해 나아가던 중, 앞쪽에 무언가의 그림자가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은 안드로이드입니다.
기체 곳곳이 손상된, 갈색 피부의 안드로이드입니다.
그 안드로이드는 당신들이 온 것을 알아채고, 그대로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레이
(쫓아달린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따라 쫓는다.)
GM
뒤를 쫓으려던 순간,
choice[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choice[타이요,키포,미유,레이]) > 키포
키포, 회피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32 회피 (1D100<=3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실패
GM
탄환이 키포의 어깨를 스칩니다.
1d3 키포, 체력 감소. (1D3) > 1
어두운 복도 끝에서 한 소녀…
안드로이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소녀는 당신들을 향해 권총을 겨눕니다.
그 옆에는 검은 기체의 안드로이드 두 대가 같은 자세로 권총을 들고 있습니다.
검은 머리의 안드로이드
표적 확인. 즉시 제거하겠습니다.
GM
뒤쪽에서도 안드로이드가 나타납니다.
쿠로다 야시로
아카보시와 이치하, 나는 후방을 지원한다.
아오키와 레미는 저 네 명을 지원해라.
GM
<전투 개시>
킨 타이요
(칼 꺼내들고는… 정체불명의 안드로이드를 향해 뛰어든다.)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4 > 74 > 실패
아카사키 미유
(검은 머리의 안드로이드를 향해 조준한다.)
x2 2d6 서브머신건 #1(2D6) > 5[2,3] > 5#2(2D6) > 7[6,1] > 7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 > 4 > 대단한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정체불명의 안드로이드를 향해 총구 겨눈다.)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3 > 23 > 어려운 성공
x2 2d6 샷건 #1(2D6) > 3[1,2] > 3#2(2D6) > 10[5,5] > 10
아오키 레이토
키포…! (정비 도구 들고는 키포 쪽으로 향한다.)
CC<=99 기계수리 (1D100<=9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7 > 47 > 어려운 성공
GM
2d3 키포, 체력 회복. (2D3) > 4[2,2] > 4
레미
그렇다면 저는… (미유한테로 가더니…)
CC<=99 응급처치 (1D100<=9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7 > 37 > 어려운 성공
GM
미유, 체력 1 회복.
레이
(음, 역시 저쪽이 무력화되는 게. 검은머리 안드로이드를 조준하더니…)
CC<=60 사격(권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9 > 39 > 보통 성공
x4 1d8 쌍권총 #1(1D8) > 5#2(1D8) > 8#3(1D8) > 8#4(1D8) > 4
킨 타이요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6 > 36 > 보통 성공
(1D10+1+1D4) > 4[4]+1+4[4] > 9
정체불명의 안드로이드
CC<=30 사격(권총) (1D100<=3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4 > 14 > 어려운 성공
x2 1d8 권총 #1(1D8) > 7#2(1D8) > 5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 키포,
킨 타이요
(하나 남은 안드로이드를 향해 칼을 휘두른다.)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2 > 62 > 보통 성공
1d10+1+1D4 전자도 (1D10+1+1D4) > 10[10]+1+1[1] > 12
아카사키 미유
(키포 흘긋 보다가… 우선은 상황을 끝난 다음 살펴보기로 하고, 다시 조준한다.)
CC<=20 사격(권총) (1D100<=2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5 > 15 > 보통 성공
x2 2d6 서브머신건 #1(2D6) > 7[3,4] > 7#2(2D6) > 3[1,2] > 3
GM
전투 종료.
검은 머리 안드로이드에게 관찰력 판정 사용 가능합니다.
레이
아까 그 그림자의 정체는 이 녀석들의 일행일까요…(살핀다.)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3 > 73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기체에 물리적 충격, 확인 되었어요. (일단은… 움직일 수는 있으니까. 살핀다.)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1 > 21 > 어려운 성공
GM
손등에 ‘3103’ 이라는 숫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손등 확인 부탁드려요. 숫자가 새겨져 있네요.
킨 타이요
… 미유 씨, 분석실에서 봤던 안드로이드랑 비슷한 숫자네요.
1310이었던가.
아카사키 미유
맞아.
레이
1 3 0의 조합일지 무슨 의미가 있는 순서일진 모르겠네요.
킨 타이요
음, 일단은 더 들어가 볼까요…
아카사키 미유
그러자, 일단…
GM
안쪽으로 들어가면 문 하나가 보입니다.
문에 손을 대는 순간, 방 안에서 대화 소리가 들립니다.
방에 들어가면 안쪽 창 너머로 옆 건물의 화재 현장이 보입니다.
실내는 붉은 빛으로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빛에 비춰진 세 개의 그림자.
한 명은 그 갈색 안드로이드입니다.
안드로이드는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
그 얼굴은 매우 익숙합니다.
그는 권총을 쥔 채로 안드로이드를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흰 후드를 뒤집어쓴 작은 그림자가 있습니다.
그 그림자는 허둥지둥 후드를 깊게 눌러쓰고 남자의 뒤로 숨었습니다.
남자는 늑대 같이 날카로운 눈으로 당신들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너…
너, 설마…
GM
그는 대답하지 않고,
흰 머리의 남자
아직 나는…
우리는 붙잡힐 수 없어.
아카사키 미유
…
GM
남자는 갈색 안드로이드에게서 무언가를 꺼내,
옆에 있던 흰 후드의 인물을 끌어안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립니다.
아카사키 미유
잠깐, 기다려!
GM
창밖을 보면 아래에는 바이크가 준비돼 있었던 듯하고, 그들은 그대로 달아나 버립니다.
쓰러진 안드로이드를 살펴보던 아오키가 입을 엽니다.
아오키 레이토
안 되겠네요…
기억 메모리가 제거되어 있습니다. 아마 방금 그 둘이… …
이치하
폭파도 저 놈들 짓 아냐~? 걔들, 테러리스트라며?
GM
그 한마디로 현장에는 정적이 흐릅니다.
쿠로다 야시로
… 조사팀을 제외하고 모두 경시청으로 복귀한다.
아카사키 미유
… 왜…
GM
당신들은 쿠로다의 지시에 따라 경시청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
그날 밤의 사건으로부터 약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당신들은 그 사이 가능한 모든 곳을 돌아다녔지만, 범인으로 이어질 만한 결정적인 단서는 끝내 찾지 못했고 수사는 별다른 진전 없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당신은 오늘도 일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경찰청을 나섭니다.
그때, 한 통의 연락이 들어옵니다.
킨 타이요
… … 어, 쿠로다 씨…?
GM
당신은 서둘러 집으로 향합니다.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폭우 때문에 도로는 막혀 있었고,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집에 도착합니다.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열려던 순간, 당신은 한 가지 위화감을 느낍니다.
문이 아주 조금 열려 있습니다.
그가 깜빡 잊고 문을 닫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지만, 지나치게 신중한 성격의 그가 그랬을 리는 없습니다.
타이요, 듣기 판정.
킨 타이요
CC<=70 듣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7 > 97 > 실패
GM
문틈 사이로 이상한 냄새가 풍겨오는 듯합니다.
당신은 이 냄새를 알고 있을 수도…
쇠 비린내가 섞인, 틀림없이…
당신은 급히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펼쳐진 광경에, 당신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거실 한가운데, 익숙한 남성이 피로 물든 바닥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복부를 칼로 찔린 듯 보이며, 엄청난 양의 피가 흘러나와 있습니다.
킨 타이요
… … 쿠로다 씨!
GM
당신이 다가가자 아직 숨이 남아 있었던 듯,
쿠로다는 희미한 힘으로 당신의 손을 붙잡고 입을 엽니다.
쿠로다 야시로
도망쳐라…… 빨리… …
GM
그 순간.
굉음과 함께 문이 난폭하게 열려젖혀집니다.
그쪽을 바라보면, 그곳에는 아카보시와 여러 대의 경찰 안드로이드가 서 있습니다.
아카보시는 차가운 시선으로 당신을 내려다보며 선언하듯 말합니다.
아카보시 토오야
10월 24일 8시 13분, 킨 타이요.
너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한다.
GM
–
다음 날 – 10월 25일 AM 9:00, 드로과 본부.
킨 타이요를 제외한 전원이 드로과 본부로 소집됩니다.
쿠로다는 물론이고, 아카보시, 이치하, 키우미의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무거운 공기가 흐르는 가운데, 아오키의 입을 통해 어제의 사건에 대한 설명이 전해집니다.
아오키 레이토
저, 저도 방금 들은 거라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데요…
쿠로다 계장님이 흉부를 찔려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부상이 너무 심해서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대요…
그리고 그…
레이
…그럼 아카보시 씨나 키우미 씨… 도… 다 그쪽에….? 아, 네.
아오키 레이토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타이요 씨가 아카보시 씨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
레이
….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아카사키 미유
…타이요였구나, 배신자는.
레이
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그, 럴리가 없잖아요? 아니, 아시잖아요. 타이요 씨가…?
레이
아니, 어… 전혀 상황을, 모르겠….
타이요 씨가, 음, 뵌지 오래된 건 아니지만… 그럴, 그럴분은 아니라고…?
아카사키 미유
계장님께 그런 이야기를 들었어. 누군가 경시청의 정보를 빼돌리고 있다고.
아오키 레이토
그, 이것도 방금 알았는데요…
왜 타이요 씨가 계장님의 집으로 향했는지, 궁금했거든요…
꽤 오래전에 쿠로다 씨가 타이요 씨를 양자로 들였다고 하더라고요… 자세한 사정까진 모르겠습니다만… …
레이
…아,(잠시 자신이 봤던 모습을 떠올리는듯, 멈췄다가.)
…그래서 그랬나. 하지만 킨 씨는… 쿠로다 씨에게 원한이, 있을만한 일이…?
지금 킨 씨는 어디 계세요?
아오키 레이토
지금 경시청 내 유치장에 있는 걸로… 일단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아무튼, 계장님이 배신자를 색출해 내라 하셨었거든…
내가 알아차리기 전에 사건이 터져서…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레이
으음… 그럼 이제, 저희는 어떻게 해야…?
아오키 레이토
일단은, 수사 명령이…
GM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카보시가 방 안으로 들어옵니다.
아카보시 토오야
BR800. 어제 사건에 대해 너에게도 사정 청취가 필요하다는 상부의 지시다.
그리고 쿠로다 씨의 말에 따르면, 너 역시…
배신자라는 제보가 들어왔었다고 하니.
GM
아카보시가 키포의 팔을 붙잡으려는 순간…
아오키 레이토
자, 잠시만요…!
아카보시 토오야
…… 이게 무슨 짓이야?
아오키 레이토
사, 사정 청취라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
어젯밤 키포는 정비 때문에 저와 함께 있었습니다. 사건과는 무관합니다…
아카보시 토오야
그건 네가 결정한 일이 아니야. 비켜라.
아오키 레이토
아니요.
비키지 않겠습니다.
아카보시 토오야
(어이없다는 듯 한숨 쉬고는.) 어이, 너희들. BR800을 끌어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오키 씨.
레이
…아카보시 씨, 일단은… 일단은 히가시케다모리씨는 이번 사건과 연관…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괜찮아요, 끌어낼 필요 없어요. …따르겠습니다.
아오키 레이토
분명, 뭔가 오해가 있는 겁니다. 키포는 무관하다고요… …
레이
키포씨,
아니… 아니… 이거 이상하잖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모함인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괜찮을거예요. (아카보시 쪽으로 한 걸음, 이후 뒤 돌아보며 웃는다.)
아카보시 토오야
무슨 할 말들이 그렇게 많아?
좋은 말로 할 때 따라와야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제 걱정은 안 해도 괜찮아요.
네, 갈게요….
레이
하지만… 이건…
누나, 누나도 뭐라고 말 좀…
아카사키 미유
레이, 결백하다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나겠지.
레이
…그렇지만 이렇게 막무가내인 사람들이 뭘, 키포씨를 어떻게 다룰지도 모르는데…!
(이내 무의미한 저항인 걸 깨닫고.)…알겠어요.
아카사키 미유
레이, 내가 말했지. 저항은 때로는 무의미해. 이런 상황에서는 더더욱. 무죄라면 곧 풀려날 거야.
GM
그들이 방을 나간 뒤, 아오키는 분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 모습을 본 레미는 걱정스러운 듯 그의 등을 쓸어내린 뒤, 아카보시가 나간 문을 노려봅니다.
당신들의 시선을 느끼자, 그녀는 서둘러 표정을 고칩니다.
레미
이러고 있어 봐야 시간 낭비예요.
현장으로 가보지 않겠어요? 뭔가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요…
레이
(끄덕…) 누나, 가, 가실…거죠…?
아오키 레이토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가자, 그 현장.
GM
그렇게 당신들은 네 명이서 현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
같은 날 AM 11:00, 타이요의 자택
당신들은 모두 사건 현장인 타이요의 집으로 향합니다.
도착했을 즈음에는 이미 주변에 순찰차 여러 대가 세워져 있었고, 수사가 시작된 상태인 듯했습니다.
현장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마침 다른 형사가 문을 열고 나옵니다.
식당에서 마주쳤던 바로 그 형사라는 걸 단번에 알아챌 수 있습니다.
형사
어, 너희…!
누군가 했더니 드로과냐.
레이
(멈칫)…안녕하세요.
형사
이런 데까지 와서 뭐 하는 거지? 네 동료가 유력 용의자고, 수사 명령도 안 나왔을 텐데.
아카사키 미유
남의 일에 신경 꺼.
형사
야, 잘 들어.
이 사건은 우리가 맡는다! 그러니 쓸모없는 것들은 얼른 돌아가!
GM
그렇게 말하며 남자는 자신의 안드로이드를 노려봅니다.
형사
이 녀석들, 아무도 안에 못 들어가게 지키고 있어. 쓸모없는 고철덩어리라도 그 정도는 할 수 있겠지?
GM
안드로이드는 무기질적인 목소리로 “알겠습니다.” 라고 대답한 뒤 현관문 앞에 섭니다.
그 모습을 확인한 형사는 순찰차에 올라타고, 안드로이드를 남겨둔 채 그 자리를 떠납니다.
현장에 들어가려면 안드로이드를 상대로 ≪교섭계 기술≫을 사용하거나, 또는 이 안드로이드를 파괴해야 합니다.
레이
…뭐야.
…있잖아요, 그, 저희 정말 잠시만… 잠시만 현장을 볼 수 있을까요? 다른 눈으로 보는 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잖아요.(간절히, 설득을 시도해본다…)
CC<=80 설득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2 > 22 > 어려운 성공
경찰 안드로이드
(잠시 당신들을 똑바로 바라보다가, 현관문의 잠금을 해제하고 문을 연다.)
들어가십시오.
저 형사는 제대로 된 수사도 하지 않은 채 킨 씨의 범행이라 단정 지었습니다만, 여러분이라면 분명 진상을 파악해 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레이
…(고개 숙여 인사한다.) 감사합니다. 꼭, 진상을 밝힐게요…
아카사키 미유
고마워. …수사, 제대로 해 볼게.
GM
현장을 살펴보면, 바닥은 피로 검게 물들어 있습니다.
경찰 안드로이드가 홀로그램을 투사하자, 다른 사건 현장과 마찬가지로 정교한 영상이 재현됩니다.
그 안에는 벽에 기대듯 쓰러져 있는 쿠로다 야시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미유, 레이. 이성 판정.
레이
CC<=45 이성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6 > 46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77 이성 (1D100<=77)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1 > 91 > 실패
GM
미유, 레이. 이성 1 감소.
system
[ 레이 ] 이성 : 45 → 44
레이
…윽,
GM
탐색 가능 장소
현관문 / 쿠로다 / 방 전체
아카사키 미유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현관문 살펴본다.)
GM
미유, 관찰/열쇠공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8 > 48 > 보통 성공
GM
자물쇠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조작된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레이
(누나도 확실히, 음… 충격이 커보였지. 계장님을 살핀다.)
GM
레이, 관찰/의료 판정.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9 > 59 > 실패
GM
흉부에 찔린 상처를 발견합니다. 그 외에 눈에 띄는 외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 저기, 레이. 아까 내가 한 말 말인데…
레이
(고개를 돌린다.)어떤 거요?
아카사키 미유
타이요가 만약 배신자고 동시에 계장님한테 입양되었다면, 음… 굳이 이렇게 죽일 필요는 없었을지도 몰라.
속단한 걸까.
레이
…음, 저는 킨 씨가 … 오래 본 건 아니지만… …이렇게 저지르실 분은 아니라고는…?
아카사키 미유
하하… 나도 한물 갔네.
레이
그래도 뭐랄까, 그 순간 직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답은 그거였으니까요.
…배신자가, 정말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누나는?
아카사키 미유
응.
사실… 음, 키포 군도 조금 의심스러워서… 계장님께 얘기했었거든.
레이
…그래서였던 걸까요. 아까 아카보시 씨가…
저는, 음. 모르겠어요. 그 두분이 배신…같은 걸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누나는 베테랑이시잖아요. 어쩌면 뭔가 꿰뚫어보고 계신 걸지도요…
아카사키 미유
…
내가, 네가 생각하는 것 만큼 대단한 사람이 아니야.
레이
뭐어,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믿는 것만은 아녜요.
사람이잖아요. 실수하실 수 있죠.
…그래도 누나는 나아가실 거잖아요. 그런 마음을 믿어요.
아카사키 미유
막막해, 솔직히 말하면…
레이
사실 그렇긴 하죠… 다 알 수 없는 일들 뿐이고.
그래도 제가… 음, 이러니까 좀 쑥스러운데,
제가 옆에서 보조할테니까요.
아카사키 미유
…응. 그래, 나한테는 네가 있지…
레이
마음껏 틀리고 마음껏 실수하는 거예요. 수습은 같이 하면 되는 거잖아요?(웃음소리.)
…아, 지금은 완벽히 틀리면 안되긴 하지만.
그래도, 음. 누나는… 다르시잖아요. 아까 그녀석처럼 자기 주장이 틀리든 말든 밀고나가는 게 아닌 걸요?
같이 진상을 찾아낼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아카사키 미유
네가 다 받아줘버리니까 응석받이가 될 것 같아.
요즘 좀 기분이 싱숭생숭한데,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싶고.
레이
응석 좀 부리면 어때요, 파트너 좋다는 게 뭐야.
…아, 혹시… 그때, 그… 그 사람…? 혹시 아는 분이셨어요?
아카사키 미유
… 아, 걔?
응… 알지. 너무 잘 알지…
레이
(끄덕끄덕.)
아카사키 미유
시라세 쿄우가. 경찰학교에서부터 동기였어. …그러니까, 내 10년 전 파트너였고.
레이
…네에.
그럼 왜, 경시청이 아니라…?
아카사키 미유
… 말하자면 길어. 그러니까, 여기서 주구장창 노가리나 깔 수는 없는 거잖아? 나중에 제대로 말해 줄게.
레이
(끄덕끄덕) 좋아요. 지금은… 여길 찾아보는 게 먼저니까요.
(방 전체를 둘러본다.)
GM
레이, 관찰/지능 판정.
레이
CC<=60 지능(아이디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2 > 52 > 보통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7 > 77 > 보통 성공
GM
방 전체를 둘러보면, 사건 현장치고는 어딘가 이상할 정도로 가구들이 쓰러지거나 움직인 흔적이 없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저항의 흔적은?)
GM
역시 없습니다.
레이
…아무래도, 기습이거나…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은 거겠죠?
아카사키 미유
응.
그런데, 면식범이라 해도…
저항이 없는 게 가능한가?
레이
이상하긴 하네요. 쿠로다 계장님이 그렇게 반응을 못하실 분도 아니고요.
아카사키 미유
타이요를 아예 용의선상에서 제외할 수는 없는 거겠지.
레이
다른 증거가 더 보이지 않으니, 그렇죠…
GM
거실과 이어진 복도를 보면, 다른 방들이 더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추가 탐색 가능 장소
타이요의 방 / 쿠로다의 방 / 빈 방
아카사키 미유
(쿠로다의 방에 들어간다.)
GM
쿠로다의 방
침대, 책장, 책상만 놓인 최소한의 물건만 갖춘 소박한 방입니다.
책상, 책장 탐색 가능.
아카사키 미유
(책상을 살펴본다…)
GM
정돈이 잘 된 책상입니다. 서랍이 달려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서랍? 한 번 열어본다.)
GM
안에는 양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 크기의 상자가 들어 있습니다. 열쇠 구멍이 있으며, 단단히 잠겨 있어 열리지 않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부수는 건 역시 안 되겠지.)
GM
(안 됩니다.)
레이
(열쇠공 1을 노리면요)
GM
(안 돼!!!)
레이
(그래 그럼 책장 살필게)
아카사키 미유
(상자 슬쩍 챙긴다.)
GM
레이, 자료 조사/관찰 판정.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1 > 31 > 보통 성공
GM
앨범 한 권을 발견합니다.
레이
(킨 씨 어린시절도 있으려나? …지금 생각할 건 아니지. 살펴본다…)
GM
안에는 학생 시절에 찍은 타이요의 사진,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타이요와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의 아카보시가 함께 찍힌 사진,
그리고 타이요·아카보시·쿠로다 세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들이 들어 있습니다.
레이
어라,
음, 중학생때면 지금 약 6년…? 정도면 보통 성인은 변화가 적나요…?
아카사키 미유
아니, 그래도 변화가 꽤 있지…? 왜?
레이
음, 제가 이거 가족 앨범을 찾았는데… 아카보시 씨가 유난히 변화가 적은…? 느낌이라서요.(건넨다.)
아카사키 미유
응? 그러게.
아카보시가 타이요와 나이 차이가 그렇게 났었나?
레이
근데 킨 씨 지금도 꽤 앳된 인상이신데, 진짜 어릴 때가 있다니 되게 새삼스럽…
음, 아무튼요. 약간 주거침입같긴 하지만, 이제 킨 씨 방도 살펴볼까요?
아카사키 미유
그러자. (타이요 방으로 향한다…)
GM
타이요의 방
침대, 선반, 책상 등이 놓인,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방입니다.
관찰/지능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3 > 23 > 어려운 성공
레이
CC<=60 지능(아이디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9 > 29 > 어려운 성공
GM
방을 구석구석 조사하던 중, 선반 뒤에 무언가가 부착되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아카사키 미유
이게 뭐지? (살펴본다…)
GM
소형 도청기입니다.
레이
…
GM
선반 뒤뿐만이 아닙니다. 콘센트, 책장 안, 리모컨, 아날로그 알람시계까지—
모든 장소에서 도청기와 감시 카메라가 쏟아져 나옵니다.
아카사키 미유
…
레이
…뭐야 이게.
…누가?
아카사키 미유
소름 돋아… 누가 붙인 거야?
레이
…이거 역추적은 불가능하겠죠?
아카사키 미유
모르겠어. 아오키한테 보여줘야 하나?
레이
(끄덕끄덕…) 그러죠. 지금 도와주실 분은 아오키씨 뿐인 거 같아요. 일단은 챙겨보고…
(다른 건 없나?)
GM
특별한 건 없습니다.
레이
(빈방을 살피자, 그럼…)
GM
빈 방
손님용 방인 듯, 침대와 책상만 놓인 간소한 방입니다.
관찰력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9 > 29 > 어려운 성공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1 > 91 > 실패
GM
미유는 침대 아래에 메모 한 장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아카사키 미유
(메모 주워 읽어본다…)
GM
□ 주문 『기억을 흐리게 하기』 (기본 룰북 p255)
이 주문의 대상이 된 자는 특정 사건을 의식적으로 기억해낼 수 없게 된다. 시전에는 1d6의 마력 포인트와 1d2의 이성이 소모된다. 효과는 즉시 발현되며, 시전자는 반드시 대상이 눈에 보이는 상태여야 한다.
(주문의 습득은 불가)
아카사키 미유
응…?
레이
…이, 이거…?
아, 그러고보니… 타이요 씨가, 음, 10년 전의 살인사건…?을 조사하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아카사키 미유
10년 전의?
레이
어쩌면 그때의 기억이 없다던가…?
음, 네.
아카사키 미유
…내가 쫓는 사건도, 10년 전의 것인데.
레이
…혹시 짧게라도 설명해주실 수 있어요?
같은 사건이라면, 어쩌면…?
아카사키 미유
실종 사건이야.
레이
과학자의?
아카사키 미유
과학자?
아니, 전혀.
그냥 평범한 여학생이었어.
레이
아하… 아?
혹시 인상착의가 타이요 씨와… 음, 아니, 그렇진 않겠죠?
아카사키 미유
응, 전혀.
왜냐하면, 쿄우가의 동생이었으니까.
레이
…
(뭐라 답변할 말을 찾지 못한 듯…)미제사건으로 끝났었군요.
아카사키 미유
…그래. 일단은 그런 거지.
대충 다 둘러본 건가?
레이
그런 거 같네요.
…별로 알아낸 게 없어서 들여보내주신 분께 죄송스러워지네.
GM
수사를 마치고 도로과 본부로 돌아오자, 아오키가 입을 엽니다.
아오키 레이토
미유 씨, 레이 씨…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레이
…네.
아오키 레이토
두 사람을 도망치게 하는 데 협력해 주실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이번 사건은 뭔가 이상해요…!
레이
…네?
아카사키 미유
있지, 아오키… 뭔가 증거가 있어?
아오키 레이토
현장 상황도 그렇고, 주변 주민들의 증언이 전혀 없는 점, 경찰이 도착한 시간도 너무 빨라요.
레이
…
아오키 레이토
무엇보다… 타이요 씨가 계장님을 찔렀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습니다.
그냥, 느낌이지만요……
레이
아, 그럼, 그… 혹시. 도청기…를 역추적한다던가, …그런 게 혹시 가능할까요?
아오키 레이토
도, 도청기요?
레이
…(순간적으로 허락을 구하듯 미유에게 고개를 돌렸다.)
아카사키 미유
(고개 끄덕.)
레이
…타이요씨와 쿠로다 계장님의 집에 잠시 들어갔었는데…(목소리를 낮춘다.)
타이요씨의 방 안에, 온통… 이런 장치들이…(도청기 하나를 꺼낸다.)
아오키 레이토
주신다면, 노력해 보겠습니다만…
레이
…그래서, 어쩌면, 이걸 붙인 이를 알아내면,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지도, 라고 생각했는데요…
…
(가만히 듣는다.)
아오키 레이토
일단 지금은, 시간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레이
혹시 들키게 되면, 더 죄가 가중되지 않을까요…?
아오키 레이토
두 분이 수사를 나가신 동안 저와 레미가 계획을 전부 세워뒀는데, 더 늦으면 두 사람을 빼내는 건 더 어려워질 겁니다…
레이
…
레미 씨, 진짜로요?
아카사키 미유
… 뭐어, 사람 구하려다 좌천된 적 없던 것도 아니고.
아오키 레이토
… 아무래도, 그렇긴 하죠. 그래서 은밀하고 신속하게 진행하려고 합니다.
아카사키 미유
한 번 들어보자.
레이
으윽…
아오키 레이토
제가, 제가 뭐든지 다 책임질 테니까…
레이
…이젠 한 배를 탄 거예요.
아오키 레이토
감사합니다! 일단 계획을 설명해드리자면…
사실 꽤 무리한 방법이라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여러분을 믿으니까요…
우선 저랑 레미가 관제실에 잠입해서 유치장의 감시 카메라를 멈추겠습니다.
레이
(그러니까 피지컬에 다 떠넘기겠다는 소리지 지금.)
아오키 레이토
유치장에는 경찰 안드로이드가 경비를 서고 있을 테니, 그것만 어떻게든 할 수 있다면…
그쪽은 두 분께 맡겨도 될까요?
그동안 저희가 이동 수단도 확보해 두겠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그러든가, 그럼.
이번에는 정말 사직서를 내게 될 지도 모르겠네, 하하.
레이
네, 그럼 저도 누나랑…
만약에 잘못되면 거둬주실거죠?(장난조.)
아카사키 미유
뭐 어때. 너는 경시청 이전에도 같이 살았잖아?
레이
네…!
아오키 레이토
아… 두 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러니까, 저, 키포한테도 개인적으로 은혜를 갚아야 할 것이 많고…
그럼 바로 출발해도 될까요…?
아카사키 미유
(고개 끄덕.)
레이
네…!
GM
당신들이 고개를 끄덕이면, 아오키는 즉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
같은 날 AM 10:00, 유치장
한편 그 시각,
타이요는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유치장 한 칸에 있습니다.
잠시 후, 경찰이 다가오고, 그 뒤에는 키포의 모습도 보입니다.
키포는 거칠게 타이요의 감방 안으로 밀쳐 넣어집니다.
킨 타이요
CC<=51 이성 (1D100<=51)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1 > 31 > 보통 성공
1d6 타이요, 이성 감소. (1D6) > 5
CC<=90 지능(아이디어)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0 > 90 > 보통 성공
GM
1d10 (1D10) > 8
타이요는 키포에게 달려듭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반응이 늦어, 키포는 그대로 넘어뜨려집니다.
타이요의 이마에선 식은땀이 흐르고, 키포를 붙잡은 손은 떨리고 있습니다.
시선은 초점을 잃고 있어, 즉시 비정상적인 상태임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윽… 반항은 하지 않았다.) …타이요 씨…?
킨 타이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 눈 앞에 있는 것이 키포인지, 그때의 안드로이드인지, 구분도 못한 채…)
CC<=75 근접전:격투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4 > 74 > 보통 성공
1d3+1D4 비무장 (1D3+1D4) > 2[2]+1[1] > 3
(머리를 향해 주먹을 날린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그러면서도 머리는 굴러간다. 상태가 이상한데, 이거…. 일단 이 상태로는 불리하다. 힘으로 밀어내 벗어나려 시도해본다.) …괜찮으신 것 같지는 않네요….
CC<=70 근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어려운 성공
킨 타이요
(벗어나려는 키포 꽉 잡아본다. 아, ……. 이 망할 기계들, 전부 죽어버렸으면 좋겠는데.)
CC<=70 근력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 > 7 > 대단한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대로 잡혀 눌려진다. 잠시만….) …타, 타이요 씨, 왜 이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조금 진, 진정해 보세요, 네? 아무리 그, 저를 싫어하셨어도 이런, 이런 눈으로 보지는 않았잖아요…!
CC<=50 설득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9 > 19 > 어려운 성공
킨 타이요
(네 말에 잠깐 멈칫, 하는 듯하더니…)
왜 또 왔어…… 내… 내가, 뭘 했다고!!!!!!! (이후 숨 몰아쉬다가, 이빨 으득, 갈고는…)
(다시 주먹을 날리려고 한다.)
CC<=75 근접전:격투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가까스로 빗나간다. 시선 주먹 쪽으로 향했다가, 네 얼굴로 향한다.) 그야… 그야, 저는 일단 타이요 씨의 파트너니까요! 아무리 제가 시, 싫어도 일단은 그렇다고요. 같이 붙잡히는 건 당연한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제발….
CC<=50 설득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3 > 53 > 실패
킨 타이요
(네 위에서 갑자기 픽, 엎어진다.) …뭐? 뭐라고… 잠깐…… (고개 올려 네 눈 마주치더니…)
…………….
네가 왜 여기에 있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당연하게도, 일단은 타이요 씨의 파트너라서요. …그리고, 으음. …제가 누군가에게 의심을 받은 것 같아요.
킨 타이요
아, 뭐야, 뭐, 뭔데…………… (몸 뒤로 확 뺀다.)
기분 나빠…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죄송해요. (몸 추스린다. …기체에 대미지는 그래도 심각한 정도는 아니고….)
킨 타이요
잠시만, 근데 내가 왜… 너를 누르고 있었지? (손으로 제 이마 짚는다.)
…………………… 뭔가, 했었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기억 안 나세요?
킨 타이요
나, 문 열린 것 까지는 기억 나는데, 그 이후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조금, 음. …제 머리를 가격하긴 했는데, 타이요 씨 손이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킨 타이요
내가…? (손 한 번 보고는)
아니, 그럴 리가……. 그럴 리가 없잖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뭔가 착각하신 것처럼 보였어요. …타이요 씨가 제게 내보인… 저를 두려워하고, 미워하는 그 시선은….
…평소에 그 정도로 저를 미워하진 않으셨잖아요, 그렇죠?
킨 타이요
…… 나, 그럴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나, 나는 네가… 그러니까…
분명 그럴 리가 없는데, 왜 그날에 만난 것과 착각했을까…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 날에 만난 것이요…?
…예전에 무슨 일 있으셨나요?
…말하기 힘들면 그냥, 말 안해도 괜찮아요. 저는, 음. …그 증오섞인 시선이 온전히 저를 향한 게 아니라는 것으로 만족해요.
킨 타이요
아냐, 나 그 정도로 너를 싫어하진… 않으니까… …
…….. 그냥 조금…
아, 경시청 사람들한테는 알리고 싶지 않은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비밀로 할게요. 그 누가 물어도 답하지 않을테니까요…. 이제는 알아서 처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킨 타이요
(두 손으로 얼굴 한 번 쓸어올린다.) … 미안, 솔직히 네가 무서웠던 것 같아.
너뿐만이 아니라, 그냥 존재하는 모든 안드로이드가.
괜히 티냈다간, 경시청 사람들이 무시할 것 같아서. 솔직하게 말하지 못했어. 그러니까, 나…
안 그래도 빽으로 들어왔다는 소문도 돌고…
그래서… 그래서, 숨기고 싶으니까. 너를 피하려 했던 거고…
피해도 달라질 게 없는데, 경시청에 들어온 이상 안드로이드와 파트너를 하는 건, 당연한 얘긴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솔직하게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로요….
…안드로이드가 무서워진 일에는 계기가 여럿 있겠죠. 이건… 말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네.
…확실하게 말해둘게요, 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는 타이요 씨의 안드로이드 파트너에요. 그러니…
저는 타이요 씨를 해치지 않고, 타이요 씨를 위해 움직일거에요.
그러니… …너무 무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느릿하게 네쪽으로 오른손 내밀었다. 아주 천천히, 네게 닿지는 않게.)
킨 타이요
… … (저 역시 눈 질끈 감고는 네 손 잡아보려 한다.)
(… 아, 확실히… 그때의 손과는 달라…) …
말해줄게.
파트너니까.
사실 나도, 모든 기억이 남아 있진 않아…
지금 당장 기억나는 건…
피 냄새랑, 기름 냄새랑… 그리고… 아,
엄마였던가, 분명 누군가 죽어있………………
그, 그래서, 그래서… 도망가고 싶었는데, 몸이 안 움직여서, 근데, 분명, 그때…
안드로이드 같은 게, 나, 나도… 죽이려고 해서… …
나 그래서 방금, 그것과 너를 착각했던 것 같아… 둘은 분명, 전혀 관련도 없을 텐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손 마주 잡고 너 바라본다. …파트너니까, 라고. …처음으로 인정받은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정말 인정받은 걸지도…. …상대가 제게 먼저 마음을 열어주었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하게도, 그 상대를 위할 뿐이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많이 당황하면 착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실은, 조금 예상가는 것이 있다지만… …여기서는 입 닫았다. 확실하지 않아.)
…그런 상황을 겪었다면 그 누가 안드로이드를 믿으려 하겠어요. …그래도 다행이에요. 타이요 씨가 절 정말로 싫어하는 게 아니라서.
킨 타이요
… 응, 싫어하지 않아.
지금까지 그렇게 굴어놓고 이제 와서 이런 말을 하려니 조금 웃기지만…
용서 같은 건 바라지 않아. 그래도…
진심은, 아니었어…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그거면 충분해요. …솔직히, 으음. 네. 저도 힘들었어요. 웃기죠. 안드로이드 주제에, 인간 따라한다고… 이런 감정들까지, 따라오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그래서 전에는 차라리 제가 정말로- 구식처럼 감정 비슷한 것을 덜 느낄 수 있다면,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기뻐요. 그거면 충분해요.
킨 타이요
… 사실 나, 안드로이드가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
너를 보니, 확실히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러니, 지금부터는 조금 더 신경 써줄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인간과 유사하게 만들어졌으니까요. 저도 잘은 몰라요, 그렇지만 지금은 정말 기뻐요….
…네, 감사해요. 저도, 타이요 씨의 파트너로 더 노력할게요.
그러려면, 일단… …여기서 나가긴 해야 하는데요. …혹시 타이요 씨가 잡혀 들어온 사건에 대해 아는 것 있으실까요…. …저는 타이요 씨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른 분들도… …음, 아마 그렇게 생각하실거에요.
킨 타이요
감옥에서 기뻐하다니, 꼴이 웃기긴 하네…
나도 잘 모르겠어. 분명 그 날, 퇴근하고 있는데… 쿠로다 씨께 중요한 이야기가 있으니 먼저 집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는 문자를 받았거든.
나 설마, 너랑 잘 못 지내는 걸 들켰나, 싶어서… 바로 집으로 갔는데…
계장님이 쓰러져 계셨어. 그리고…
아카보시는 왜 경찰 안드로이드랑 대기하고 있었지?
뭔가 이상해. 아카보시가, 마치 이런 일을 예상했다는 것 마냥…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집에 들어온 직후에 바로 박차고 들어온 거면 대기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지도요. …뭔가 이상한데요. 문자 내용과 시간이 증거로 활용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킨 타이요
그러고 보니 내 핸드폰이… (주머니 뒤적거린다.)
어, 없네…
만약 아카보시가 범인이고, 핸드폰이 아카보시의 손에 들어갔다면… 문자 기록은 전부 지워졌을 거야.
내 핸드폰, 옛날 핸드폰이라 비밀번호 기능 같은 게 없으니까…
그, 근데 아카보시는 어째서…?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건 꽤 곤란하네요. 무고를 증명해야 하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으니까요….
…그러게요, 대체 왜…. …왜 이런 짓을 한 건지…. …아카보시 씨랑 사이가 안 좋다거나, 그렇진 않았죠?
킨 타이요
아니, 우린 가족처럼 지냈는데…
싸운 적도 없었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렇다면 정말 이상한데요. 대체 왜….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분들의 수사로…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기다릴 수 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해요….
킨 타이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떠오르는 게 없어…
… 역시 기다릴 수 밖에 없겠지. 하지만, 아카보시가 우리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고 한다면…
우리, 어떻게 되는 거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최악은 막아볼게요. 정말, 어떻게 해서라도…. …타이요 씨는 무사할 수 있게, 그렇게 만들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킨 타이요
…
됐어. 파트너잖아. 같이 나가야지…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물론 그게 가장 좋겠지만요. …이런 것들은 전부 만약이니까요…. …같이 나갈 수 있을거에요.
킨 타이요
… 미유 씨랑 레이가 구하러 올 리는 없겠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쩌면 구하러 올지도요. (가능성은 희박해 보이지만….) 아니면 아오키 씨가 구하러 올지도 몰라요.
킨 타이요
누구든지 좋으니까 구하러 왔으면 좋겠다. 뭐, 의심받는 입장에서 이런 걸 원하는 것도… 좋진 않지만…
그래도, 같이 있는 게 너라서 다행이야…
미유 씨의 파트너는 너무…
음…
시끄러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음…
그건 맞는 것 같아요.
킨 타이요
그리고 뭔가 이상해…
초등학생 같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심지어 저보다 성능도 떨어져요. 여러모로 출력도 불안정 할걸요?
…뭐, 아무튼….
…저도 같이 있는 게 타이요 씨라서 다행이에요.
킨 타이요
미유 씨는 어쩌다 그런 안드로이드와 파트너가 된 걸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무래도 아카사키 씨는… 사람이 너무 좋죠. …그래서 그렇게 된 게 아닐까요.
킨 타이요
음, 약간 불쌍한 유기묘 전부 주워다가 키워주는 그런 분이신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럴지도요. 그래도 나름대로, 음. 두 분은 잘 지내시는 것 같으니까 다행이죠.
킨 타이요
… 둘이 좋다면 다행이지, 뭐.
사실은 조금… 부럽기도 했고… 파트너랑, 잘 지내는 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럼 저희도 잘 지내면 되는 거죠. 천천히여도 괜찮으니까요….
앗, 그렇다기에는 시간이 별로 없나…. (멋쩍은 웃음.)
킨 타이요
아직 인생이 끝나진 않았으니까.
유죄 판결만 피하면 되는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유죄는 피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확률 상… 아무튼.
유죄를 피하면, 그 남은 생 동안. …같이 지내요. 사이 좋게.
킨 타이요
그래, 그러자… …
근데 우리 이제… 뭐하고 있지?
벽이나 파볼까.
아니면 어차피 쉴 시간이 생긴 김에, 조금 쉴까…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음… …그러게요.
제 생각엔 조금 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체력은 중요하니까요….
아까 조금 몸 쓰셨잖아요. 손도 걱정되고요.
킨 타이요
상태가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면 아주 조금만 잘게…… 정말 조금.
어제부터 못 잤거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그럼… 기대도 괜찮아요. 아, 좀 별로면 저는 다른 벽에 기대 있을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길.
킨 타이요
음…
바닥보다는 훨 낫겠지. 그럼, 잠시… (머리 살짝 기댄다.)
너는 안 자겠지만, 그래도 잘 자…
GM
–
같은 날 PM 3:00, 유치장
타이요와 키포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던 그때,
갑자기 조명이 꺼지며 주변이 어두워집니다.
미유와 레이의 통신기에 아오키로부터 「이쪽은 완료했습니다. 이제 나머지는 부탁드릴게요」 라는 연락이 들어옵니다.
레이
(끔뻑…) 누나, 그럼 이제…
아카사키 미유
응. 들어가자.
GM
당신들 앞에는 경찰 안드로이드가 서 있으며,
당신들의 모습을 확인하자 「당신들의 출입은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침입 행위로 간주하여 보고하겠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아카사키 미유
음? 당연하지. 침입이 맞으니까…
레이
…저, 누나. 그게.
혹시… 저… 한 번만 믿어주실 수 있으세요?
아카사키 미유
무슨 뜻이야?
레이
…제가, 누나한테 숨긴 게… 하나, 있었는데.
…그걸 보고도 저를 믿어주실 수 있냐는 거예요.
제가 언제나 누나의 편이 되고 싶었다는 것을…?
아카사키 미유
…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 …너를 믿지 못했으면, 지금까지 파트너도 안 했겠지. 그러니까… 우선은 걱정하지 말고… 목표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게…
레이
…저, 누나한테… 믿음을 드리고 싶었어서, 배, 배신당하고… 싶지 않아서…
…걱정마세요, 그건 제가 해결할 수 있으니까요.
CC<=80 해킹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6 > 66 > 보통 성공
GM
레이가 손을 대는 순간, 안드로이드는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 당신들에게 길을 내어줍니다.
아카사키 미유
어…?
GM
시스템이 정지된 탓인지 문은 쉽게 열리고,
당신들은 타이요, 키포와 합류합니다.
킨 타이요
… 미유 씨…!!
레이
(미유의 뒤에서, 작게…)…저, 누나가… 사실은 이런 걸 보면 절 믿어주지 않을 거라고는, 알고 있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아카사키 미유
……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들을게.
킨 타이요
………. (지금 무슨 상황…?????)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저도 모르겠어요….)
레이
그래요, 나중에…
킨 타이요
나와도 되는 거 맞겠지, 우리… …
레이
…네! 음, 구하러 왔어요.
아카사키 미유
돌아가자, 타이요, 키포.
레이
누나랑 아오키 씨가 애써주셨어요.
아무래도, 상황이 이상하잖아요?
…그, 킨 씨. 정말 아무것도 안 하신 거 맞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뭐라 갈구고 싶은데 구해진 쪽이라 말하지도 못하고 타이요 말 기다린다….)
킨 타이요
안드로이드 주제에 사람을 못 믿네.
가자, 키포. 구해준 건 고맙게 생각할게.
레이
하하… 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일단은 가죠. (미유 쪽으로 고개 가볍게 숙여 인사한다.)
아카사키 미유
(손 한번 젓고 따라 나간다.)
GM
밖으로 나오면 아오키와 레미가 기다리고 있으며,
근처에는 흰색 바이크 3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아오키 레이토
… 다들 타세요, 빨리!
GM
당신들은 바이크에 올라타, 시내를 가로질러 달려 나갑니다.
전원, 듣기 판정.
레이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 > 4 > 대단한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6 > 86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70 듣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1 > 31 > 어려운 성공
킨 타이요
CC<=70 듣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실패
GM
전방과 후방에서 같은 종류의 바이크 소리가 들려옵니다.
뒤를 돌아보면, 당신들과 같은 흰색 바이크 여러 대가 추격해 오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추격을 피해 달리다 결국 골목 안쪽으로 몰리게 됩니다.
같은 날 PM 4:00, 골목길
골목 깊숙이 들어서자, 사방이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막다른 길에 도착합니다.
더 이상 갈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바이크를 멈춥니다.
이윽고 추격해 오던 바이크가 당신들을 포위합니다.
그 중심에 서 있는 것은…
아카보시 토오야
아, 진짜 손 많이 가게 만드네…
지금 너희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어?
구금 중인 피의자를 데려가는 건 위반 행위가 아니라 범죄야.
지금 당장 킨 타이요를 넘긴다면 눈감아 주지.
넘기지 않겠다면… …
GM
주변의 안드로이드들이 일제히 당신들을 향해 총을 겨눕니다.
그 수는 십수 체. 힘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절체절명의 상황이란, 바로 이런 상황을 말하는 것이겠죠.
레이
누나, 어떻게 하실 거예요?
…저 녀석 말대로 하면…
…누나는, 괜찮을지도 몰라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렇게 한다면 원점이겠네요….
킨 타이요
넘기게?
레이
…제가 안드로이드 주제에 고를 사안은 아니니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넘기는 건 제가 용납 못할 것 같아요. 타이요 씨 만큼이라도 도망칠 수 있게 어떻게든….
레이
와… 많이 변하셨네요? 저보고는 명령이나 잠자코 따르지, 그것도 못하는 고물이라더니.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레이 씨한테 들을 말은 아닌 것 같네요.
킨 타이요
저기,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닌 것 같은데… 그리고 나, 잘못도 없는데 다시 유치장에 들어갈 이유는 없는 것 같고.
아카사키 미유
(무의식적으로 주머니에 손을 꽂아, 티어 벨을 만지작거렸다. 누군가를 떠올렸으나 오래 생각하지는 않았다. 두 손을 투항하듯 들었다. 항복과는 다른, 입을 가리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레이, 아까 그거. 다시 할 수 있지? (하고 소리 죽여 말했다.)
아카보시 토오야
괜히 시간 끌 생각하지마.
레이
…(움찔)
…저, 모두가 절 좋아하지 않으신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전 꽤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런 숨소리도, 녹음된 사운드도 없이…)이곳은 좌표 139.11.34.
지원을 요청한다.
응답해줘,
….쿄우.
아카보시 토오야
너… 방금 뭐라고 했어?
GM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엄청난 굉음이 주변에 울려 퍼집니다.
마치 콘크리트에 구멍이라도 난 것 같은 소리……
아니, 시선을 돌려보니 정말 콘크리트 벽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쿄우
미안.
늦었다, 제로.
GM
모래먼지가 자욱한 가운데, 두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레이
아니야, 와줘서 고마워.
GM
흰 머리의 익숙한 남성, 그리고 또 한 명은 모래먼지를 잔뜩 들이마셨는지 켁켁거리며 기침하는 낯선 소년입니다.
아카사키 미유
… 쿄우?
니토
나도, 나도 있어! 켁켁…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
레이
와, 니토도 와준 거야? 고마워.
쿄우
어이, 너희.
여긴 우리가 맡을게.
너희는 뒤에 있는 놈들을 상대해.
레이
(끄덕…)알겠어.
… 다들 준비하시죠.
킨 타이요
너, 너………… 진짜 배신자 주제에, 날 다시 넘기려고 한 거야?
이거, 상황이 어떻게 된 거야… (일단 칼을 꺼내고, 눈 앞에 있는 경찰 안드로이드를 향해 휘두른다.)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9 > 79 > 실패
레이
안드로이드 따위가 인간을 배신할 리가 없잖아요?
아카사키 미유
… 너, 너… 우선은 여기만 벗어나고, 무슨 일인지… 해명이라도 들어 줄 테니… 후우…
레이
저는 여러분께 선택권을 드렸고…
아카사키 미유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 > 6 > 대단한 성공
x2 2d6 서브머신건 #1(2D6) > 7[1,6] > 7#2(2D6) > 3[1,2] > 3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선택권 같은 소리 하고 있네요. 무슨… …하. …일단은 벗어나고 생각할게요. 저는 타이요 씨의 결정을 따를테니까요….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5 > 35 > 어려운 성공
x2 2d6 샷건 #1(2D6) > 8[3,5] > 8#2(2D6) > 6[3,3] > 6
레이
아, 들어주실 생각은 있었어요?
저는… 그래도 누구도 다치지 않게 해주고 싶었으니까요.
CC<=60 사격(권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경찰 안드로이드
CC<=5 사격(권총) (1D100<=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 > 3 > 보통 성공
x2 1d8+1 권총 #1(1D8+1) > 8[8]+1 > 9#2(1D8+1) > 7[7]+1 > 8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 타이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타이요 씨! (안 돼, 타이요 씨는 안 돼…. 몸 움직여 막아선다.)
CC<=65 민첩성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3 > 63 > 보통 성공
GM
키포, HP -17
키포, 건강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80 건강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0 > 100 > 대실패
킨 타이요
………..
이제야, 겨우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망할 새끼, 죽여버린다.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1 > 81 > 실패
1d10+1+1D4 전자도 (1D10+1+1D4) > 9[9]+1+2[2] > 12
아카사키 미유
(손이 배신감과 분노로 점철된 이름 모를 감정들에 덮여 떨렸다. 다시 거의 망가진 마지막 경찰 안드로이드를 향해 조준했다.)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5 > 25 > 어려운 성공
x2 2d6 서브머신건 #1(2D6) > 4[1,3] > 4#2(2D6) > 5[1,4] > 5
GM
경찰 안드로이드가 쓰러집니다.
전투 종료.
뒤를 살펴보면… …
경찰 안드로이드들이 두 사람을 향해 달려듭니다
GM
하지만 흰 머리의 남성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총을 겨누고, 차례차례 경찰 안드로이드의 머리를 정확히 쏘아 쓰러뜨립니다.
작은 소년은 어디서 꺼냈는지 모를 커다란 기계를 들고 있습니다.
니토
받아라! 이런 때를 위해 준비해 둔 내 최신 병기!!!
GM
그 기계는 공기포라 불리는 물건으로, 강한 폭풍을 일으켜 경찰 안드로이드들을 날려 보냅니다.
다만 반동 때문인지, 소년도 그대로 뒤로 튕겨 나갑니다.
남성은 그런 소년을 안아 들며 외칩니다.
쿄우
빨리 바이크 타! 여기서 빠져나간다!
GM
전원, 관찰력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7 > 77 > 실패
킨 타이요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6 > 66 > 보통 성공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6 > 86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6 > 86 > 실패
GM
타이요는 아카보시의 상처 입은 팔에서 푸른 액체가 흐르고 있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킨 타이요
잠깐, 아카보시, 너……..!!!!
안드로이드, 였다고? ……..
아카사키 미유
… 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레이
…?
쿄우
다들 뭐해? 당장 벗어나야 한다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일단은 저 말이 맞아요. 움, 움직여야….
레이
…가죠.
GM
당신들은 다시 바이크를 타고 도시 속을 질주합니다.
뒤를 돌아보면 아카보시와 경찰 안드로이드 2체가 추격해 오고 있습니다.
그때, 옆을 스치듯 작은 무언가가 날아옵니다.
참새를 본뜬 로봇입니다.
그리고 그 로봇에서 어린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리토
다들 내 말 들려?
레이
잘 들려, 리토.
리토
설명은 나중이야. 잡히고 싶지 않으면 내 지시에 따라!
이대로 오면 쫓아오는 놈들한테 위치를 들켜버려.
그러니까 먼저 따돌려야 해.
내가 길을 안내할 테니까 그대로 달려!
GM
바이크 레이스
정체불명의 소녀의 지시에 따라, 추격해 오는 경찰들을 따돌려야 한다.
바이크 운전에는 민첩 판정을 사용한다.도주 성공을 위해서는 3회 성공이 필요하다.
NPC들도 판정을 하며, 성공 시 방해를 시도한다. 운전하지 않는 PC는 전투 기술로 이를 저지할 수 있다.
NPC의 방해가 성공하면 바이크에 1d8 데미지. PC들의 바이크 내구도는 30.
아카사키 미유
(속도를 높였다. 머릿속이 복잡하다.)
CC<=80 자동차 운전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보통 성공
킨 타이요
(근데, 사실, 바이크 운전 해본 적 없다.)
음, 키포……….
잘 잡고 있어…
CC<=50 자동차 운전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6 > 26 > 보통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에.
레이
(근데 나도 누나나 쿄우 뒤에만 타봤어)
CC<=50 민첩성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9 > 99 > 실패
쿄우
CC<=85 민첩성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2 > 52 > 보통 성공
1d8 (1D8) > 5
니토
CC<=60 민첩성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1 > 31 > 보통 성공
1d8 (1D8) > 7
아카보시 토오야
이 범죄자들, 당장 멈추지 못해?
CC<=80 운전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8 > 48 > 보통 성공
경찰 안드로이드
CC<=50 운전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2 > 32 > 보통 성공
CC<=50 운전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4 > 14 > 어려운 성공
아카사키 미유
(더, 더 속도를 높여야 한다. 더…)
CC<=80 자동차 운전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어려운 성공
킨 타이요
그러니까, 바이크는… 엑셀이 뭐지?……..
CC<=50 자동차 운전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7 > 57 > 실패
레이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저희…?
CC<=50 민첩성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쿄우
CC<=85 민첩성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0 > 60 > 보통 성공
1d8 (1D8) > 2
니토
CC<=60 민첩성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1 > 41 > 보통 성공
1d8 (1D8) > 2
제로, 공격을 하나도 못하네!
레이
(끄으응…) 그래… 니토는 잘하네…(아련
GM
아카보시의 바이크 앞바퀴에서 바람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
아카보시 토오야
CC<=40 운전 (1D100<=4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4 > 34 > 보통 성공
경찰 안드로이드
CC<=50 운전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6 > 56 > 실패
CC<=50 운전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 > 10 > 대단한 성공
아카사키 미유
(가능성이 보인다.)
CC<=80 자동차 운전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3 > 13 > 대단한 성공
킨 타이요
분명 이거다…!
(아무거나 누른다.)
CC<=50 자동차 운전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3 > 53 > 실패
……………키포, 아직 힘 남았어? 빨리 오토바이 운전법 좀 검색해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네에. 오토바이는 안전 운행이 제일 중요한데요. 우선 헬멧부터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킨 타이요
………………
고마워……….
레이
CC<=60 사격(권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4 > 94 > 실패
쿄우
CC<=85 민첩성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보통 성공
1D8 (1D8) > 6
니토
CC<=60 민첩성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1 > 11 > 대단한 성공
GM
아카보시의 바이크가 멈춥니다.
뒤따라오던 경찰 안드로이드도 그대로 멈춘 채, 아카보시를 살피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바이크를 계속 몰다 보면 아카보시 일행과의 거리가 점점 벌어지고, 결국 도주에 성공합니다.
바이크 레이스 종료.
같은 날 PM 6:00, 스패로우 본부
주변은 어느새 어둑어둑해지고 있었습니다.
남성을 따라 바이크를 몰면, 이윽고 그가 바이크를 멈춥니다.
쿄우
설명은 안에 들어가서 하자.
GM
그는 지하 셸터처럼 보이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들여다보면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 보입니다.
계단을 내려가 긴 복도를 지나자, 넓게 트인 공간이 나타납니다.
콘크리트가 그대로 드러난 그곳에서, 수많은 안드로이드들이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지상에 있는 안드로이드들과 달리, 이들은 표정이 풍부했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인간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보이는 수만 해도 수십 체는 되어 보입니다.
그 중심에 분홍 머리의 어린 소녀가 팔짱을 끼고 서 있었습니다.
리토
어머, 무사히 여기까지 왔네.
다들 너무 늦어서, 잡힌 줄 알았어.
쿄우
기다리게 해서 미안. 리토, 아까는 고마웠다.
GM
그는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고, 당신들을 별실로 안내해 자리에 앉힙니다.
레이
…
쿄우
우선 자기소개부터 할까.
뭐, 난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지만.
난 쿄우다. 그리고 이쪽은… …
레이
아니, 쿄우. 다른 두 분은 모르실 걸요…
쿄우
경시청 사람들이라면 다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레이
잘린지 꽤 된 거 아니었어요?
쿄우
………
그, 어쨌든 그쪽에서는 범죄자니까. 다들 얼굴은 알고 있지 않나?
그 얘기는 일단 나중으로 하고, 이쪽 소개도 들어줘.
니토
… 내 이름은 니토!
장차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매드 사이언티스트지! 너희도 나랑 친하게 지내두는 게 좋을걸!
리토
난 리토. 이 바보의 누나야.
뭐, 잘 부탁해.
쿄우
그래서, 너희는?
아카사키 미유
… 아카사키.
레이
(오른쪽 스크린을 손으로 톡…)니토가 이쪽 눈을 맞춰줬었어. 대단한 애거든.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히가시케다모리 키포라고 해요.
킨 타이요
뭐, … 킨 타이요라고 합니다.
레이
…그래놓고 나야말로 어디서부터 다시 소개를 해야할지 모르겠네. 아카사키 미유의 파트너 안드로이드…였고. 이쪽에서는 제로라고 불리고 있어.
쿄우
아, 그러고 보니 경시청에서는 레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지.
레이
쿄우랑 누나가 친한 사이…?로 보이던데. 확실히 그럴싸하다고 생각했어. 작명센스가 똑같더라.
쿄우
…
그런가. 하긴, 그냥 친한 사이도 아니었으니.
하여튼, 궁금한 것이 많을 테니 미리 말해두겠어.
우리는 너희의 적이 아니야. 이 장소를 발설하지 않는 한 말이지.
우린 ‘스패로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어.
목적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사건, 그리고 10년 전부터 이어진 유괴 사건의 해결이다.
여기 있는 멤버들도 모두 같은 목적을 가진 동료들이지.
너희 눈엔 우리가 그냥 범죄자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무관한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생각은 없어.
…물론 법을 어기는 짓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변명 못 하겠지만.
아카사키 미유
…쿄우.
……
연락은, 왜 안 받았어?
쿄우
… 그야, 넌 나와 엮여서 좋을 게 없으니.
세상 어느 형사가 범죄자랑 사적인 연락을 해?
아카사키 미유
네가 제대로 말해 줬더라면, 이깟 형사 자리… 같이 관둘 수도 있었어.
쿄우
누구보다도 못 그만둘 것 같은 사람이 그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 웃기네.
아카사키 미유
네 동생이 준 티켓, 나는 아직도 가지고 있어.
나를 너무 모르네, 쿄우 군은…
… 동생은. 찾았어?
레이
…
쿄우
글쎄. 아직 좋은 소식은 없네.
그쪽 형사님들은, 궁금한 거 없어?
레이
(적막을 잠시 지켜보다가.)다들, 이런 상황이 됐으니 아무래도 좋으신 걸까요?
쿄우
다들 정신 없겠지. 이해한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시선 돌린다.) …여기에 정비가 가능한 사람이 있을까요?
니토
나!
내가 해줄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렇다면, 조금 이따가… 부탁할게요.
레이
니토가 지금까지 내 정비를 해줬으니까. 실력은 보증할게.
니토
좋아, 이 천재의 실력을 보여주지!
킨 타이요
아, 여기 있는 안드로이드들은 다 어디서 온 건가요…
레이
…음, 온 곳이라면 다양할 걸. 그치?
니토
맞아. 그리고 전부 인간에게서 도망쳐 온 녀석들이야.
최근 실종 사건으로 떠들썩하긴 하지만…
레이
우리, 일단은… 뭐… 불법적인 일을 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하고 있는 건 학대당한 안드로이드의 구출… 같은 거야.
니토
맞아! 스택도 말이지, 영상 확인 후에 다시 돌려주고 있다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인간에게서 도망쳐, 왔다는 건…. …전부 학대 당한 안드로이드라는 건가요….
아카사키 미유
안드로이드가, 안드로이드를 해킹하는 건에 대해서도 자세히 듣고 싶은데.
니토
해킹? 글쎄…
우리는 안드로이드한테 해킹 기능 같은 건 심어두지 않았거든.
레이
그러니까, …제 기능에 대해서는, 스패로우쪽에서도 몰라요.
제가 아는 것도, 그냥 처음부터 가능했다… 정도인가.
아카사키 미유
너는, 왜 폐기장에 버려져있었어?
레이
처음부터 스파이로서 경시청에 파견될 예정이었어요. 거기에 떨어져버린 건… 사고였지만.
이런 기능이 있으니까. 저 친구들 중에서 제가 선택됐거든요.
누나, 배신자를 찾으려던 건 위의 지시였나요?
정보가 빠져나가고 있던 걸 눈치 챘다던가.
아카사키 미유
너였어?
레이
글쎄요… 아니라고 해도 이젠 안 믿으시겠죠?
…다른 건 몰라도 기억을 잃었다는 건 거짓말이었어요. 이곳에서의 기억을 잃은 적은 없으니까.
쿄우
저기, 질문은 다 끝났나?
아카사키 미유
아직.
빌딩 폭파에 대한 건의 설명을 듣고 싶은데.
쿄우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폭탄은 우리가 설치한 게 아니야.
니토
수상한 안드로이드가 있다는 목격담을 듣고 갔는데 갑자기 폭발해서 우리도 깜짝 놀랐어!
레이
누명을 쓴 거죠. 형이 너무 의심스럽게 생기긴 했어…
아카사키 미유
… 아카보시는, 너희 쪽 안드로이드가 아닌가?
쿄우
(레이 말 무시한다.)
아카보시? 아, 그 뒤쫓아오던 붉은 머리 말인가.
처음 보는 녀석이야. 아니, 제로를 통해 봤으니 처음은 아니겠지만…
레이
(그걸 보통 초면이라고 해요)
쿄우
아닌가? 경시청에 있을 때 봤던가… 10년 전인지라, 기억이.
어쨌든 그 녀석도 안드로이드였다는 사실은, 방금 처음 알았어.
레이
재밌는 책도 읽고 있었는데….
…물론 저도 읽고 있었으니 할 말은 아니지만…
킨 타이요
맞아, 책…! 반납은 했어?
레이
…누, 누나 집에 있는데. 이렇게 될 줄은 몰라서…
킨 타이요
… 아, 그럼 어쩔 수 없이 미유 씨 집에…
레이
반……반납….할게요…. 할 수 있겠지…? 세상에는 무인반납기하는 게 있고….?
앗.
킨 타이요
아냐, 내가 갈래.
레이
아니에요. 제가 반납해드릴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타이요 씨가 가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킨 타이요
…
하지만 미유 씨는 괜찮잖아…?
레이
하긴, 이미 킨 씨 집이랑 누나네 집은 경찰이 쫙 깔렸겠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애초에 도망친 순간부터….
킨 타이요
아…………………..
레이
…지금 그게 중요해요?! 지금 세분 다 수배당했을 걸요?!
킨 타이요
미유 씨 집도 마찬가지일거란 생각을 못했다…………
아카사키 미유
(이마짚)
킨 타이요
키포, 집에 몰래 잠입하는 방법 좀 검색해줘.
아카사키 미유
잠깐, 내 집이라고?
레이
누나 돈 없어서 창문 부숴지면 수리비가….
킨 타이요
미유 씨, 저 연체자 되고 싶지 않아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소리를 최소화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킨 타이요
아………..
레이
이봐…….
킨 타이요
너무 도움되는 정보 고마워…
쿄우
그래서, 이제 얘기는 끝?
레이
(고개 까딱)더 묻고 싶은 건 없으신거죠, 다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일단은, 네.
아카사키 미유
(어깨 으쓱)
쿄우
그렇다면…
부탁 하나만 하자.
우리에게 협력해 줬으면 해.
우리 힘만으로는 한계도 있고, 아직 모르는 것도 너무 많아.
범죄자가 되라는 건 아니다. 하지만 범죄 해결이라는 목적은 같잖아?
아카사키 미유
… 이득을 따질 때가 아니긴 하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확실히 협력하는 쪽이 나아보이긴 한데요…. (타이요 쪽 본다.)
킨 타이요
다시 경시청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일단 찬성하는 게 좋으려나.
레이
그리고… 킨 씨도 누명을 벗으려면요. 마지막으로 협력해주실 수 있죠?
킨 타이요
(오묘하게 명령조로 들려서 기분 나쁘다.)
뭐, 이제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은 다 여기 있으니까…
그래.
쿄우
고마워. 정말 큰 도움이 될 거다.
이 시설은 자유롭게 써도 돼.
사실 우리도 우연히 발견한 곳이라. 대충 쓰고 있거든.
개인실도 준비해 둘게. 대단한 건 없겠지만…
오늘은 이미 어두워졌으니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건 내일부터 하자.
레이
음, 아무 방이나 주면 먼지가 많을 거 같은데 괜찮을지 모르겠네…
그러죠. 일단은… 다들 고생이 많으셨잖아요.
쿄우
내 방을 줄 수도 없고.
레이
음… 누나는 제 방 드릴까요?
쿄우 방도 타이요 씨한테 드리자. 형은 로비에서 자면 되겠다.
쿄우
………………
개인실 준비하면서, 청소도 해둘게.
잠시 둘러보고 있어.
아카사키 미유
타이요, 같이 자자.
킨 타이요
………………………………………
레이
(미유 빤…)
킨 타이요
정말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타이요 빤….)
레이
(너는 같이 잔 적도 없잖아)
아카사키 미유
에이, 그래도 여자끼린데. 여자끼리 같은 방 쓰는 게 안 나아?
킨 타이요
키포, 미안. 돈 줄테니까 밖에서 자.
레이
돈을 왜…주세요…?
돈가스…인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저… 여기서 나, 나가라고요?
킨 타이요
농담이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안도.)
킨 타이요
근데 어차피 정비 받는다고 했으니까…
저 남자 아이와… 같이 자야되는 거 아니야?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정비랑 같이 자야 하는거랑은 다르지 않아요…???
킨 타이요
아.
하루종일 받는 게 아니구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안드로이드에 대해 얼마나 모르시는 거지.) 아무래도 그렇죠….
레이
그렇게 아실 수 있긴 하네요, 핸드폰 수리도 안 맡겨 보셨을 거 같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렇게 따지면 저, 아오키 씨랑도 같이 잤다는 건데….
킨 타이요
…………..
핸드폰이 안 고장나는데?…
이해했다………
GM
◇ 스패로우 탐색
탐색 가능 장소
휴게실 / ?의 방
레이
그동안 둘러보실래요?(다른 셋 빤히 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그게 좋겠네요. (휴게실 쪽으로 천천히 걸어가본다.)
GM
<휴게실>
테이블과 소파, 오래된 텔레비전, 작은 주방이 있는 소박한 방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과자가 놓여 있고, 옆에는 먹다 만 음식도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킨 타이요
(작고 더럽다…)
레이
아니 좀 치우라니까…(중얼거리면서 조용히 정리한다…)
GM
레이, 관찰력 판정.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4 > 54 > 보통 성공
GM
테이블 아래에 노트 한 권이 떨어져 있습니다.
주워서 표지를 보면,
『매드 사이언티스트 니토의 비밀 기록 노트!!』라고 커다란 글씨로 적혀 있습니다.
레이
(피식, 웃고는 팔락팔락 넘겨본다…)
니토
잠깐, 그거 내 일기장…!
설마 안을 본 거야!?!?
완전 비밀이라고 써 있잖아…!!!!!
레이
…..아니!
니토
사실 읽어도 상관 없지롱~.
레이
정리하려고 주웠… 뭐야?
니토
내용 말이야, 뭔가 이상해 보일지 몰라도…
노트에 적힌 그대로거든.
아빠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어… 거리에서 만났을 때는 뭐랄까, 겉모습은 아빠인데… 아빠가 아닌 것 같은 느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어.
그래도 괜찮아~. 다시 아빠를 찾아낼 거니까.
그리고 이번엔 꼭, 과학관에 데려가 달라고 할 거야!
레이
(끄덕끄덕…) 그렇구나.
꼭 그렇게 되면 좋겠네.
…저희 조사기록 중에 비슷한 게 있지 않았나요?(키포랑 미유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비슷한 건이라… (잠시 침묵, 이내 말하는 것은.) 네, 있긴 했어요. 분명 퇴원하는 사람들 중에….
…무표정이었던 사람을 봤었죠.
니토
퇴원…? 아빠가 병원에 갔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는데…!
한 번 알아봐야겠네.
GM
<?의 방>
시설 안을 둘러보던 중, 조금 이질적인 커다란 문을 발견합니다.
낡은 주변 풍경과는 달리, 현대 기술에 가까운 느낌이 납니다.
문 양옆에는 패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여기는 뭐 하는 방일까요?
니토
이 문, 우리가 여기 왔을 때부터 있었는데 한 번도 안 열렸어.
억지로 열어보려 했는데 안 됐고, 열쇠 같은 게 있는 걸까?
GM
그렇게 이야기하던 순간,
타이요와 키포가 가까이 다가가자 갑자기 음성이 흘러나옵니다.
『패널에 손을 대 주세요.』
레이
(갸우뚱…) 니토, 한 번도 이런 적 없었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
킨 타이요
… 키포, 이게 무슨 문인지 알아?
니토
응, 소리 났던 적도 없었는데…
신기하네!
레이
저, 킨 씨. 키포 씨도 여긴 오신 적이 없어서 모를 거 같은데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음, 일단은… 패널에 손을 대본다.)
킨 타이요
… 뭐, 이상한 방은 아니겠지… (따라 손을 대본다.)
GM
타이요와 키포가 패널에 손을 대자,
자동문처럼 덜컹거리는 소리를 내며 문이 열립니다.
안쪽을 들여다보면 복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레이
어…?(둘과 문을 번갈아 보다가…)
킨 타이요
… 음, 역시 들어가보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그게 좋겠어요.
GM
복도를 따라 걸어가면, 당신들에게 반응하듯 램프가 하나씩 점등됩니다.
쿄우와 니토, 리토도 흥미로워하며 뒤따라옵니다.
긴 복도를 지나 마침내 하나의 문 앞에 도착합니다
입구의 문과 마찬가지로 묵직한 느낌의 문입니다.
열어볼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열어본다.)
GM
같은 날 PM 9:00, ?의 방
문을 열면 가장 먼저 수많은 모니터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도 깜빡이며 빛을 내고 있어, 어떻게든 전력이 유지되고 있는 듯합니다.
바닥에는 수많은 종이가 흩어져 있어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노트북이 놓여 있습니다.
탐색 가능 장소
모니터 / 바닥에 흩어진 종이 / 노트북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모니터 살펴본다. 무슨 화면이 띄워져 있지….)
GM
레이, 기계수리 판정.
레이
(옆에서 흘끗…)
CC<=50 기계수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6 > 16 > 어려운 성공
GM
모니터를 조작하자 갑자기 홀로그램이 형성됩니다.
그곳에는 40대쯤 되어 보이는 남성이 비칩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선생님?
레이
저게 누군데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잠, 잠시만, 왜 여기에, 이런 모습으로….
아마기 케이이치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
내 이름은 아마기 케이이치.
천천히 자기소개를 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시간이 별로 남아 있지 않아서 말이지.
그냥 한 명의 괴짜 과학자라고 생각해도 좋아.
언젠간 이곳에 타이요, 키포,
그리고 용감한 동료들이 와 주기를 바라며 이 메시지를 남긴다.
내 친한 친구, 아리마 신지를 멈춰줘.
그는 지금 끔찍한 계획을 실행하려 하고 있다.
그를 막지 않으면 머지않아 이 세계는… 이 나라를 시작으로, 끔찍한 방향으로 바뀌고 말 것이다.
자세히 설명할 시간은 없다.
그래서 그의, 아니… 그들의 거점 주소를 여기에 남긴다.
직접 확인해 주었으면 한다.
아까 말했듯이, 나와 아리마는 친한 친구였다.
우리는 함께 VOID를 개발했고,
그리고 X000을 완성했다.
그는 유능한 과학자였다. 하지만 변해버렸지…
레이
…하?
아마기 케이이치
안드로이드를 사랑하던 그는, 언젠가부터 안드로이드를 그저 도구로만 보기 시작했다.
나는 그를 구하고 싶었다.
하지만 늦어버렸지.
이런 책임을 떠넘기게 되어 미안하다.
하지만 인류의 희망은 지금 이 영상을 보고 있는 너희에게 달려 있다.
그를 멈추기 위해, 나 역시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남겨두었다.
그것은 … …
GM
그 말을 끝내기도 전에 지직 하는 노이즈가 흐르고, 모니터는 검게 변해버립니다.
아무래도 고장난 것 같습니다.
레이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아오키 레이토
아무래도 꽤 오래된 물건인 것 같네요…
이 느낌이라면 수리에 시간이 꽤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최대한 해보겠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부탁드릴게요, 아오키 씨….
(바닥으로 시선 옮긴다. 종이들 살펴본다.)
GM
<바닥에 흩어진 종이>
종이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 방의 주인은 정리정돈에 서툰 사람일까요… …
전원, 관찰력 판정.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3 > 63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5 > 85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0 > 100 > 대실패
킨 타이요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어려운 성공
GM
미유, 종이 끝 부분에 손을 베입니다. 집중합시다… HP-1
레이
누나, 괜찮아요?
아카사키 미유
… 응.
별 것도 아니고.
GM
눈에 띄는 종이 몇 장을 발견합니다.
두 대의 로봇 설계도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매우 난해하고 글씨도 지저분해 읽기 힘듭니다.
타이요, 지능 판정.
킨 타이요
CC<=90 지능(아이디어)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6 > 56 > 보통 성공
GM
부분적으로나마 해독할 수 있습니다.
이 로봇은 구조가 VOID와 매우 유사하지만, 크기는 VOID의 두 배 이상으로 보입니다.
일부 글자는 흐려져 읽을 수 없지만, 다음과 같은 문장이 적혀 있습니다.
『이 로봇의 동력원은 인■과 안■로■■의 ■■이다. 진정한 ■■가 없다면 움직이지 않는다.』
킨 타이요
인간과 안드로이드의… …
뭔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러게요.
레이
연료? 일까요.
아무래도 기계를 움직이려면…
킨 타이요
인간의 연료라…
피 넣으라고?
이상해……………
레이
이런, 인간 1명이랑 안드로이드의 연료라고 생각했죠.
…
이상한데?
(노트북을 쓱 확인한다…)
GM
<노트북 PC>
상당히 오래된 노트북입니다. 전원은 아직 켜지는 듯하며, 안을 살펴보면 하나의 파일이 눈에 들어옵니다.
열어보면 누군가의 일기인 것 같습니다.
레이
이거… 어디서부터 당황해야할지 감도 안 잡히네요.
인류의 희망이라.
아카사키 미유
도대체, 무슨 일이…
레이
인간이었으면 확실히 뭐… 그러실 수 있겠죠. 아셨어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이런 걸 알고 있었을리가….
없잖아요….
킨 타이요
… 사람을 안드로이드로 만들 수가 있다고?
레이
저도 이제 제가 표정 하나 못바꾸는 고철인 이유는 알겠네요…
GM
전원, 관찰력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2 > 12 > 대단한 성공
킨 타이요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6 > 76 > 실패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 > 10 > 대단한 성공
GM
흩어진 종이들 사이로, 바닥에 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잠겨 있지 않은 듯하며, 열면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계단을 내려가 더 안쪽으로 가면, 저편에서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눈부신 빛이 당신들을 맞이합니다.
무심코 눈을 감았다가 천천히 뜨면,
그곳은 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넓고 무기질적인 공간입니다.
학교 체육관 정도 크기의 방 중앙에는 거대한 정체불명의 물체 두 개가 놓여 있습니다.
<정체불명의 물체>
인간의 두 배 이상 크기의, 하얀 정사각형 상자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주변을 살펴봐도 크고 하얗다는 것 외에는 알 수 없습니다.
레이
아까… 그… 로봇이 아마… 보이드 크기의 두배였죠?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9 > 59 > 실패
킨 타이요
응. 아무래도… 그것들이 들어있는 박스이려나.
아카사키 미유
CC<=70 듣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5 > 15 > 어려운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85 컴퓨터 사용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킨 타이요
CC<=70 듣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1 > 51 > 보통 성공
GM
상자 안에서 희미한 작동음이 들려옵니다.
아카사키 미유
…이거, 전자기기인가 본데.
레이
아무래도 그게 들어있을 거 같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런 것 같네요….
레이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6 > 16 > 어려운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85 컴퓨터 사용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4 > 54 > 보통 성공
GM
상자 안에서 열 반응이 감지됩니다.
지금도 작동 중인 걸까요?
쿄우
시간도 늦었는데, 거점으로 향하는 건 내일로 미룰까.
레이
음, 그러죠. 다들 고생하셨어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그게… 좋겠네요.
쿄우
개인실은 다 준비해뒀어. 내 방도 비워뒀고…
레이
형 진짜 했어?
쿄우
그래.
난 로비에서 잔다.
레이
로비에서 잔다고?
어, 그래….
GM
당신들은 각자의 개인실로 안내받고, 이날은 그대로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system
[ 레이 ] 이성 : 44 → 43
GM
다음 날 AM 9:00, 산길
당신들은 바이크에 올라, 아마기에게서 전해 들은 주소를 향해 출발합니다.
쿄우의 뒤에 타고 있는 것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니토이며,
리토와 아오키, 레미는 다른 일이 있어 조직에 남기로 했습니다.
바이크는 산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며 점점 도심에서 멀어져 갑니다.
몇 시간가량 달리자, 마침내 명백히 인공적인 건물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주변은 펜스로 둘러싸여 있고, 그 중앙에는 기묘한 건물이 서 있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거대한 콘크리트 상자입니다.
창문 같은 것은 전혀 보이지 않으며, 무엇을 위한 시설인지 외관만으로는 전혀 짐작할 수 없습니다.
세월이 흐른 탓인지 곳곳에 이끼가 자라 있습니다.
전원, 관찰력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2 > 42 > 보통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4 > 64 > 보통 성공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4 > 14 > 어려운 성공
킨 타이요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1 > 41 > 보통 성공
GM
외벽을 자세히 조사해 보면, 색이 다른 벽면을 발견합니다.
레이
(벽을 톡톡… 두들겨 본다)
GM
만져 보자 벽이 옆으로 슬라이드되며,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이
들어가보는게 좋겠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러려고 온 거잖아요.
GM
안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밝고,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부는 단순하면서도 현대적인 구조로, 제법 넓은 복도에 여러 개의 방이 붙어 있는 듯합니다.
탐색 가능 장소
방 1 / 방 2 / 방 3 / 중앙의 방
레이
(첫번째 방으로 들어간다…)
GM
방에 들어서면 선반이 빽빽하게 늘어서 있고, 그 안에 각종 자료가 보관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자료실인 것 같습니다.
거의 사용되지 않은 것인지 얇게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선반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레이
(선반을 살펴본다. 먼지라도 털어볼까…)
GM
<선반>
종이 자료를 정리한 파일들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옆에서 구경한다.)
GM
레이, 자료 조사 판정.
레이
CC<=50 자료조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5 > 95 > 실패
GM
빈 A4 용지를 찾았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눈 데굴 굴렸다가 한숨 푹 내뱉고 자기가 본다.)
GM
키포, 자료 조사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0 자료조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5 > 35 > 보통 성공
GM
눈에 띄는 파일 두 개를 발견합니다.
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전원, 지능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65 지능(아이디어)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9 > 39 > 보통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75 지능(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6 > 66 > 보통 성공
킨 타이요
CC<=90 지능(아이디어)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6 > 36 > 어려운 성공
레이
CC<=60 지능(아이디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 > 2 > 대단한 성공
GM
이 자료들은 모두 종이로 정리되어 있고, 곳곳에 손글씨로 보이는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이 시대에, 이 정도의 설비가 갖춰진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위화감이 느껴집니다.
레이
…
취향이 킨 씨랑 비슷한…?
킨 타이요
?
레이
요즘시대에 손글씨를 쓴다뇨.
저희 누나 시말서도 저보고 타자치라고 하시는데.
아카사키 미유
쉿.
레이
아차.
킨 타이요
하지만 손글씨가 더 정감가잖아.
아카사키 미유
맞지… 타이요 쨩은 아날로그 파?
킨 타이요
… … 아무래도 그런 편이었죠. 뭐랄까, 역시 기계는 못 믿겠으니까…
레이
….
(조용히 고개 돌린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도구로는 쓸모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킨 타이요
지금은 그래도 전보다는 조금, 신뢰하는 편이니까요… 물론 저쪽은 아직 못 믿겠지만. (레이 향해서 턱짓한다.)
아카사키 미유
… (어깨 으쓱.)
킨 타이요
더 나올 것은 없어보이니까 다른 방이나 갈까요.
레이
…그러죠.
(방 2로 앞장선다. 문 열고 뭐가 나올지는 모르니까.)
GM
짙은 어둠이 당신들을 감쌉니다.
중앙까지 다가가자 조명이 켜지고, 방 안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 방은 수술실과 매우 흡사합니다.
연한 녹색의 벽, 중앙에는 나란히 놓인 수술대 두 개.
그리고 그 뒤쪽에 간소한 책상 하나.
이질적인 것은 주변을 둘러싼 각종 기기들과, 방 중앙 안쪽에 자리한 거대한 기계일 것입니다.
탐색 가능 장소
수술대 / 기기류 / 데스크
레이
(수술대를 살핀다. 뭐, 피같은 거라도 있으려나?)
GM
두 개의 수술대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전원, 관찰력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2 > 52 > 보통 성공
킨 타이요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어려운 성공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5 > 75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7 > 67 > 보통 성공
GM
두 대 중 하나에서 붉고 검은 흔적을 발견합니다.
형사인 당신들은 싫어도 그것이 혈흔임을 알아차릴 수밖에 없습니다.
타이요, 키포, 미유. 이성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76 이성 (1D100<=76)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대단한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46 이성 (1D100<=46)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5 > 85 > 실패
킨 타이요
CC<=46 이성 (1D100<=46)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 > 2 > 대단한 성공
GM
키포, 이성 1 감소.
키포, 레이. 컴퓨터 판정.
레이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1 > 61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85 컴퓨터 사용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8 > 98 > 실패
(눈 삐꼬삐꼬….)
레이
(고개 갸우뚱… 뭐 모르겠냐는 눈으로 키포 바라봄…)
킨 타이요
…혹시 피 때문에 많이… … 충격 받았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너도 모르면서… 라는 눈으로 본다.)
…음, 조금은요.
킨 타이요
안드로이드가 피 하나로 충격…을, 받는다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레이
피가 있었어요?
킨 타이요
눈을 뜨고 다녀.
아카사키 미유
형사 아닌 거 여기저기 티 내고 다니지 마…
레이
저 눈 감는 기능이 없어요…
…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깡통.
킨 타이요
미유 씨… 파트너 계약 해지하죠.
이젠 눈도 감고 다니네…
아카사키 미유
됐어… 저 상태에서 눈을 감는다니, 얼마나 노력했겠냐…
레이
….그, 저…. 사실상 퇴직…처리…아닐까요…?
…
아니, 잠깐 렌즈에 뭐가 들어가서…(변명한다…)
(꿋꿋. 다시 써봄.)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3 > 53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짧게 심호흡 한다….) 음, 지금은 괜찮을지도요.
CC<=85 컴퓨터 사용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0 > 30 > 어려운 성공
GM
이미 증발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다른 한쪽 수술대에는 연료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레이
…뭔가 보였나요?(멋쩍은 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다른 쪽 수술대에 연료가, 부착되어 있는데요.
…저, 여기가 기억에 있어요….
레이
…네?
킨 타이요
응…?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러니까, 음. …아마, 제가, …여기서…. (시선 내린다.)
레이
여기서…(잠시 멈춤) 음, 실험체로 쓰이시기라도 하셨다고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기억에 남은 말이 있는데요.
‘실험은 성공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 있으니까…
……아마도요.
레이
으음… 일단 조사를 더 이어가면 알 수 있겠죠?
킨 타이요
아까 본 정신 전이 장치, 였던가. 그걸 썼으려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더 둘러보죠. 그러면 알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아카사키 미유
… 그래.
레이
(기기류들을 살핀다…)
GM
레이, 공학/기계수리 판정.
레이
CC<=50 기계수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6 > 76 > 실패
(손이 삐끗했다. 아…)
최근에 자주 못해봐서 그런가.
(…다시 시도해볼 수 있을까?)
CC<=50 기계수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1 > 81 > 실패
이거 고칠 수 있는 거 맞아?
아카사키 미유
…
레이
(움찔)
아카사키 미유
(작게 한숨쉬었다…)
레이
(감지못하는데 쨌든 질끈)
(힘내보자….ㅠㅠ)
CC<=50 기계수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5 > 95 > 실패
아카사키 미유
쯧…
킨 타이요
답이 없네…
레이
CC<=50 기계수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2 > 92 > 실패
아카사키 미유
……
킨 타이요
키포, 고철 가격 검색.
레이
아니, 저번에 검색하셨잖아요.
킨 타이요
그 사이에 물가가 올랐을 수도 있어.
미유 씨… 용돈벌이라도 하세요…
아카사키 미유
오늘부터, 침대가 좀 넓어지겠네…
레이
그리고 저 프로토타입이라는데 좀 더 가격 얹어서 팔아보세요…….
어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고철보다는 구형이니까 매니아층 중고 거래 쪽이 더 좋을지도요.
레이
CC<=50 기계수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보통 성공
(식은땀이 흘렀다…. 아니 땀 안나지만…..)
GM
현대 기술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앞선 기술이 적용된 것 같습니다.
재질 또한 지구의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레이, 이성 판정.
레이
CC<=43 이성 (1D100<=43)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3 > 23 > 보통 성공
…그래서 못한 겁니다. 아시겠죠.
제…. 제 잘못이 아니고…
이런 재질은… …최소한 데이터베이스 검색 상에서 나온 건 없는 거 같아요.
…(다급히) 데스크 확인해볼게요.
GM
실험 기구들로 어지럽게 흩어진 책상입니다.
레이, 관찰력 판정.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2 > 92 > 실패
…
GM
먼지 덩어리를 발견합니다.
레이
(정신이 없다. 방금 폐기장행을 겨우 면했기 때문이다.)
먼지가 많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무리 구형이라 해도, 이 정도는… (옆에서 본다.)
GM
키포, 관찰력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3 > 53 > 보통 성공
GM
의학서 한 권을 발견합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음. (펼쳐본다.)
레이
(뭐 읽어봐도 모르겠는데? 방3으로 넘어가려 몸을 돌리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별 내용 없네요. (따라 방3 쪽으로 간다.)
GM
어둑어둑하고, 제법 넓은 방입니다.
벽에는 모니터가 걸려 있고, 그 앞에는 사장실에 있을 법한 책상과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벽을 따라 책장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탐색 가능 장소
책장 / 책상
레이
(책장 둘러본다)
GM
기계공학부터 심리학, 의학서까지. 다양한 분야의 서적들이 빽빽하게 꽂혀 있습니다.
레이, 자료 조사 판정.
레이
CC<=50 자료조사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2 > 42 > 보통 성공
GM
파일 3개를 발견합니다.
자료에는 얼굴 사진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그 아이들의 얼굴에 당신들은 익숙함을 느낍니다.
레이
…
GM
이 자료를 읽은 당신들은,
지금까지 쓰러뜨려 왔던 그 안드로이드들의 정체를 깨닫고 맙니다.
전원, 이성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76 이성 (1D100<=76)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1 > 11 > 대단한 성공
레이
CC<=43 이성 (1D100<=43)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7 > 37 > 보통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45 이성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3 > 13 > 어려운 성공
킨 타이요
CC<=46 이성 (1D100<=46)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1 > 71 > 실패
GM
1d4 타이요, 이성 감소. (1D4) > 1
1d2 키포, 이성 감소. (1D2) > 2
1d2 미유, 이성 감소. (1D2) > 2
1d2 레이, 이성 감소. (1D2) > 1
아카사키 미유
… 코코로?
system
[ 레이 ] 이성 : 43 → 42
레이
…그게, 그,
…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이런, 짓을. …제정신이 아니야….
아카사키 미유
… 10년 전 유괴된 아이들의 명단이야.
레이
…모두, 본 적 있어요, 유실됐던 데이터에서…
…
아카사키 미유
…
system
[ 레이 ] 이성 : 42 → 40
레이
…음, 뭐 그럴 수도 있겠죠.
아무래도 좋을 이야기 아닌가요? 안드로이드가 감정이 있는가, 따위는?
킨 타이요
… … 기계한테 감정이라, 조금 징그럽네.
아카사키 미유
……
킨 타이요
그러니까, 프로그래밍된 감정이 아니고 진짜 감정…?
취향 신기하네… …
아카사키 미유
… 그럴 리가 없잖아.
프로그램이겠지…
레이
그래요, 있어봐야 인간 분들의 것과 같은 가치는 없으니까 괜찮아요… 뭐, 다른 곳도 살펴볼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확실한 건, 이런 실험은… 역겹네요.
킨 타이요
뭐, 키포는 인간이었으니, 감정이 있다고 해도 그럴 수도 있지 싶지만…
모르겠네, 저쪽은.
레이
저도 알고 있어요…
어쩌면, 음. 뭐… 진짜든 흉내든 관계 없잖아요?
어떻든 중요하지 않아…(책상을 살펴본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렇다고 치고, 일단은 마저 살펴보죠.
GM
서랍이 달린 책상입니다.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놓여 있습니다.
탐색 가능 장소
노트북 / 서랍 / 모니터
레이
(노트북 켜본다. 음…)
GM
파일이 삭제되어 있습니다.
레이
(복원은 못해?)
GM
컴퓨터 사용 판정으로 복구 가능합니다.
레이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0 > 100 > 대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비키세요.
GM
노트북에서 스파크가 튑니다……. 과연 노트북엔 문제가 없을까요…?
레이, HP-1
레이
…윽,
…알겠어요. 한 번 보시겠어요…?(아직도 따끔따끔…)
system
[ 레이 ] HP : 26 → 25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레이 쪽 살짝 노려보고 살펴본다….)
CC<=85 컴퓨터 사용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6 > 96 > 실패
레이
뭐야…?
…못본척 해드릴게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레이 씨가 건드려서 고장 난 거 아니에요?
레이
…지금 제 탓으로 돌리시는 거예요? 그 기능 들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잠시만… 다시 해본다….)
CC<=85 컴퓨터 사용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2 > 62 > 보통 성공
GM
파일이 복원됩니다.
파일 1 / 파일 2 / 채팅 로그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파일 1 열어 살펴본다.)
GM
이곳 직원들과 관련한 데이터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키포, 관찰력/지능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65 지능(아이디어)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대단한 성공
GM
익숙한 얼굴과 이름을 발견합니다.
□ 사쿠마 아키토
생년월일 // 2022년 4월 20일
성별 // 남
위반 행위 후 시설에서 데이터를 탈취해 도주.
발견 즉시 처분하고 데이터 회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살인 사건의 피해자…?
레이
그때 돌아가신 시스템 엔지니어였죠?
킨 타이요
응, 분명…
너랑 미유 씨가 같이 수사 나갔었지.
니토
… 앗!
여기, 우리 엄마랑 아빠 이름이 있어…!
GM
그곳에는 하카세 유타로와 하카세 유즈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확실히 니토와 리토를 닮은 얼굴입니다.
어머니는 10년 전, 아버지는 5년 전 날짜와 함께 「조직에 가입」 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전원, 지능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65 지능(아이디어)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3 > 63 > 보통 성공
레이
CC<=60 지능(아이디어)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6 > 26 > 어려운 성공
킨 타이요
CC<=90 지능(아이디어)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6 > 46 > 보통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75 지능(아이디어)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1 > 31 > 어려운 성공
GM
하카세 유즈키라는 이름과 관련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VOID의 연료 연구에 관여하여 여러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는 유명한 과학자입니다.
하지만 10년 전을 기점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레이
그럼 그 5년전 오컬트 잡지…. 그게 이건가.(파일 2를 본다…)
….음,
혹시 세분… 아카보시씨의 몸에 번호 보신 적… 아니다, 없으시겠지.
킨 타이요
글쎄, 번호는 본 적 없는데…
아카사키 미유
…응. 애초에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킨 타이요
근데… S.A. 이 사람은 분명, 아리마 신지겠지… 날 어떻게 아는거야?
레이
저번 조사에서… 그… 일기에 있었던 거 같긴 하네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기이한 점이 너무 많네요.
레이
아마… 원래 가족분의 친구분이었다고…?
아카사키 미유
(서랍 열어본다…)
GM
서랍을 열면 안에서 카드키가 나옵니다.
이 시설의 문에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레이
(모니터 쓱 곁눈질…)
아카사키 미유
(카드키 챙긴다…)
(주머니가 카드키를 넣기엔 작군… 가슴에 넣는다.)
레이
……………………………….
킨 타이요
(헐)
레이
아….. 안 보고 싶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외면한다.)
킨 타이요
(어쩐지 설렌다…)
레이
(한숨 쉰다…….. 모니터 보자)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0 > 60 > 실패
(너무 충격먹어서 손이 안나간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충격적이긴 했다. 모니터 본다.)
CC<=85 컴퓨터 사용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어려운 성공
레이
(뭔 개구린 CPU로 해킹같은 걸 돌리고 다니니 신시대 모니터는 좀 어렵네^^;;)
GM
모니터에서 한 영상이 재생되기 시작합니다.
어딘가의 서양식 저택 같은 장소입니다.
현관 벨이 울리고, 한 여성이 이에 응합니다.
여성
어머, 아리마 씨.
이런 한밤중에 무슨 일이신가요?
그리고 옆에 계신 분은… … 뭐, 뭐야…!
GM
저항도 무색하게, 여자는 아리마라 불린 남성에 의해 총에 맞고 쓰러지고 맙니다.
그 소리에 이상함을 느낀 듯,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가 계단에서 내려옵니다.
아리마는 곁에 있던 또 하나의 그림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리마 신지
저 인간을 죽여라, RK400.
GM
RK400이라 불린 그 안드로이드의 모습은 당신들에게도 익숙합니다.
아카보시 토오야
알겠습니다.
GM
아카보시는 명령받은 대로 손에 들고 있던 나이프를 아이를 향해 휘두릅니다.
그러나 그 순간, 작은 그림자가 아카보시와 아이 사이로 끼어듭니다.
그것은 또 다른 아이였습니다.
휘둘러진 나이프는 그 아이의 몸을 꿰뚫습니다.
그 광경을 본 아리마는 동요한 듯 아이에게 달려갑니다.
아리마 신지
키포, 왜 여기에!?
GM
아카보시는 개의치 않고 다시 아이에게 나이프를 휘두릅니다.
하지만 급소를 빗겨갑니다.
아리마 신지
RK400, 빨리 차를 대!
아카보시 토오야
하지만 아직 임무가…!
아리마 신지
내버려 둬도 저건 어차피 오래 못 버틴다! 됐으니까 서둘러!
GM
그렇게 말하며 두 사람은 아이를 안고 집을 떠납니다.
킨 타이요
그러니까 너… …
너, 네가, 그 때…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아… …네, 그런 것 같아요.
킨 타이요
말도 안 돼. 거짓말……
그럼 나, 지금까지 어릴 적 친구한테 그렇게…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괜찮아요, 저도 기억 못 했으니까요.
…그냥, 나는… …지키고 싶었나 봐. …너를.
그 때도, 지금도. …그게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오지도 않았겠지.
킨 타이요
그러니까, 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
미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제대로 사과할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냥, 음. …괜찮아. …지금은 그냥….
…그래도 내가 다시… 기억해서 다행이다. 그렇지?
킨 타이요
영상을 보고, 설마 했어. 분명 내가 기억하던 그 상황이었으니까. 하지만 네가 구해줬던 건… 내가 왜, … … 지금껏 까맣게 잊고 있었을까.
이제라도 기억을 찾아서 다행이다… …
… 구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다시 만나서 반가워, 키포. (안아준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럴 수 있지. 충격적인 상황이었잖아…. 아무튼, …다시 만나서 반가워, 타이요…. (마주 안아준다.)
GM
이 장소가 화면에 비춰집니다.
그곳에는 잠들어 있는 듯한 키포와, 그 앞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아마기 케이이치입니다.
아마기 케이이치
거칠게 다뤄서 미안해.
그래도 이것은 언젠가 반드시… 네게 도움이 될 날이 올 거야.
GM
그때, 방의 문이 거칠게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옵니다.
그곳에 서 있던 인물은 아리마 신지였습니다.
아리마 신지
아마기…… 내 아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GM
그는 그렇게 말하며 권총을 겨눕니다.
아마기 케이이치
아리마…… 다시 생각해 주지 않겠나.
네 마음은 이해해.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는 인간도, 안드로이드도 누구도 행복해질 수 없어!
아리마 신지
시끄러워!
네가 뭘 안다는 거냐!!
재능을 타고나 늘 내 앞을 걸어온 네가, 대체 무엇을 안다는 말이냐!!
GM
방아쇠가 당겨지고,
단발의 총성과 함께 아마기 케이이치는 쓰러집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래서, 선생님이. (모니터에서 시선 돌린다. …이내 중앙으로 걸음 옮긴다.)
GM
◇ 중앙의 방
문에는 자물쇠가 걸려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가슴에서 카드키 꺼낸다…)
레이
(눈 질끈… 감진 못하고 살짝 외면하며) 그… 누나 그거…
아카사키 미유
뭐야, 왜 그래? 새삼.
킨 타이요
(혼란한 와중에 좀 좋음)
레이
볼때마다 마음이 안 좋아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시선 피한다.)
레이
(이건 또 뭐야?)
아카사키 미유
(아랑곳않고 문 연다.)
GM
그 방은 따뜻한 빛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한순간 햇빛이라 착각할 정도의 빛이지만, 그것은 햇빛이 아니라 천장에서 쏟아지는 조명이었습니다.
바닥에는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중앙에는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 있습니다.
전원, 관찰력 판정.
레이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2 > 92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55 관찰력 (1D100<=5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5 > 55 > 보통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85 관찰력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0 > 100 > 대실패
킨 타이요
CC<=75 관찰력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5 > 95 > 실패
GM
미유, 잡초에 발이 걸려 넘어집니다… HP -1
system
[ 아카사키 미유 ] HP : 10 → 9
GM
키포는 나무 아래에 도화지 한 장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음? (다가가 도화지 주워본다.)
GM
아이의 그림처럼 보이며, 여섯 명의 인간이 그려져 있습니다.
네 명은 어린아이로,
각각 ‘1310(히사토) / 3103(사토미) / 33(미미) / 90(쿠오)’ 라는 숫자와 히라가나가 적혀 있습니다.
하얀 머리의 소녀 아래에는 ‘556(코코로)’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앙에는 레이와 매우 닮은 안드로이드가 그려져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00(제로)’라고 적혀 있습니다.
레이
…
여기가… 그 실험체들이 지냈던 곳이에요.
아카사키 미유
…
더 숨긴 게… 있었구나.
레이
아까… 수술대 있던 방에서 제가 했던 말 기억해요? 유실된 데이터가 있었다는…
누나랑 처음 만났을 때 어린 애들을 봤다고 한 거, 정말 거짓말은 아니었어요.
니토랑 리토 얘기는 아니고… 여기서 제가… 키웠다고 해야하나? 같이 지냈던 애들이 있었거든요.
저 실험의 실험체로 쓰였던 친구들이었던 모양이에요.
아카사키 미유
… 코코로, 어땠어?
레이
좋은, 친구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쿄우랑도 많이 닮았었어…
제로라는 이름을 지어준 건 코코로였으니까요.
아카사키 미유
… 시라세 쿄우가의 여동생이니까, 시라세 코코로는.
레이
아, 누나가 얘기해주셨었죠?
…어느날부턴가 아이들이 사라졌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씩… …그랬던 거네요.
…우리가 본 안드로이드들의 손목에, 써있던 번호는 저랑 코코로가 지어줬던 말장난… 아니다. 이건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고.
아카사키 미유
너… 알면서 하나도 얘기를 안 한 거야?
레이
정확한 기억은 없었으니까요…
정비를 거절하고 갔던 스패로우에서, 제 머릿속을 열어보다가 알게 된 거라서…
아카사키 미유
너는 나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는데, 나는 계속 모르는 게 생기네…
레이
…그러게요, 기계주제에.
아카사키 미유
그냥, 그랬던 거지… 그 정도였던 거구나…
레이
…사실, 이걸 그전에, 말하지 못한 건, 의심받을까였. …그럴 리가, 나는…
…그럴 리가 없잖아요. 나는, 난… 나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었는데.
…이건, 저도 몰랐다고요.
아카사키 미유
알았으면, 말했을 거야?
레이
…말했으면, 저를, 그런 의심스러운 안드로이드따위를 누나가 믿을 리가…
신뢰 받을 리가 없잖아…
아카사키 미유
미리, 말해줬더라면… 포용했을 텐데… 상황에 떠밀려서 억지로 입을 연 게 아니라, 네가 직접 털어놓았다면…
그랬다면 다시 한 번 더, 널 믿었을 텐데…
레이
나는, 난… 그 애들처럼, 이상한 기능따위가 같이 있어서, 저를… 당신이… 받아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단 말이야… 왜 그 때 그런 것도 나로 받아들여준 거야…
기계따위가 마음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당신들과 같은 가치를 가질 수 없는 걸 알아.
이딴 소리조차도 그저 프로그램에 불과한데.
하지만 그럼 나는 왜 괴로워야 해?
왜, 임무일 뿐인 관계에 슬퍼해야 해…
그래서 왜 이런 일 따위에 아파해야…
…
저, 이제 정말, 딱 하나 숨겼던 게 있어요.
…근데 이건, 당신에게도, 쿄우에게도 저주받을 테니까. 얘기하고 싶지 않았어.
그래, 그런 걸 듣고도, 그 잘난 진실이 관계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코코로가 결국 그렇게 되어버린 건 저때문이에요.
아카사키 미유
… 뭐,
레이
같이 도망쳤어요. 여기서 빠져나가려고. 저와는 다르게 그 애는 뭐든지 알고 있었으니까.
여기서 도망가야한다는 말에 계속 달리고. 이유도 모른 채로.
근데 제가, … 아무래도 이 몸이 고물을 못벗어나는지, 결국 붙잡혀버렸거든요.
그 때 날 두고 도망갔어도 그렇게 되어버리진 않았을 텐데…
그래서, 그래요. 그 애를 찾아봤자, 기계 몸에 붙들린 상태라면, … 제 잘못이라고요. 떠밀리듯이 말하게 되면 이것조차도 숨겼냐고 되물으시겠죠?
아카사키 미유
…
… 코코로라면, 그러고도 남지.
그런… 그런 아이니까…
레이
…그때 절 버리고 갔더라면, 그 애도 지금까지 살아있었겠죠.
정말 안됐다, 그쵸? 살아숨쉬지도 않을 기계따위를 동정해서.
당신네들처럼 안드로이드따위가 주제를 모른다고 말할 사람이었으면 도망쳤을 테니까!
아카사키 미유
그런, 얘기가 아니잖아…
…
이해해준다고 했던 말이 거짓말같아?
네가 먼저 말하기까지 어떤 망설임이 있었는지, 정말 하나도 이해 못할 것 같아?
…
나는, 그 정도밖에 신뢰를 못 준 거야?
내가 언제 안드로이드 따위가 주제를 모른댔어?
너는… 지금까지 내가 한 말을… 그냥 그렇게 들은 거야?
레이
저도 당신과의 관계를 망치기 싫어서 전부 숨기고 싶어했던 건 알아요?
모르겠지, 왜 일거수일투족을 밝히지 않았냐고, 그게 신뢰를 증명한다고 생각할 테니까.
…죄송해요. 제 쪽이 도망쳐서.
아카사키 미유
……
됐어… 그만 하자, 지친다… 할 일이 많잖아…
레이
…네.
system
[ 레이 ] 이성 : 40 → 39
GM
전원, 듣기 판정.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8 > 18 > 어려운 성공
레이
CC<=60 듣기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5 > 25 > 어려운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70 듣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9 > 29 > 어려운 성공
킨 타이요
CC<=70 듣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1 > 71 > 실패
GM
등 뒤에서 무언가의 기척을 느낍니다.
뒤돌아보면, 그곳에는 아카보시의 모습이 있습니다.
아카보시 혼자가 아닙니다.
그의 주변에는 검은 기체의 안드로이드들이 서 있습니다.
아카보시 토오야
번거롭게 하네.
설마 이런 곳까지 찾아올 줄은 몰랐어.
내가 너희를 너무 얕봤던 모양이야.
이제는 알고 있겠지?
나는 아리마 신지가 만든 안드로이드다.
그리고 내 임무는……
킨 타이요, 네 감시 및 살해다.
지난 10년 동안 나는 널 감시하기 위한 카메라였다는 거지.
레이
(아니 뭘 그런거가지고)
아카보시 토오야
진작에 죽일 수 있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쿠로다 야시로의 눈이 있었거든.
말했잖아? 그 사람, 이유는 모르겠지만 너한테는 유난히 과보호였어.
킨 타이요
(몰랐어)
아카보시 토오야
그러니까, 여기서 널 죽일 거야.
그걸 위해 내가 만들어졌으니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렇게 두지 않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나 봐요.
킨 타이요
정 떨어지게 굴기는.
괜찮아, 키포. 나는 우리가 이길 수 있을거라고 믿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아카보시 토오야
(검집에서 일본도 꺼내고는, 눈 앞 상대들을 향해 휘두른다.)
CC<=80 근접전:도검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9 > 59 > 보통 성공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 레이
1d10+1+1d6 일본도 (1D10+1+1D6) > 8[8]+1+4[4] > 13
system
[ 레이 ] HP : 25 → 12
레이
(휘청…) 아야… 아, 좀 봐주시는 건 없어요?
킨 타이요
같은 고철 공명할 땐 언제고, 이젠 고철이라는 이유로 먼저 공격하네… … (아님)
아카사키 미유
… 레이!
레이
(손 내젓는다.)괜찮아요. 아마도.
CC<=60 사격(권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0 > 90 > 실패
아카사키 미유
(안 괜찮은데?)
레이
(곧장 총을 들었지만, 머뭇거림에 손이 떨린다.) …그으, 아카보시씨.
아카보시 토오야
(뭘……. 한거지…?)
레이
…그 때 읽고 계셨던 책 재밌더라고요?
아카보시 토오야
아하, 그 책…
아직도 읽고 있었어? 범인은 맨 첫 페이지에 나오는 그 여자였는데.
레이
아니 진짜로요?! 첫페이지 내내 주인공 도와주던 그 사람?!
아카사키 미유
… 뭘 평범하게 대화하고 있는 거야?!
레이
이건 중대사에요. 그사람 중간에서 실종되지 않았나?!
아카보시 토오야
그래. 근데 꽤 오래전에 빌린 책 같은데, 아직도 읽고 있었네.
머리 자르고 돌아왔더라.
레이
아니, 저는 저녁에 바빴어서.(당연히 스패로우 가느라.) 맙소사….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이런 상황에서 그런 대화를 하고 싶으세요?
킨 타이요
아니, 이런 타이밍에 또 공명하고 있어… …
고철… 너는 빨리 책이나 반납하고…
너는 그냥 죽어… …
(아카보시에게 공격 시도한다.)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0 > 50 > 보통 성공
1d10+1+1D4 전자도 (1D10+1+1D4) > 10[10]+1+2[2] > 13
쿄우
우리는 잔챙이 먼저 처리하자, 니토.
(검정 안드로이드를 향해 총을 겨눈다.)
CC<=80 사격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7 > 27 > 어려운 성공
X2 2d6 서브머신건 #1(2D6) > 6[2,4] > 6#2(2D6) > 6[4,2] > 6
수수께끼의 안드로이드
CC<=70 사격(권총)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 > 8 > 대단한 성공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 타이요
x2 1d8 권총 #1(1D8) > 7#2(1D8) > 8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타이요! (움직여 제 몸으로 막아본다.)
CC<=65 민첩성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 > 3 > 대단한 성공
GM
키포, HP -15
아카사키 미유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6 > 96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잠시 몸 추스리고, 샷건 수수께끼의 안드로이드를 향해 겨눈다.)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0 > 10 > 대단한 성공
x2 2d6 샷건 #1(2D6) > 3[2,1] > 3#2(2D6) > 5[2,3] > 5
니토
음, 일단은 제로부터…!
CC<=99 기계수리 (1D100<=9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 > 4 > 대단한 성공
레이
고마워 니토…!
수수께끼의 안드로이드
CC<=70 사격(권총)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3 > 73 > 실패
아카보시 토오야
저번에도 말했던 것 같지만,
킨 타이요만 놔두고 간다면, 너희들 전부 곱게 보내줄 생각인데.
어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개소리도 정도껏 하셔야죠.
아카보시 토오야
지금 상태로 경시청에 돌아가봤자, 범죄자 취급이나 받을텐데.
레이
저는 어차피 못 돌아가서… 별로 대단한 거래는 아닌데요.
아카보시 토오야
그쪽은 계속 형사로 지낼 생각 아니었나? (아카사키를 향해 턱짓한다.)
아카사키 미유
… 아, 대답해야 하는 거였어?
대답이 정해져 있는 말을 하길래… 그냥 도발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카보시 토오야
다들 머리가 맛이 갔나 보네.
CC<=80 근접전:도검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9 > 49 > 보통 성공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 키포
1d10+1+1d6 일본도 (1D10+1+1D6) > 9[9]+1+2[2] > 12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32 회피 (1D100<=32)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어려운 성공
킨 타이요
네가 죽이려는 건 나 아니었어? 눈 좀 똑바로 뜨고 살아. 저쪽은 내 파트너라고… …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2 > 72 > 실패
쿄우
CC<=80 사격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3 > 73 > 보통 성공
X2 2d6 서브머신건 #1(2D6) > 9[5,4] > 9#2(2D6) > 7[4,3] > 7
수수께끼의 안드로이드
CC<=70 사격(권총)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 > 5 > 대단한 성공
x2 1d10 권총 #1(1D10) > 1#2(1D10) > 9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쿄우 니토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쿄우 니토) > 레이
레이
(저 만만해보이나요? 손짓)
아카사키 미유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1 > 71 > 보통 성공
x2 2d6 서브머신건 #1(2D6) > 7[5,2] > 7#2(2D6) > 10[6,4] > 10
레이
CC<=60 사격(권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실패
니토
(난감하다…)
choice 키포 레이 (choice 키포 레이) > 레이
CC<=99 기계수리 (1D100<=9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2 > 92 > 보통 성공
2d3 (2D3) > 4[3,1] > 4
system
[ 레이 ] HP : 8 → 12
아카보시 토오야
(별 발악을 다 하는군…)
CC<=80 근접전:도검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2 > 52 > 보통 성공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쿄우 니토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쿄우 니토) > 레이
1d10+1+1d6 일본도 (1D10+1+1D6) > 9[9]+1+2[2] > 12
레이
CC<=25 회피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3 > 63 > 실패
CC<=25 회피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5 > 85 > 실패
아카사키 미유
레이!!!
쿄우
제로…!
CC<=75 민첩성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2 > 82 > 실패
레이
혀, 형…
아카사키 미유
… 쿄우?
쿄우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말고 남은 일에 집중해.
킨 타이요
(심호흡하고는……. 다시 아카보시를 향해 칼질…? 한다.)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7 > 77 > 실패
쿄우
CC<=70 건강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6 > 66 > 보통 성공
CC<=80 사격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4 > 84 > 실패
수수께끼의 안드로이드
CC<=70 사격(권총)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6 > 36 > 보통 성공
x2 1d10 권총 #1(1D10) > 4#2(1D10) > 3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쿄우 니토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쿄우 니토) > 니토
니토
와…!
CC<=80 회피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3 > 23 > 어려운 성공
너무하네!
아카사키 미유
(확실히 이 감정은 분노다. 서브머신건을 들었다.)
x2 2d6 서브머신건 #1(2D6) > 5[1,4] > 5#2(2D6) > 6[2,4] > 6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 > 4 > 대단한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바라는 대로 두지 않을 거야. (아카보시 향해 총구 겨눈다.)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 > 8 > 대단한 성공
x2 2d6 샷건 #1(2D6) > 7[1,6] > 7#2(2D6) > 3[2,1] > 3
GM
아카보시는 비틀거리면서도 다시 칼을 집어 듭니다.
마지막 힘을 짜내듯 타이요를 넘어뜨리고, 그대로 칼을 내려칩니다.
그러나 그 칼날은 당신에게 닿지 않습니다.
당신의 얼굴 위로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그것은 VOID의 연료였습니다.
푸른 액체가 아카보시의 눈에서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마치 울고 있는 것처럼.
칼을 쥔 그의 손은 떨리고 있었습니다.
아카보시 토오야
어라, 이상하네… …
손이 안 움직여.
오작동인가?
GM
타이요의 얼굴이 파랗게 물듭니다.
아카보시 토오야
……
미안해.
미안해 타이요… …
알고 있어.
내가 너랑 쿠로다 씨에게, 필요 없는 안드로이드라는 거……
내가 해온 일들이 틀렸다는 것도……
가족이 될 수 없다는 것도.
지난 몇 년간 너희와 함께 지내면서……
소중하다고 생각했어. 정말로.
안드로이드가 감정을 가질 리 없는데 말이지.
그래도 결국 나는 명령을 거역하지 못했어……
쿠로다 씨를 찔렀고, 그 죄를 너에게 뒤집어씌웠지.
나는 결국… … 그냥 안드로이드였던 거야.
GM
그는 그렇게 말하며 칼을 떨어뜨립니다.
킨 타이요
나는……
난 괜찮아, 아카보시.
알잖아, 나 기계 별로 안 좋아했던 거…
물론 그런 이유는 아니었겠지만, 나 불편하지 않게, 그렇게 티 안내고 지내줘서 고맙다고 해야할까…
가족이 될 수 없다니, 이미 가족이었잖아, 우리는……
일어나, 다시 쿠로다 씨를 만나러 가자. 가서 진지하게 사과하면 될 일이야. 그리고 우리한테도.
GM
그때, 그 장소에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이치하
아카보시 군, 뭐 그렇게 꾸물거려?
이래서 구형이 싫다니까.
GM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은 이치하입니다.
이치하는 권총을 겨누고 있었고,
그 탄환은 아카보시에게 명중했습니다.
이치하
이제 됐어.
뒤는 내가 할 테니까 비켜.
GM
그러나 아카보시는 타이요를 덮은 채 움직이려 하지 않습니다.
이치하
어라?
이렇게 간단한 명령도 못 듣게 된 거야?
그럼 폐기할 수 밖에.
GM
그렇게 말하며 이치하는 아카보시를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레이
이런 미친…(행동을 저지하려 총을 겨눈다.)
CC<=60 사격(권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 > 5 > 대단한 성공
이치하
아, 아파,아파, 아파…
죽겠어…
그만해!
… …
농담이야.
죽을 리가 없잖아.
나는 이 구형이랑 다르게 방탄 가공이 되어 있거든. (아카보시 발로 툭툭 친다.)
그런데 정말 나를 쏴도 되는 걸까~?
(무언가를 꺼내 보인다.) 이거 뭐게?
레이
…설마,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5 > 85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85 컴퓨터 사용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0 > 40 > 어려운 성공
GM
그것이 시한폭탄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미친. 자폭하러 온 건가요?
이치하
뭔지 알아챘어?
너희 같은 허접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했는데.
맘에 들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폭탄을 들고 있어요. 규모는 모르겠으나, 위험하다는 건….
이치하
눈치가 빠르네.
역시 하나만 가지고 왔을 리가 없지.
똑같은 게 이 시설 곳곳에 설치되어 있거든.
너희가 여기까지 올 걸 전혀 예상 못 했을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지?
으음, 이제 10분도 안 남았네~.
그 안에 이 시설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
GM
그렇게 말하며 이치하가 권총을 겨눕니다.
그러나 그 순간, 아카보시가 이치하에게 덤벼듭니다.
이치하
하!? 잠깐, 무겁다니까!
비켜!
아카보시 토오야
어서 가!!!!
레이
(그 말에 급히 쿄우를 부축한다…)
킨 타이요
자, 잠깐, 너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가야 해, 타이요. 여기서 빠져나가자.
킨 타이요
하지만, 아직 대화도 끝내지 못했는데…!
아카사키 미유
… (혀를 차고선 도망칠 채비를 한다.) 타이요, 우리도 그렇고 아카보시도 그렇고, 죽게 둘 수 없는 거야. 가자.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어쩔 수가 없어, 아카보시는 마지막으로 너를 지키고 싶은 거야.
레이
킨 씨, 지금 떠나야해요. …저분의 ‘마음’을 저버릴 수는 없잖아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부탁, 받았으니까.
킨 타이요
… …
………. 응, 그렇다면.
레이
(고개를 돌려)아카보시 씨, …부탁드립니다.
킨 타이요
저기, 아카보시. 꼭 나와야 해. 진짜로… …!
GM
당신들은 시설 안을 달려 빠져 나갑니다.
뒤에서는 검은 기체의 안드로이드들이 추격해 오는 것이 보입니다.
출구가 바로 앞인데, 문이 닫히기 시작합니다.
전원, 민첩 판정.
레이
CC<=50 민첩성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 > 6 > 대단한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65 민첩성 (1D100<=6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5 > 45 > 보통 성공
킨 타이요
CC<=75 민첩성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2 > 72 > 보통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70 민첩성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6 > 86 > 실패
GM
미유와 니토는 안드로이드에게 팔을 붙잡히고 맙니다.
그때,
쿄우가 달려들어 그 안드로이드를 붙잡고,
그대로 출입구를 향해 니토와 미유의 등을 걷어찹니다.
쿄우
어서 여기서 떨어져!
레이
형, 형…!
쿄우
난 다른 출구를 찾아볼테니까!
아카사키 미유
쿄우!!
레이
지금 몸 상태도 안 좋잖아요!
GM
당신들은 시설에서 멀어져 갑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레이
….
….
GM
니토는 몇 번이나 뒤를 돌아봅니다.
레이
니토, …괜, 찮을 거야.
니토
제로…….
레이
쿄우는 늘… 방법을 찾아냈잖아. 그렇지?
니토
분명, 잘 탈출할 수 있겠지?
아카사키 미유
…..쿄우, 왜 또…
레이
(그의 배에서 피가 새고 있던 것을 떠올렸다. 이내 고개를 젓고.)…그럴 거야,
그렇지 않을 리가 없어.
GM
그렇게 열심히 달려 건물과 멀어졌을 때…
미유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아카사키 미유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받는다.)
쿄우
… 여보세요.
아카사키 미유
… …
쿄우
들려, 아카사키?
아카사키 미유
쿄우…?
괜찮은 거야?
쿄우
…
제로도 함께 있지?
아카사키 미유
응…
레이
형? 형이에요?
잘 나왔대요?
쿄우
다른 출구는 없었어.
폭탄도 그 녀석이 말한 대로야.
해체할 시간은 없어.
레이
그 말은, 그건….
아카사키 미유
총알, 총알 남아 있어? 문을 부수면 어떻게든…
쿄우
아까 봤잖아.
나, 상태가 좋지 않아.
나가봤자 죽을 목숨이야.
레이
저, 저때문에.
쿄우, 제가, 잘못했, 아아…
쿄우
너 때문이 아니야, 제로.
내가 선택한 일이다.
그래서 말인데…
아카사키…
지금부터 하는 말은 내 혼잣말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결정하는 건 너 자신이야.
어젯밤 이야기의 연장선이다.
나는 어제 말했듯이 스패로우를 지키고 싶어.
제로나 다른 안드로이드들과 함께 지내면서, 안드로이드도 살아 있는 존재라는 걸 알게 됐으니까.
하지만 녀석들에겐 역시 이끌어 줄 인간이 필요해.
자유로 나아가는 길을 비춰 줄 그런 인간이.
난…
난 더 이상 그 역할을 할 수 없어.
그래서 너에게 부탁하고 싶다.
그날 제로에게 손을 내밀었던 너라면,
인간과 안드로이드 양쪽에 다가설 수 있는 너라면
분명 이 일의 적임자일테니까… …
아카사키 미유
… 쿄우. 네 신념은… 네 뜻은…
쿄우
터무니없는 소리라는 건 알아.
아카사키 미유
반드시 이어질 테니까…
쿄우
……
아카사키 미유
터무니없는 소리가 아니야.
쿄우
형사를 그만둬야 할 텐데, 그래도 괜찮아?
아카사키 미유
… 그런 거, 널 다시 만났을 때부터 진즉에 그만뒀어.
코코로한테… 안부, 전해줄게.
쿄우
너보다 내가 더 빨리 만날 것 같은데.
네 안부를 전해주는 게 더 빠르겠어. (괜히 농담이나 던진다.)
고맙다, 미유. 항상 폐만 끼쳐서 미안해.
네겐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해.
아카사키 미유
넌… 좀 미안해 해야 해.
또 너 없이…
쿄우
곁에 제로가 있잖아.
지금껏 잘 살아와놓고 무슨.
레이
…쿄우. 쿄우 덕분에, 제가, 처음으로 따듯하다는 기분이 뭔지 알았어요.
쿄우
제로, 나도 네 덕분에 많은 걸 배웠어. 그리고…
지금까지 미안했다.
위험한 임무까지 맡겨 버려서…
레이
전부 잊어버리고, 아무런 가치도 없었던 제가, …형과 스패로우 덕에, 의미가 있던 거예요…
그런, 그런 말은 하지 마세요. …저, 저는, 그걸로 도움이 되어서 기뻤으니까…
쿄우
너는… …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어.
그건 내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제,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해라.
니토와 리토를 잘 부탁해.
아카사키 미유
걱정 마, 쿄우. …네게 부끄럽지 않은 파트너가 될 테니까.
쿄우
… …
미유, 나… …
지난 10년 동안, 너를 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어.
제로의 눈을 통해 오랜만에 널 봤을 때 안심했어.
변하지 않았더라. 경찰학교 때 나에게 말을 걸어왔을 때랑 똑같았으니까.
나라면 네가 반드시 그 기관을 몰아붙일 수 있을 거라 믿어.
그러니 앞으로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절대 죽지 마.
아카사키 미유
… …
쿄우
그럼,
뒤는 맡길게.
아카사키 미유
안 죽어,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될 날은… 한참 뒤일 테니까, 기다리지 마.
쿄우
… 나중에 또 만나자.
GM
통화가 끊어지는 동시에, 폭발음이 울려 퍼집니다.
레이
…정말 뭐하나 상의하는 법이 없다니까.
…쿄우…
…
GM
같은 날 PM 7:00, 스패로우 본부
그 이후의 기억은 흐릿합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당신들은 어느새 스패로우 본부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니토는 울다 지친 듯,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당신들이 돌아오자 리토가 달려옵니다.
리토
어서와.
다행이야…… 도중에 통신이 끊겨서 걱정했어.
그런데 쿄우는… … 어디로 간 거야?
레이
…
아카사키 미유
…
리토
있잖아, 쿄우는 어디 있어?!
레이
쿄, 우는… …
리토
너희랑 같이 있었잖아!
레이
…미안해.
아카사키 미유
… 잘 부탁해, 쿄우의 의지를 받아 스패로우를 이끌 아카사키 미유다.
리토
… …
설마… 쿄우가…
죽었다고…?
GM
그녀는 그렇게 말한 뒤 얼어붙듯 멈춰 서서 고개를 숙입니다.
그리고 이내 당신들을 노려봅니다.
주변의 안드로이드들 또한 동요한 듯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쿄우가 죽었다고? 그게 사실이야?
리토
쿄우의 의지를 받았다는 건, 무슨 소리야. 리더라도 해주겠다는 거야?!
아카사키 미유
너희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겠지. 그렇지만… 쿄우의 부탁이니까. 죽어도 좋으니 너희 편에 서겠다는 거야. 가족이 되고 싶다는 거야…
GM
당신의 말에 주변이 조용해집니다.
안드로이드들은 당신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표정에서는 불안, 기대, 동요 등 여러 감정이 읽힙니다.
그리고 그 말에 가장 놀란 기색을 보인 것은 리토였습니다.
그녀는 잠시 당신을 똑바로 바라본 뒤, 등을 돌립니다.
니토
리, 리토… …? 왜 그래…?
GM
니토도 그 뒤를 따라가고, 두 사람은 방 안에 틀어박힙니다.
레이
…죽어도 좋다, 정도로 각오하실 것까진 아닌데.
누나도 목숨을 소중히 하세요. 쿄우가 구한 목숨이니까.
킨 타이요
그나저나, 드로과는… …
이대로 망해버린거네요.
레이
킨 씨만 남았으니 이제는 권력자가 킨 씨일지도요.
킨 타이요
… 그럼 내가 계장이라고?
그건 별로… … 있지, 키포. 나도 그만둘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으음. 그러게…. …그건 네 선택이겠지, 역시.
레이
…아, 그러고 보니 킨 씨 집에 갔을 때 이런 걸 찾았었는데요…(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상자를 꺼내며…)
킨 타이요
하지만, 내가 그만둬도 너는 계속 경시청 소속으로 남아있어야 하니… 응…?
… 내 집에서… 절도…?
레이
…상, 상황이 상황이잖아요?!
거기 두면 아카보시쪽에서….?! 챙겨갔을 거고…?!
이 기술력으로 타이요씨 책도 반납할게요.
킨 타이요
… 나도 열어본 적 없는 박스긴 한데…
아, 아까 아카보시가 열쇠를 하나 줬었거든…
이 박스의 열쇠이려나.
레이
(머뭇)…열어보시죠.
킨 타이요
(열쇠로 박스 열어본다…)
GM
박스가 열리고…
안에는 흰 봉투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열어보면 편지인 듯합니다.
단정한 필체가 눈에 들어옵니다.
쿠로다의 글씨입니다.
레이
…아무래도, 이건 킨 씨가 먼저 읽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킨 타이요
… 무슨 말인지… … 머리에 하나도 안 들어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킨 타이요
그러니까, 쿠로다 씨가… …
……
오늘 여러모로… 형사 자격 박탈된 사람이 많이 보이네. (허탈한 듯 웃는다.)
행복하라네요. 그게 끝이야. (주머니에 편지 구겨넣는다.)
… … 잠이나 잘까요. 피곤해서 죽을 것 같네.
레이
…그러죠.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응, 일단은 좀 쉬자.
아카사키 미유
그래… 조금, 쉬고 싶네.
system
[ 레이 ] HP : 12 → 26
[ 아카사키 미유 ] HP : 9 → 11
GM
다음 날, AM 9:00
니토
다들 일어나!
지상에 큰일이 났어!!
레이
…응?
대체 무슨 소리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무슨 일인가요?
아카사키 미유
… ?
GM
당신들은 니토의 초조한 목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조직에 있는 안드로이드들이 모두 하나의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화면에는 완전히 변해 버린 이 도시의 모습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는 사람과 비슷한 크기의 장치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고,
그 장치들에서 분홍색 연기 같은 것이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마치 안드로이드처럼 무표정한 얼굴로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이게… 도대체…
레이
저게…. 저게 뭐야?
GM
혼란스러운 모습으로 도망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들은 검은 기체의 안드로이드들에게 제압당하고 있었습니다.
전원, 이성 판정.
레이
CC<=39 이성 (1D100<=3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7 > 87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39 이성 (1D100<=3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5 > 15 > 어려운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73 이성 (1D100<=73)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6 > 56 > 보통 성공
킨 타이요
CC<=41 이성 (1D100<=41)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2 > 22 > 보통 성공
GM
1d4 레이, 이성 감소. (1D4) > 2
system
[ 레이 ] 이성 : 39 → 37
GM
1d2 타이요, 키포, 미유. 이성 감소. (1D2) > 2
system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이성 : 39 → 37
[ 아카사키 미유 ] 이성 : 73 → 71
GM
화면이 전환되고, 한 남자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아리마 신지
도쿄도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리봇사 사장, 아리마 신지입니다.
오늘은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께 꼭 전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한 가지를 고민해 왔습니다.
어떻게 해야 인간은 죄를 저지르지 않게 되는가, 라는 문제입니다.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범죄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매우 어리석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저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고민했고,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인간의 감정을 전부 제거한 사회야말로 이상적인 세계가 아닐까 하고 말이죠.
그래서 조금 거친 방법이긴 하지만,
여러분은 계획의 첫 단계로서, 새로운 세계의 주민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이 계획을 통해 여러분은 절대적으로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말이 길었네요.
그럼 여러분, 좋은 하루 되시길.
GM
이 방송은 리봇사에서 송출된 것처럼 보입니다.
당신들은 자연스럽게 리봇사로 향하게 됩니다.
밖으로 나오자, 도시는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도망치는 사람들, 용서를 비는 노인, 울부짖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를 끌어안은 채 안드로이드 같은 표정을 한 어머니.
분홍색 연기를 계속 내뿜는 장치는 수가 너무 많아 하나씩 파괴할 시간은 없습니다.
도시 곳곳에는 검은 기체의 안드로이드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이동해야 합니다.
레이
CC<=45 컴퓨터 사용 (1D100<=4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5 > 75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85 컴퓨터 사용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7 > 47 > 보통 성공
GM
전원, 민첩 판정.
레이
CC<=70 민첩성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4 > 94 > 실패
킨 타이요
CC<=95 민첩성 (1D100<=9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8 > 48 > 보통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85 민첩성 (1D100<=8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6 > 26 > 어려운 성공
아카사키 미유
CC<=90 민첩성 (1D100<=9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7 > 67 > 보통 성공
GM
레이, 회피 판정.
레이
CC<=25 회피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어려운 성공
GM
당신들은 간신히 리봇사 앞까지 도착합니다.
다가가려는 순간, 여러 대의 기체가 길을 막아섭니다.
그 중앙에는 이치하가 서 있습니다.
이치하
아직 살아 있었네, 너희들.
정말 바퀴벌레 같은 놈들이야~.
레이
개소리 하지 말고 비켜.
이치하
하?
아, 너무 가슴 아픈 말이네~.
싫은데.
너희가 계획을 방해하게 둘 수는 없거든.
GM
검은 기체의 안드로이드들이 주변을 에워쌉니다.
그 수는 상당히 많아 당신들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입니다.
이치하
허접들.
여기서 죽어버려.
GM
그 말과 함께, 안드로이드들이 일제히 권총을 겨눕니다.
……
그러나, 총성은 들리지 않습니다.
당신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몇 대의 안드로이드가 공중으로 날아가고 있는 모습.
그리고 그 뒤에는 거대한 공기포를 들고 있는 니토와 리토가 있었습니다.
니토와 리토뿐만이 아닙니다.
그들 뒤에는 수많은 안드로이드들이 서 있습니다.
그 수는 수백에 이를 정도입니다.
그들은 무기를 손에 쥐고, 검은 기체의 안드로이드들에게 덤벼듭니다.
이치하
뭐, 뭐야 이 녀석들!?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GM
동요하는 이치하를 향해, 니토와 리토는 공기포를 겨눕니다.
니토
여기에 있는 건 네가 무시하던 구형 안드로이드들이야!
모두 처음엔 인간을 증오했어.
하지만 제로랑 쿄우를 만나고 변했지!
리토
우린 결정했어!
동료인 제로와 쿄우, 그리고……
우리를 위해 큰 선택을 해 준 미유를 위해서, 우리도 싸우겠다고!
제로! 다들!
여긴 우리가 맡을 테니까, 먼저 가!
레이
…믿을게, 몸 조심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고마워요.
GM
당신들은 리봇사 안으로 들어가 안쪽으로 향합니다.
도중에 여러 대의 안드로이드가 길을 막아섭니다.
그리고 그 중앙에는 익숙한 얼굴이 있습니다.
나루미야 쿠오입니다.
레이
…쿠오?
쿠오, 너 왜 여기에…
나루미야 쿠오
…
레이
쿠오, 지나가게 해줘…
…
CC<=80 해킹 (1D100<=8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9 > 99 > 실패
도저히, 이건…
나, 나는…
나루미야 쿠오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 미유
CC<=50 사격(권총) (1D100<=5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1 > 91 > 실패
킨 타이요
이틀 연속으로, 대체 몇 번을 싸우는 거야……
(수수께끼의 안드로이들에게 다가가서는…)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6 > 86 > 실패
수수께끼의 안드로이드
CC<=25 사격(권총) (1D100<=2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4 > 44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9 > 19 > 어려운 성공
x2 2d6 서브머신건 #1(2D6) > 11[6,5] > 11#2(2D6) > 10[5,5] > 10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수수께끼의 안드로이드 향해 총구 조준한다.)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2 > 52 > 보통 성공
x2 2d6 샷건 #1(2D6) > 9[3,6] > 9#2(2D6) > 5[3,2] > 5
레이
…그래도 그런 짓은 하지 말았어야지.(그의 팔을 붙잡는다.)
내가 지금 지켜야할 건 이쪽이라고…(해킹을 시도하고.)
GM
레이가 쿠오의 손을 잡자,
쿠오의 손이 떨립니다.
레이
…
쿠오?
나루미야 쿠오
쓸데없는 짓 하기는…!
CC<=10 사격(권총) (1D100<=1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5 > 85 > 실패
레이
…쿠오, 그래도 전부 잊진 않았잖아. 그렇지?
킨 타이요
… 잡담할 시간이 없어, 고철.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2 > 22 > 어려운 성공
1d10+1+1D4 전자도 (1D10+1+1D4) > 7[7]+1+4[4] > 12
레이
킨, 킨 씨. 한 번만… 한 번만 대화할 기회를 주시면 안될까요? 분명 그런 애가 아닐 거예요…
킨 타이요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어떡할 건데?
네가 대화하는 사이에, 다 망해버릴지도 몰라.
아카사키 미유
…
우선 무력화시켜. 대화는 아리마 신지를 제압하고 난 후다.
그러니까… 비켜, 레이. 나도 네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을 해치고 싶지 않아.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9 > 89 > 실패
레이
죄송… 죄송해요… 하지만…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동의해요. 어쩔 수 없잖아요, 이건.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에요. (그러니, 차라리 원망할 거라면 나를. 장전하고, 조준.)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4 > 34 > 어려운 성공
x2 2d6 샷건 #1(2D6) > 8[4,4] > 8#2(2D6) > 6[3,3] > 6
레이
쿠오, 정말, 이러다간 죽어버릴 거야. 응? 제발 비켜줘…
(답변은 역시 없었다. 총 하나를 내던진다. …마지막이라도 내 손으로 보내주게 해줘.)
CC<=70 사격(권총)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7 > 67 > 보통 성공
x2 1d8 쌍권총 #1(1D8) > 3#2(1D8) > 3
…
미안해.
아카사키 미유
어차피, 수리할 수 있으니까… 죄책감은 나중에 느껴.
GM
쓰러진 쿠오를 뒤로한 채, 당신들은 엘리베이터에 올라타 위로 향합니다.
도착한 곳은 사장실 앞.
레이
…(90이라고 적어주었던 손목에, 시선이 머물었다.)
GM
이 문 너머에 아리마 신지가 있다.
당신들은 결의를 다지고, 문에 손을 댑니다.
문을 열자 가장 먼저 들려온 것은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바이올린 선율이었습니다.
니콜로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 그 마지막 곡.
니콜로 파가니니는 19세기에 활약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그 연주 실력이 너무나 뛰어난 나머지 “파가니니의 연주 기술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 얻은 대가다” 라는 소문이 돌 정도였습니다.
유리로 둘러싸인 방 너머로는 도시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전히 연기가 자욱한 거리에서는 안드로이드와 아직 의식이 남아 있는 인간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두 손을 뒤로 모은 채, 그 광경을 말없이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낯익은 여성,
키우미가 서 있습니다.
남자는 도시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습니다.
아리마 신지
너희라면 여기까지 올 거라 생각했다.
서로 자기소개는 필요 없겠지.
너희는 이미 나에 대해서도, 내 목적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 테니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대체 무슨 짓입니까, 이게.
아리마 신지
…아아, 너희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군.
너희도 형사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 봤을 거다.
범죄를 어떻게 하면 사전에 막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이지.
범죄는 타인에 대한 증오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에서, 비정상적인 애정에서, 혹은……
타인을 해칠 때 느끼는 쾌락에서 태어난다.
범죄는 모든 감정에서 비롯된다.
인간이 감정을 지닌 존재인 이상, 범죄는 결코 사라지지 않아.
그래서 나는 이 계획을 세웠다.
잘못된 게 있나?
레이
그럼 그딴 걸 왜 만들어 본 거야…?
아카사키 미유
… 아니, 타인을 해치는 데 쾌락을 느낀다고? 그런 거 몰라… 당신… 설마…
보통은 안 그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말도 안 되는 소리네요. …잘못된 게 있냐고요? 아주 많죠.
…감정 없는 인간에게 대체 뭐가 남나요? 기쁨도, 슬픔도 없는 삶에 뭐가 있나요?
애초에 멀쩡한 사람들은 그런 뒤틀린 감정 가지지 않는다고요….
아리마 신지
… …
타인에게 기대하기 때문에 배신당했을 때 상처받는다.
슬픔은 증오로 변하기도 하지.
사랑하기 때문에 이별이 괴로운 거다.
감정에 지배당하지 않고, 자신의 목적을 수행하며 매일을 살아가는 건…
나쁜 일이 아니야. 그리고 그런 점에서 안드로이드라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지.
뭐, 최근엔 인간에 너무 가까워져 버린 개체들도 있는 것 같지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이별이 괴롭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겠다는 건, 그냥 겁쟁이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누가, 대체 어떤 인간이… …효율을 따지면서 살아가나요.
나는 이렇게 되고 싶지 않았어.
아카사키 미유
어린애같은 사고는 그만두는 게 좋아, 아리마 신지. 배신당할 것을 각오하고도 믿기 때문에 신뢰가 더욱 가치있는 것이고, 다가오는 이별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사랑이 아름다운 거야.
아리마 신지
나, 나는…
아내를 두 번이나 잃었어!
받아들이려고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게 이 행위의 정당성을 만들어주지는 않아요.
아리마 신지
카나에, 내 아내는… 상냥한 사람이었는데…
하지만 그 상냥함이 화근이 됐어.
카나에를 죽인 정치가의 최후는 참으로 우스꽝스러웠지.
사고를 낸 게 아니라, 자신의 안드로이드를 학대하고 있었어.
타인을 단 1mm도 생각하지 않는 인간이 이 나라를 이끈다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라고.
설마 자기 안드로이드에게 살해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 그 자식…
레이
…당신의 마음을 이해해요. 그래서 더 용서할 수가 없어.
당신도 고작 당신 목적 하나를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만들었으니까.
아리마 신지
…
키포, 네 어머니가 죽었다! 억울하지도 않은 거냐!
아카사키 미유
당신이 아니었으면 내게 소중한 사람들을 잃을 일은 없었어.
아리마 신지
… …
아카사키 미유, 너는 시라세 쿄우가의 친구였지.
10년 전부터 너희의 존재는 방해물일 뿐이었어. 그 조직도 마찬가지고.
테러리스트로 위장시켜 정보 조작과 폭파 사고를 일으켰음에도 쉽게 포기하지 않더군.
그래서 그 시설에 찾아와 준 건 오히려 호재였다.
뭐, 네가 살아남은 건 예상 밖이었지만.
그래도 한 놈은 처리했으니.
레이
죽여버리겠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아리마 신지
X000.
이렇게 직접 마주하는 것도 오랜만이지.
아마기와 너를 개발하던 날들이 그립다.
너는 인류의 희망으로 만들어졌고, 지금도 그런 취급이지.
네 데이터 덕분에 정신 전이 수술의 연구가 진전됐다.
실로 인류의 희망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어.
시설에서 탈출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어딘가에서 이미 폐기됐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살아 있었다니, 이걸 좋다고 해야 할지.
레이
…하,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있었으면서, 잘도 내 기체를 만들었네.
미간 하나 찌푸리지도 못하는 몸에 이딴 걸 만들어놓고.
너만은 내 손으로 죽일 거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왜 안 억울하겠어요. 그런데, 저는요….
…당신이 더 원망스러워, 아리마.
아리마 신지
… 저것들이 네 시스템에 간섭하기라도 한 모양이구나.
그래도 괜찮아, 키포.
이제 곧이야.
아주 조금만 더 있으면 우리 가족의 이상적인 세계가 탄생한다.
카나에를 잃었을 때와 같은 슬픔도, 증오해야 할 인간도 없는 세계다.
이제 곧 모든 것이 끝나고, 그리고 시작된다.
아카사키 미유
역시, 없어져야 하는 건 인간의 감정이 아니라… 당신이야.
킨 타이요
이별이 슬픈 건 알겠는데,
우리 아빠는.
아마기 케이이치는 왜 죽인건데.
친구였잖아.
아리마 신지
아마기… …
아마기 케이이치.
그 남자는 이 계획에서 가장 방해가 되는 존재였다.
아니, 어쩌면 그 이전부터였을지도 모르겠군.
나는 줄곧 그를 부러워했고, 존경했다.
그래서 당연히 내게 협력해 줄 거라 믿었지.
하지만 그는…… 나를 배신했다.
그래서 죽였을 뿐이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 누구보다 감정에 휘둘리는 것은 당신이야.
아리마 신지
… 그리고… 아마기 타이요, 내 최대의 실수는 널 죽이지 못했다는 점이야.
그래서 RK400을 보냈건만, 자기 일조차 제대로 못 하는 불량품이었다니.
네 얼굴을 볼 때마다 분노라는 감정에 지배될 것 같아.
지금 그 얼굴도, 그 비범한 재능도, 아마기 케이이치를 꼭 닮았으니까!!
…뭐, 상관없다.
어차피 너도 여기서 죽게 될 테니까.
키우미 나츠오
키포.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키우미 나츠오
인간은 오만한 생물이야.
자기들을 위해 봉사한 안드로이드를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존재들이지.
그래서 엄마도 버려진 거야.
네 파트너가 네게 저지른 짓들, 기억나지 않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
키우미 나츠오
이 계획은 안드로이드를 위한 것이기도 해.
인간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안드로이드도 더 자유로워질 수 있어.
평등한 존재가 되는 거야.
그러니까 키포,
이쪽으로 와.
우리를 선택해. (키포를 향해 손을 내민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인간과 안드로이드가 평등하다니….
…그렇게 된다면, 정말 좋겠네요.
…그런데 어떡하지, 당신들이 아는 키포는 이미 죽었는데….
…아리마 키포를 살해한 건 당신이야.
지금의 나에게 남은 것이 뭔지 모르겠어. …지금의 난 기계에 불과한데.
…이미 죽여둔 나를 두고 무슨 선택을 하라는 건지 모르겠어요.
기계에 불과한 나는,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는걸요….
세계에는, 나에게는 감정이 있는 인간이 필요하다고요.
…그러니, 유감스럽게도.
나는, 당신들을 선택하지 않아요.
키우미 나츠오
왜……?
그래……
그게 네 선택이구나.
아리마 신지
유감이야, 키포……
너라면 이해해 줄 거라 믿고 있었는데.
하지만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
강경 수단으로 가겠다.
GM
그 순간,
아리마는 당신의 앞에 권총을 미끄러뜨리듯 던집니다.
아리마 신지
역시 그 녀석을 살려둔 게 실수였군.
그 탓에 네게 불필요한 감정이 생겨버렸다.
아마기 타이요를 쏴라, BR800.
GM
어느새 당신의 손에는 권총이 쥐여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총구는 타이요를 향하고 있습니다.
몸은 마치 가위에 눌린 것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킨 타이요
키포…!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타, 타이요.
GM
그리고 당신은,
그 방아쇠를,
.
.
.
당신은 눈을 떴습니다.
그곳에는 익숙한 흰 공간이 펼쳐져 있었고,
당신의 앞에는 낯익은 남성이 서 있습니다.
아마기 케이이치
며칠 만이네, BR800.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선생님.
아마기 케이이치
아니… … 지금은, 키포라고 부르는 게 맞겠지.
너라면 분명 진실에 도달해 이 선택을 해줄 거라 믿고 있었어.
하지만 아리마는 만만한 남자가 아니야.
그래서 내가 필요하다고, 아마기 케이이치는 판단한 거다.
아마기 케이이치의 인격 AI인, 바로 나 말이야.
GM
그는 그렇게 말하며 당신에게 손을 뻗어, 당신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습니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래서, 저에게….
당신이라는 바이러스가 필요했군요.
아마기 케이이치
역시, 머리가 좋네.
예전에 네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었지.
이 세계에 필요한 건 인간인가, 안드로이드인가.
난… …
인간도, 안드로이드도,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해.
인간이 있기에 안드로이드는 태어나고, 안드로이드는 사람들의 힘이 된다.
태어난 생명에 우연이란 것은 없고, 그건 안드로이드도 마찬가지다.
키포.
내 딸을… … 부탁하마.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꼭… …지킬게요.
아마기 케이이치
너라면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으니까.
GM
.
.
.
눈을 뜨자, 다시 원래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당신의 몸은 마치 안개가 걷힌 것처럼, 어느새 자유로워져 있었습니다.
당신이 권총을 내리는 것을 본 아리마는 놀란 듯 목소리를 높입니다.
아리마 신지
왜……?
왜 내 명령을 따르지 않는 거지?
…
뭐, 상관없어.
아직 수단은 남아 있으니까.
언젠간 세계를 지배할 내 계획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압도적인 힘이다.
모든 것을 굴복시키는, 그런 힘을 얻기 위해 나는 지난 수년간 신을 품은 기계의 개발에 모든 시간을 바쳤다.
나는 너희에게서 키포를 되찾아, 반드시 신세계를 현현해 보이겠다.
그러니 내게 힘을 빌려줘, 틱톡맨!
GM
어둠 속에서 갑작스러운 기동음이 울려 퍼집니다.
그곳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당신들의 두 배가 넘는 크기의 거대한 기계였습니다.
그 몸체에서는 촉수처럼 늘어진 배선들이 뻗어 나오고,
눈 부분에는 문자판 같은 부품이 달려 있습니다.
무엇보다 시선을 끄는 것은 그 몸 자체였습니다.
마치 수많은 기계를 억지로 결합한 듯한……
아니, 그것은 기계의 군집이었습니다.
그 군집 속에는 VOID의 팔과 다리, 그리고 얼굴이 섞여 있었습니다.
아직 의식이 남아 있는지, 도움을 구하듯 입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기계는 촉수를 뻗었고, 그것은 나츠오를 향합니다.
촉수는 그녀의 몸을 감싸고, 이내 그녀의 몸은 기계 속으로 흡수됩니다.
전원, 이성 판정.
아카사키 미유
CC<=71 이성 (1D100<=71)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0 > 20 > 어려운 성공
레이
CC<=37 이성 (1D100<=37)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 > 9 > 어려운 성공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37 이성 (1D100<=37)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0 > 30 > 보통 성공
킨 타이요
CC<=39 이성 (1D100<=39)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6 > 46 > 실패
GM
키포, 미유, 레이. 이성 1 감소.
system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이성 : 37 → 36
[ 아카사키 미유 ] 이성 : 71 → 70
GM
1d10 타이요, 이성 감소. (1D10) > 3
system
[ 레이 ] 이성 : 37 → 36
아리마 신지
나츠오, 이 인간들을 죽여라.
GM
그 말에 응답하듯, 그 기계는 당신들을 향해 다가옵니다.
신을 품은 기계
에러. 목표치는 1 이상입니다.
CC<=70 휩쓸기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4 > 34 > 어려운 성공
1d10 (1D10) > 5
GM
전원, HP -5
system
[ 레이 ] HP : 26 → 21
[ 아카사키 미유 ] HP : 11 → 6
아카사키 미유
CC<=70 건강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8 > 58 > 보통 성공
킨 타이요
아, 나… 못, 못할 것 같은데.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5 > 65 > 보통 성공
1d10+1+1D4 전자도 (1D10+1+1D4) > 5[5]+1+4[4] > 10
아카사키 미유
(이길 수 있을까? 이겨낼 수 있는 걸까? 두려움이 엄습했다. 하지만, 쿄우라면… 쿄우라면, 그냥 싸웠을 거야.)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8 > 98 > 실패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승산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나는 싸워야만 하는 이유가 있으니까. 나에게 필요한 것은 인류이자, 지키고자 하는 것은 결국에는 내 파트너니까…. 기계를 향해 총구 겨눈다.)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6 > 36 > 어려운 성공
x2 2d6 샷건 #1(2D6) > 6[5,1] > 6#2(2D6) > 7[1,6] > 7
레이
죽여버릴 거야, 쿄우의, 모두의 복수를 할 거야. 용서못해. 모두를 희생양으로 삼는 네놈들따위에게 질 수 없어.(자신이 뭐라 지껄이는지도 모르는 채로 중얼거렸다. 이성을 잃은채로 총기를 난사하고.)
CC<=60 사격(권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9 > 79 > 실패
신을 품은 기계
CC<=60 사격(권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8 > 28 > 어려운 성공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choice 타이요 키포 미유 레이) > 레이
x3 1d10 권총 #1(1D10) > 4#2(1D10) > 1#3(1D10) > 2
system
[ 레이 ] HP : 21 → 14
GM
당신들은 눈앞의 기계를 상대로 방어에 급급한 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시야가 점점 흐려집니다.
이 거대한 기계, 압도적인 과학력 앞에서 과연 우리들은 맞설 수 있을까.
우리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이 남아 있기는 한 걸까.
–
너희들은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곳에서 도망칠 것인가,
힘이 다할 때까지 눈앞의 적에게 맞설 것인가.
선택하는 것은,
너희들 자신이다.
레이
이대로면 나는 돌아갈 곳이 없어. 어디에도 얼굴을 들 수 없어. 아니, 죽음따위가 존재하지 않는 몸이라고 하면 그것을 넘어서… 죽더라도 여기서 죽을 거야.
아카사키 미유
내게 선택권이 있을 리가 없잖아. 나는 쿄우의 의지를 모욕하지 않아. 그가 내게 준 삶이라면, 나는 기꺼이 그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돌아갈 곳이 되어주겠어.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옆에 서고 싶으니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이미 한 번 죽은 몸. 제가 무엇을 두려워 하겠어요. …지금의 나는 세계를 위한 선택을 할 뿐이야. 나에게 필요한 친애하는 인류를 위하여 나아가는 거야. …설령 여기서 이 몸이 두 번째 죽음을 맞이한다 해도… 이번에도 친구는 지킬 수 있겠지.
킨 타이요
다시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어. 그리고 힘들게 경찰의 자격을 얻었으니, 사람들을 구해서… 본분을 다해야 하지 않겠어. 게다가 이대로 포기하면, 다시 키포를 잃어버리게 될 테니까. 그건 싫어… … 꼭 함께, 경시청으로 돌아갈 거야.
아리마 신지
어리석군.
자신의 힘을 과신하고, 힘의 차이를 이해하고도 맞서려 하다니…
어리석은 자의 행동이다.
나츠오, 끝을 내라.
GM
당신들을 향해 촉수가 내리쳐집니다.
그 순간, 한 마리의 참새 로봇이 당신들 앞에 날아듭니다.
그리고 그 참새에게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오키 레이토
여러분, 무사하신가요!
복원 작업이 드디어 끝났습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전부 설명할 시간은 없어요. 일단 지금부터 건네는 팔찌를 각각 착용해주세요!
GM
참새 로봇이 당신들의 앞에 흰 팔찌를 떨어뜨립니다.
아오키 레이토
팔찌를 착용한 뒤, 킨 씨와 키포, 아카사키 씨와 레이가 서로 손을 맞잡아 주시면 돼요…!
VOID를 등록할 때처럼요!
그러면 분명 저게 기동할 겁니다!
아카사키 미유
(팔찌를 착용했다.) 뭐 해, 시간 없어!
킨 타이요
… 키포, 손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응! (팔찌 착용하고 손 뻗는다.)
레이
(팔찌를 급히 차고)…누나, 그땐 죄송했어요.
(손을 잡는다.)
아카사키 미유
(… 손을 맞잡는다.)
아리마 신지
무슨 수작을 부리는 거지? 상관없다. 처리해라!
GM
그 말과 동시에 촉수가 다시 한번 내리쳐집니다.
그러나 한 그림자가 당신들 앞에 뛰어들었고, 충격과 함께 벽으로 튕겨 나갑니다.
키우미 나츠오
시로우… …
왜…?
GM
그 목소리와 함께, 기계의 움직임이 멈춥니다.
지금이 기회입니다.
당신들이 각각 손을 맞잡자, 팔찌에서 음성이 울려 퍼집니다.
『킨 타이요·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적합률 100%』
『아카사키 미유·레이 적합률 100%』
순간적인 정적이 공간을 감쌉니다.
그때, 무언가가 이 방의 유리를 깨뜨립니다.
보아하니 그것은 그 두 개의 흰 상자였습니다.
아니, 그것은 더 이상 상자가 아니었습니다.
그것들은 그 자리에서 형태를 바꾸며 변형되기 시작합니다.
인간의 형상을 한 로봇이었습니다.
길고 날렵한 팔다리를 가진 세련된 몸체가 눈앞에서 조립되어 갑니다.
한 기체는 순백의 몸체에 붉은 라인이 들어간 로봇으로,
오른손에는 커다란 칼을, 왼손에는 샷건을 쥐고 있습니다.
다른 한 기체는 검은 몸체에 연두색 라인이 들어간 로봇으로,
양손에 권총을 들고 있습니다.
이 로봇들은 당신들의 움직임에 맞춰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아오키 레이토
홀로그램 복원도 완료됐습니다. 재생할게요!
아마기 케이이치
그것은 내가 마지막으로 남긴 로봇, VOID의 완성형…
말하자면 신형 VOID다.
내가 안드로이드에 ‘공허’라는 뜻의 VOID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그들이 비어 있는 쇳덩어리이기 때문이 아니다.
태어날 때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던 그들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며,
수많은 선택을 통해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후는 맡기겠다.
미래를 가진 젊은이들이여.
GM
그 말을 들은 아리마는 주먹을 떨고 있습니다.
아리마 신지
죽어서도 내 앞을 가로막겠다는 건가, 아마기…!
우리는 질 수 없다!
절대 질 수 없어!
킨 타이요
… 키포, 너희 아버지. 원래 저렇게 시끄러운 성격이었던가.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3 > 73 > 실패
(칼을 두 개로 분리한다… 조금 부끄러움.)
4d10+4+2d6 전자도 (4D10+4+2D6) > 14[1,6,5,2]+4+7[6,1] > 25
아카사키 미유
x2 4d6 서브머신건 #1(4D6) > 17[4,5,5,3] > 17#2(4D6) > 11[5,2,2,2] > 11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83 > 83 > 실패
system
[ 아카사키 미유 ] 행운 : 50 → 42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저런 성격이었는지는, 그러게…. 저 정도는 아니셨던 것 같은데. (중얼거리면서 총구 겨눈다.)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0 > 70 > 보통 성공
x2 4d6 샷건 #1(4D6) > 16[6,5,2,3] > 16#2(4D6) > 7[1,2,2,2] > 7
레이
…그래. 지금껏 간절히 찾던 존재의미는 직접 만들어가겠어. 내가 느껴온 감정도 실수따위가 아니게 만들어주지. (미유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가.) …여전히 지켜야 할 것들이 있으니까.
CC<=70 사격(권총)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53 > 53 > 보통 성공
x4 2d6 쌍권총 #1(2D6) > 9[4,5] > 9#2(2D6) > 5[3,2] > 5#3(2D6) > 7[2,5] > 7#4(2D6) > 4[1,3] > 4
신을 품은 기계
CC<=60 사격(권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42 > 42 > 보통 성공
x3 1d10 권총 #1(1D10) > 8#2(1D10) > 10#3(1D10) > 3
킨 타이요
(공격을 막아줘서, 조금 할만하다는 생각이…!)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6 > 96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39 > 39 > 보통 성공
x2 4d6 서브머신건 #1(4D6) > 13[1,6,5,1] > 13#2(4D6) > 18[6,6,4,2] > 18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6 > 6 > 대단한 성공
x2 4d6 샷건 #1(4D6) > 15[4,3,4,4] > 15#2(4D6) > 14[5,2,3,4] > 14
레이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자신에 대한 증오를 자신에게 돌리는 것으로는 도무지 견딜 수가 없다. 증오할 것을.)
CC<=70 사격(권총)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15 > 15 > 어려운 성공
x4 2d6 쌍권총 #1(2D6) > 5[2,3] > 5#2(2D6) > 6[4,2] > 6#3(2D6) > 8[5,3] > 8#4(2D6) > 9[5,4] > 9
신을 품은 기계
CC<=60 사격(권총) (1D100<=6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73 > 73 > 실패
킨 타이요
(이번에는 기필코, 공격해야한다… …. .. ..)
CC<=70 근접전:도검 (1D100<=70)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90 > 90 > 실패
아카사키 미유
CC<=75 사격(라/산) (1D100<=75) 보너스, 패널티 주사위[0] > 2 > 2 > 대단한 성공
GM
–
기계는 그 자리에 무너져 내리며 완전히 정지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키우미가 쓰러진 채 밀려 나옵니다.
아리마는 주저앉아 중얼거립니다.
아리마 신지
그럴 리가 없어… …
나는 또다시… 패배한 건가…?
GM
키우미를 보면, 몸이 심하게 손상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몸으로는 저 기계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아리마 나츠오
키포…
나는… …
아버지는, 패배한 거구나……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네, 그렇네요. ……당신들이 하려던 것은, 분명히. …인류가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였으니까요.
아리마 나츠오
… 우리의 선택은…
분명 잘못된 선택이었겠지……
이제 이 세계는, 더 이상 변하지 않는 거네… …
키포, 너도 다시는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을 생각이고. 그렇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알고 있으면서, 왜 그러셨어요.
아리마 나츠오
가족이니까.
너를 위해서, 그런 이유를 대면 너도 좋아해줄거라 생각했어.
그런데…
미안해, 키포… …
나는 결국 너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으니까.
너를 위해 세상을 바꾸고 싶었는데, 오히려 해가 된 것 같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몇 번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미 죽은 사람 허울 가져다 쓴 기계에게, 무슨 말을 하시는 건지….
…정말로 날 위했다면, 이러면………
…그만하죠. …과부하가 올 것 같네요.
아리마 나츠오
가족을 다시 보고 싶다는 마음에 눈이 멀어서, 인간으로선 해선 안 될 일을 저질러 버렸지. 알고 있어… …
그래도, 네가 어떤 모습이든, 내 기억 속에선 영원한 내 동생일테니까.
앞으로도 잘 지내야 해.
킨 씨랑 함께 있을 때, 즐거워 보이더라. 다행이야… 처음엔, 많이 걱정했고…
조금, 부럽기도 했는데… …
GM
더 이상의 말소리는 들려오지 않습니다.
아리마 신지
내가, 패배했다고… …
하지만 이미 늦었다.
저 분무 장치는 이제 멈추지 않아.
머지않아 감정 억제제가 이 도시 전체로 퍼질 테니까!
레이
…
…그래,
할말은 그게 다야, 아리마 신지?(철컥. 권총을 장전한다. 이 일에는 두 개까진 필요하지 않으리라. 한 정. 검은색. 겨누는 것은 그의 이마 정중앙이다.)
그럼 그 억제기인지 뭔지. 감정이란 게 남아있을 때 죽지 그래.
아리마 신지
… X000, 알고보니 실패작이었군.
로봇 원칙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한단 말인가?
레이
실패작? 하하… 평생을 패배자로 산 네놈이 만들었으니 당연하지.
죽어있는 아마기에게마저 졌네.
(나츠오가 쓰러진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당신네들의 가족놀이에. 대체 몇 명의 목숨이 스러졌는지 알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짧은 머뭇거림, 잠시만.) …죽일 생각인가요?
레이
…히가시케다모리 씨는, 혹시 생각이 다르신가요?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잠시 눈동자가 흔들린다. 이내, 느릿하게 눈 감았다가….) …후우.
…바라는대로 하세요.
레이
그래요. 내게 쿄우는 말이야, 내가 몸 담은 조직의 리더면서…
친구고 형제였거든.
…아리마 신지.
네 자식새끼 하나를 위해 이 고생을 했는데,
그 애도 네 목숨에 가치를 두지 않아.
이거 어째, 네가 저지른 게 전부 헛짓거리가 되어버렸네.(하하.)
죽어버려.
아리마 신지
… 키포, 마지막 기회다. 다시 한 번 더, 잘 생각해봐!
이렇게 네 부모를 버릴 셈이냐!
지금이라면, 나츠오도… 나츠오도 다시 살릴 수 있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그런 말은, 당신이 하면 안 되는 거잖아….
아리마 신지
나츠오를 되살리면, 예전처럼… … 셋이서 같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그 기회를 이렇게 버리겠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게 가능할거라 생각해요? 진심으로?
내가 행복하지 않을텐데?
아리마 신지
…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진정 날 위하는 게 아니라, 당신은….
아리마 신지
실패작들이랑 같이 지내서 그런지, 정신도 물들었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냥, 내 거죽이 필요한 거잖아….
레이
네가 그토록 없애고 싶어한 감정을 느끼도록 해, 아리마. 죽음에 대한 공포와 함께… 네 죄를 끌어안고 후회하면서.
(총을 그의 이마에서 떼지 않은 채로. 자포자기한 듯이 읊조린다.)여러분은, 인간으로 남아요.
…히가시케다모리 씨는. 당신이, 세상이 당신을 무엇으로 규정하는가. 말고.
가진 마음을 말하는 거예요.
아무리 그래도… 당신의 손으로 가족이었던 사람을 죽이는 건, 당신의 정신에 좋지는 않을 테니까. 두 분은 단 한번도 사람을 죽여본 적 없을 테니까.
돌아가시죠.
당신이 몸담은 경시청으로.
당신이 사랑하는 인간과 함께.
이제 당신을 반겨주는 이들이 있는 곳으로.
아무 문제 없던 것처럼.
아카사키 미유
(담배를 물고 불을 붙였다.)
레이
이 살인은… 내가 한 걸로 하고.(방아쇠를 당겼다.)
아리마 신지
아, 하하… 네까짓 게 감히, 뭘 안다고 주절주절…
처음부터, 감정 실험 같은 건,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
GM
그렇게 쓰러집니다.
system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이성 : 36 → 34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이성 : 34 → 33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이성 : 33 → 30
GM
1D10 (1D10) > 8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 (숨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린다. 이내, 눈에서 액체가 흐른다.) …이런, 건…. 그래도, 난…. (냉정해야 한다. 아는데, 마음처럼 그게 잘 안 돼. 뭔가 목에 걸린 것만 같아, 감각이….) …흑.
킨 타이요
… …?
… 저기, 키포. 괜찮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괜찮을리가 없잖아…. 애초에, 그래도 난, …그래, 난 존중했어. (레이 쪽으로 시선 옮긴다.) …그래서 마음대로 하라고 둔 거였다고, 난 그의 감정을… 모르니까….
…하지만 지금 당신은, 내 감정을 모르곘지.
킨 타이요
(뭔데…?! 레이랑 키포 번갈아가며 보다가…) … … 미유 씨, 혹시 우리가 안 보는 사이에 미유 씨 파트너가 해킹이라도… 한걸까요.
아카사키 미유
몰라. (담배 뻑뻑 핀다.)
레이, 휘둘리지 마.
레이
…(아카사키쪽으로 잠시 고개를 돌린다. 잠시 정적.)당연히 알고 있어요. 당신이 괴로울 걸 알아요. 그래서 제가 하겠다 말했죠.
제가 뭘 더 어떻게 해야했을까요?
저 인간의 목숨이 당신들의 상처보다 귀한가요.
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수십명의 인명을 죽인 인간이. 다른 이의 미래를 망친 인간이.
목숨에 가치가 있다고.
인간이라서…?
아카사키 미유
정신 차려. 죽인 걸 탓하는 게 아니잖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알고 있다고! …안다고, 나도 알고 있다고….
…제가 언제 그를 살렸어야 한다고 말했나요?
…그 자가 죽어서 나에게 상처가 더 생겼는데. 귀함을 따지는 것에 의미가 있나요?
나는, 나는….
괴로울걸 알고 있으면 그냥, 좀 내버려 두세요….
레이
피붙이었다고, 철덩어리 몸에 갇힌 지금도 애틋한가봐…(귀 기울이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크기로 중얼거린다.)
그래요, 특혜를 받은 안드로이드에게는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어요, 죄송해요.
내가 지키고 싶었던 어린애들은 자결하란 말 하나를 거부 못해서 죽어갔는데…
너는 특혜를 받아 명령을 거부할 수 있었으니까.
…그래요, 죄송해요. 괜한 소리였어요. 진정하실때까지 여기 계셔도 좋아요, 지금 말싸움 할 때는 아니었네요. 어떻게든 저 기계를 막아야하니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 (한 걸음, 레이 앞으로 다가간다.) 누가, 이딴 특혜를… 받고 싶다고 했나요?
(한 걸음.) 차라리 난, 그 때 죽고 싶었다고….
(한 걸음.) 그렇게 불행함을 비교하고 나니까 좀 마음이 풀려?
(이제는 네 바로 앞에 섰다. 힘없이 고개 툭 기울인다.) …자랑은 다 하셨나요?
그렇다면 가자고요. …말대로 막아야죠, 안 그래요?
레이
(잠시 할 말을 잊은 듯, 멈춰선다. 칼날에 베어져 벌어진 뺨에서 푸른 연료가 한 줄기 흘러내리고.)…그러죠.
킨 타이요
… 키포, 고철 지랄에 하나하나 반응하지마.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럴게, 타이요.
아카사키 미유
(레이 머리 한 번 거칠게 쓰다듬었다.) …수고했어.
킨 타이요
역시, 아직 의문이네. 미유 씨는 저런 놈이랑 어떻게 지금까지…
GM
방을 둘러보니, 안쪽에 또 하나의 방이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방에 들어가면… …
그 방은 벽 전체가 모니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도시의 풍경이 비쳐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중앙에는 백발의 소녀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서 있습니다.
아카사키 미유
(피던 담배를 버리고선 발로 비벼껐다. 소녀의 뒤에 서, 조용히 끌어안았다.)
코코로
… 엇, 미유 씨…!
아카사키 미유
언니라고 부르라고 했지, 코코로… …늦어서 미안해.
코코로
오랜만이에요, 언니!
여기까지 와주실 줄 알았어요.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제로도 안녕.
레이
(멍하게 바라보다가,) 살아있었어, 코코로?
코코로
응, 다행히도!
다른 분들도 안녕하세요! 저는 시라세 코코로라고 해요.
아카사키 미유
… 꿈이 아니었구나…
레이
나, 내가, 두고 가버려서, 안드로이드라서,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다시는 만나지 못할 줄 알고…(횡설수설.)
…보고 싶었어.
코코로
나 역시, 둘 다 보고 싶었어.
그리고… 지금껏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아카사키 미유
네가 왜 미안해. 내가 너무 늦었지… (코코로를 꽉 끌어안고, 조심히 머리를 쓰담는다.)
레이
…아니야, 기다려줘서 고마워.
그런데, 그런데… 그 말은, 우리가…
지금, 세계가 망가질지도 모른대. 그런데 이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코코로
… 괜찮아 제로. 나도 진작에 알고 있었거든. 아리마 신지의 계획 말이야.
그래서 내가 먼저 막으려고 했는데, 그러질 못했어.
혼자서는 도저히 못하겠더라고요.
아카사키 미유
… 뭘 하면 돼?
코코로
사쿠마 씨, 기억하시나요?
레이
…살해당한 피해자?
코코로
사쿠마 씨도 이 계획을 막으려 했던 사람 중 한 명이었어요.
다른 연구원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제게 어떤 프로그램 데이터를 심어주셨는데…
그건 지금 이 도시에 있는 저를 포함한 시설의 안드로이드들, 그리고 저 분무 장치를 정지시키는 프로그램이에요.
아리마 신지한테 가로막혀서, 실행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미유 언니, 제로, 그리고 함께 해주신 두 분 덕에 이제…
아무 방해없이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어요.
레이
…그건, 네가 정말 죽어버리는 거잖아.
아카사키 미유
…
레이
너를… 두번 잃어야한다고?
아카사키 미유
안 돼. 그건 안 돼…
코코로
죽지 않아, 제로.
네 스택 안에서, 그리고 미유 언니의 마음 속에서 영원히 존재하고 있을 테니까…
아카사키 미유
… 나한테 준 티켓, 나 아직도 가지고 있는데?
섭섭하게 그럴 거야?
코코로
정말요?
다행이다… …
그래도, 지금 막지 않으면… 언니도 그렇고, 저쪽에 계신 경찰 분도 그렇고.
전부 안드로이드가 되어버릴테니까…
저는 괜찮아요. 이미 각오했으니까요.
마지막에 만난 게 여러분이라서 정말 다행이에요…
아카사키 미유
나는…
코코로
사실, 이제 다시는 못 만날 줄 알았으니까.
아카사키 미유
나는 안 괜찮아.
이제야 쿄우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코코로
충분히 갚았는걸요!
제 앞에 이렇게, 다시 나타나주셨잖아요.
그걸로 만족이에요, 저는.
레이
그곳에 남겨진 게 나였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코코로
제로, 그런 얘기 하지마.
친구잖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러니까, 코코로 씨는… 결정하신 것 같은데요. 이건 의견을 존중해주는 편이 맞지 않을까 싶어요.
코코로
친구를 어떻게 남기고 떠날 수 있겠어…
아카사키 미유
고작… 학생인데…
코코로
… … 10년 전엔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어른인데요!
오빠한테도, 잘 컸다고 전해주세요.
아카사키 미유
… 꼭 전해줄게, 코코로.
네 오빠는 정말로 훌륭한 사람이니까.
레이
(진실은 전해줄 수 없다. 알고 있어. 고개를 숙였다가)응. 네가 정말 대단했다고. …전해줄게.
코코로
미유 언니, 제로…
(둘 다 한 번씩 껴안아준다.)
둘 다 정말… 제 친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고마웠어요.
레이
(표정을 바꿀 수도 없는 주제에. 억지로 웃는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을, 마지막만큼은. 그렇게 보내줘야하는 것이다.)나도.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
…안녕.
코코로
… 이제 슬슬 가야겠네요.
여러분,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앞으로도 행복하길 바랄게요.
그리고 미유 언니, 티켓 말이죠…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들려드릴게요.
괜찮다면 마지막까지 꼭 들어주세요!
오빠한테도 안 불러줬는데, 언니한테만 특별히 들려주는 거예요!
아카사키 미유
… 응, 꼭 끝까지 들을게.
10년이나 기다렸으니까…
GM
그녀는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미소 짓습니다.
그러고는 아까의 방으로 걸어들어가, 깨진 유리 너머로 도시를 내려다봅니다.
그리고 그녀의 입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노래하는 그녀의 모습은 도시 곳곳의 모니터에 비춰지고,
그 노랫소리는 도시 전체에 울려 퍼집니다.
전투를 반복하던 안드로이드들마저 동작을 멈추고, 코코로를 바라봅니다.
이윽고 도시 전역에 있던 검은 안드로이드들과 그 장치는 완전히 정지하고,
도시에는 빛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그것은 신세계의 시작 같은 것이 아니라,
그저 언제나와 다름없는 아침의 빛이었습니다.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코코로는 따뜻한 햇살 속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
□ 킨 타이요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에필로그
알람 시계 소리가 울린다.
타이요는 오늘도 자택에서 눈을 뜨고, 일을 하기 위해 차에 탄다.
차 안에 올라타자,
「목적지는 어디입니까?」
라는 기계 음성이 울린다.
문득 옆자리를 보면… …
그날 아침, 운전석에 앉아 있던 그는 이제 없다.
그때 차 안에서 라디오 소리가 흘러나온다.
도쿄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11월 15일 정오를 알려드립니다!
오늘도 힘차게 하루를 보내봅시다!
그럼 오늘의 운세입니다!
매일 방송되는 운세 프로그램이다.
타이요는 별생각 없이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오늘의 1위는~?
… 축하드립니다!
염소자리 여러분!
신경 쓰이던 그 아이와 재회할지도?
럭키 컬러는 아이보리색!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윽고 프로그램은 끝나고 뉴스가 시작된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에 의한 살인 사건’과 ‘안드로이드 파괴 사건’의 범인이 체포되었다는 소식,
그리고 정체불명의 거대 로봇 이야기로 연일 떠들썩하다.
그런 뉴스를 듣고 있는 사이, 차는 목적지인 경시청에 도착한다.
경시청 근처의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히가시케다모리 키포다.
킨 타이요
키포!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 타이요.
킨 타이요
일찍 왔네… … 라고 하기엔, 여기가 네 집이지. 맞아… …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아무래도 그렇지…. (네게 손 내민다.) 오늘 컨디션은 어때?
킨 타이요
나?
엄청 좋아. 있지, 나…
오하아사 1등했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헉.
킨 타이요
일이 엄청 잘 풀릴 것 같아.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그거 다행이네. 시작이 좋은걸.
킨 타이요
너는 괜찮아?
수리 받은거. 잘 고쳐주셨어?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나야 뭐, 언제나 괜찮지. 괜찮아야 하고.
당연하지, 수리 실력 알잖아? …이제 괜찮아.
킨 타이요
…
난 안 받아봐서 모르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음.
그러네.
킨 타이요
하여튼, 다행이다.
사실 그 때 좀, 무서웠거든. 괜히 뭐… 이상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줄 알고.
그 고철 놈도 계속 네게 대들기나 하고… …
안드로이드들이 단체로 미쳤나, 했지.
조금, 버리고 갈 생각도 했어.
(물론 거짓말이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하하…. …그냥, 그때는 조금…. …영 상태가 별로였지, 으응… 많은 일이 있었으니까.
…진심은 아니지?
킨 타이요
음… …
모르겠는데…?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진짜로?
킨 타이요
… 당연히 거짓말이지.
이제 미유 씨도 없고, 그 고철도 없고… 계장님이랑, 아카보시랑… 네 누나까지 없어진 마당에, 너까지 없으면… …
허전해서, 어떻게 살아.
헉.
이런 말을 낮부터 하긴 좀, 그런가…
취소해도 돼?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눈 끔뻑이다가, 웃는다.) …취소하지 마. 응?
그래도 기쁘네. …나도야.
킨 타이요
딱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너 없이도 나 혼자 알아서…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모르겠네. 너랑 파트너가 아닌 걸… 상상할 수가 없어.
그러니까 오늘도, 내일도… 나 경찰 그만둘 때까지,
잘 부탁해. 키포.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너를 위해서 살아갔고, 그렇게 살아갈거야.
네가 없는 생활은 싫으니까….
그러니까, 꼭 나중에는 내 소유자가 되어 줘?
나도, 아주 오랫동안… 잘 부탁해.
킨 타이요
…
하루에 사건 열 개씩 해결해서 돈 많이 벌어야지… …
도와줄거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물론이지.
킨 타이요
그럼 이제, 들어갈까.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응. 가자, 타이요.
GM
걸음을 옮기려던 순간,
길 건너편에서 낯익은 소년이 걸어오는 것이 보인다.
그 소년은 자기 옆에 있는 안드로이드에게 마치 즐거운 추억을 이야기하듯,
세계를 구한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
□ 아카사키 미유 & 레이 페어 에필로그
그날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침 일기예보에서 오늘은 하루 종일 강수 확률이 높다고 했던 말이 떠올라,
미유는 차에서 내려 우산을 편다.
그러고는 폐품 처리장을 향해 걸어간다.
드럼통, 버려진 차량, 그리고 불법 투기된 VOID의 잔해들.
결코 보기 좋은 풍경은 아니다.
그 사건이 끝난 지금도 이곳의 풍경은 변하지 않았다.
아카사키 미유
… 쯧.
GM
문득 시선을 들자, 그곳에는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그날 사라졌던, 레이다.
레이
처음 만난 날 생각난다. 그쵸?
…혹시 데려가시지 않을래요?
저 나름 쓸만해요. 설거지도 잘하고 빨래도 잘하고요? 요리도 할 줄 알고. 청소도…
…그리워서 농담해봤어요.
아카사키 미유
… 꼴이 이게 뭐야, 제로.
어련히 잘 살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레이
…이젠 레이라고도 안 불러주시네요.
히사토가 추락한 빌딩에 가봤어요.
사토미를 제손으로 쏴죽였던 곳도.
이미 폐쇄된 리봇사가 있던 자리도.
경시청에도… 지명수배 사진 진짜 못 나왔더라. 누나는 훨씬 예쁜데.
사실 멀리서 우리 본부도 지켜봤었어요.
여기는 쿠오의 기체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와봤는데. 아무래도 증거품, 으로 들어간 거겠죠.
누나 집은 짐도 다 치워졌던데요. 당연한가.
…갈 곳이 없더라고요, 저.
비를 피할 곳조차.
아카사키 미유
… 네가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는 거, 내가 몰랐을 것 같아?
그야, 너는 갈 곳이 없으니까.
…
그래도 스패로우는, 갈 곳 없는 안드로이드에게 열려 있어. 언제나. 너도 알잖아?
레이
하하, 그러게요. 그래서 기대했나봐요. 여기까지 도시는 거 보니까, 기뻐요. 이제 스패로우에도 적응하신 거 같아서.
킨씨도 키포씨도… 잘 지내시는 거 같더라고요.
…죄송해요, 도망쳤어요. 누나만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서.
그 애들은 티없이 받아줄테니까.
아카사키 미유
사과가 너무 늦어.
나, 거기서 널 한참 기다렸는데.
레이
…
아카사키 미유
여자를 바람맞히는 건 쿄우가 가르쳐 준 거야?
레이
저 참, 이기적이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제 생각만하고.
(헛웃음, 그래. 이 안드로이드에겐 분명히 멀쩡한 울음소리도, 웃음소리도 있었던 거 같다.)그러게, 정말… 이런 걸 닮아버렸네. 재수없는 형의.
아카사키 미유
(담배를 입에 물었다. 라이터를 두세 번 튕기자 가까스로 불이 붙었다. 이래서 비 오는 날은.)
자기연민, 보기 싫어. 나도 안 하잖아?
레이
…이번에는, 이번의 저는, 그러지 않을게요.
이 기체는 누나가 원하시는대로 쓰세요.
아카사키 미유
…
네가 원한다면, 기억은 지워줄 수 있어.
레이
하하, 이제 해킹을 쓸 수 있는 기체는 X000이 유일하다고요.
스패로우에도 분명히 쓸모가 있을 거예요.
…누나, 있잖아요.
(말하길 바란 말은 뭐였더라.
다음의 나는 당신을 결코 배신할 리 없다고?)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고 싶다, 그런 지저분한 욕심따위 부리지 않을 거라고?
…혹은 다른.)
…아니다.
(당신이 짊어지게 된 유언이 얼마나 많았나. 이것이 어쩌면, 당신의 선택에 따라서… 나의 마지막 말이 될 텐데. 그리고 내가 하고 싶었던 어떤 말도 당신에게는…)
별 의미 없는 이야기였어요.
(고개를 미유에게로 돌리고.)행복해지셔야 해요, 누나만큼은?
아카사키 미유
…
레이
(그리고 나로는 당신에게 어떤 저주도, 상처조차도 될 수 없을 거란 게 안심이 된다. 그것도 기뻐. 그러니까)
아카사키 미유
너, 거짓말 진짜 못 하는 거 알아?
레이
…그래요? 속이는 건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자조적으로.)
아카사키 미유
그야, 그때는 전적으로 믿었으니까.
또 배신해도 돼. 사사로운 욕심, 부려도 돼.이제는 정말 상관이 없어… 오고 싶으면 와. 언제든지 스패로우의 문은 열려있으니까.
X000
…(그녀를 바라본다.)정말, 그래도 돼요?
제로
그곳에 남아도.
레이
…용서를 구해도, 괜찮아요?
아카사키 미유
…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레이, 충분히 줄 수 있어, 그런 시간 따위는…
레이
(정적.)
들어갈까요,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감기 걸리실지도 몰라요.
아카사키 미유
상관없어. 네 마음대로 해.
레이
(다가간다. 망가진 꼴로, 부러진 안테나가 신경쓰이는 듯 주춤하더니 반대편 손을 우산으로 뻗는다.)돌아가요, 같이… 모두가 건네준 삶이니까요.
아카사키 미유
… 그래. (이런 삶, 필요없다. 사실 이제는 시간의 감각도 크게 없다.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워도 이전만큼 즐겁지 않다. 다만, 누군가를 이끌기 위해서는 내 존재가 필요하다. 누군가의 죄책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내 존재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다시, 돌아가야 했다.)
레이
(귀를 맴도는 건 소중했던 이의 목소리다. 스스로 살아가라던. …나는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 그가 생을 원치 않더라도, 내가 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죄책감을 해소할 곳을, 증오를 내놓을 곳을, 의존할 곳을 찾는 것이 아니라. 아카사키 미유가 필요하기에. …나는 이기적이니까.)곁을 지켜도 될까요?
아카사키 미유
…
그것 또한, 네 마음대로 해.
GM
슬슬 가볼까 하고 걸음을 옮기려던 순간,
어느새 비가 그쳤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구름 사이로 햇빛이 비치기 시작하고 있었다.
당신들이 선택한 길은 결코 쉽다고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햇살은,
마치 당신들의 선택을 축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
그 사건으로부터 며칠 후.
감정 억제제를 흡입한 사람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지금은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도시 역시 조금씩, 예전의 일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아리마 신지는,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스패로우 소속의 안드로이드가 저지른 짓이라 알려졌지만,
그가 쌓아 올린 죄가 결코 간단히 덮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아리마 신지를 동정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결국 그가 꿈꾸던 세계는 실현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 사건에서 안드로이드들이 인간을 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고, 법 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온 것이다.
아직은 작은 변화일지라도, 이 나라는 분명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오늘.
아오키 레이토
… 표적이 시내에서 도주 중입니다! 지금 데이터를 전송하겠습니다!
GM
킨 타이요와 히가시케다모리 키포는 오늘도 드로과의 일원으로서,
바이크에 올라 새로운 사건을 쫓고 있다.
한때는 과의 해체가 검토된 적도 있었지만, 이번 공적을 인정받아 과는 존속하게 되었다.
이곳에 새로운 동료가 합류하는 날도 머지 않았을 것이다.
한편, 그 무렵.
리토
저 안드로이드, 골목으로 들어갔어! 그대로 추적해!
GM
아카사키 미유와 레이는 범죄 조직 스패로우의 일원으로서 오늘도 바이크를 타고 활동하고 있다.
아직 안드로이드가 진정으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와는 거리가 멀고, 그 기관 역시 아직 잡히지 않았다.
문득, 거리 한복판에서 두 대의 바이크가 스쳐 지나간다.
서로에게 어떤 신호를 보냈을지도 모르고,
그저 눈을 마주쳤을 뿐일지도 모른다.
비록 활동하는 장소는 달라도 당신들의 뜻은 같았다.
다시 함께 사건을 쫓는 날도 머지않을 것이다.
당신들의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당신들의 미래는, 앞으로의 선택에 따라 어떤 방향으로든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한다.
어떤 선택이 기다리고 있더라도 괜찮다고.
어떤 선택이 와도,
곁에 있는 소중한 파트너와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
크툴루 신화 TRPG VOID
제군들은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과학기술에 의한 ‘승리 가능성’ 인가,
아니면 그것을 포기함으로써 얻는 ‘확실한 패배’ 인가.
GM 든
HO 1 킨 타이요
HO 2 히가시케다모리 키포
HO 3 아카사키 미유
HO 4 레이
2026. 07. 07.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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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보상
시나리오 클리어: 1d10
전원 생환: 1d10
목표 달성: 하나당 1d3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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